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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 11:26
사실 능력 측면에서의 실력이라기보다 의사결정의 실력이라고 봐야...
블리자드라는 회사의 프라이드가 안좋은 방향으로 드러난 케이스라고 갠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게임산업을 주도해 왔는데!' 하는 생각..
20/05/07 11:12
기존 aos들과 다른 일종의 틈새시장을 개척하려고 한거같은데 고래가 바위틈 들어가려는격이죠..
미지근하고 밍밍한 물라면 좋아하는 사람들 있다고 대형체인이 그걸 타겟으로 삼아서야..
20/05/07 11:13
전 베껴도 의미 없다 봅니다.
오버워치가 성공 못한게임이 아니죠. 근데 오버워치의 현재 상황이랑 롤의 현재 상황이랑 비교해보면 명백하다고 봐요.
20/05/07 11:16
안베낀게 문제가 아니라 덕감성을 못살린게 문제
까놓고 그냥 똑같은 게임방식에 전체적인 비주얼이나 스킬이펙트만 덕감성 자극해줬어도 훨씬 좋았을걸요
20/05/07 11:31
그냥 뭔가 하나만 잘 했어도 됐다고봐요. 저도 히오스 많이하진 않았지만 할때마다 재미있고 좋았던 입장에서...
롤에서 느낄수 있는 캐리뽕이나 아이템 기반 성장시스템을 반영했든지 타격감 개선하고, 다른 블쟈겜에서 느꼈던 뽕의 추억을 건드리도록 했든지...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 피규어들이 스르르륵 움직이는 비쥬얼 말고.. 그게 아니어도 피드백 충실한 운영을 계속해왔더라면... 이 셋중에 하나만 됐어도 안망했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영웅들과 플레이스타일이 다양해서 히오스만의 그 느낌이 있는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한창 인기많을때 좀더 열심히 할걸 그랬어요... 그땐 제가 게임 자체를 잘 안해서...
20/05/07 11:38
그.. 무슨 귀한 돔가져다가 매운탕 끓여먹었다가 욕먹은 이야기 생각나네요
좋은 식재료가 있으면 뭐합니까.. 쉐프가 아니라 빌런 요리사라니 ㅠㅠ
20/05/07 12:11
http://optimal.inven.co.kr/upload/2019/12/17/bbs/i15030987030.jpg
남들 재미없다 욕해도 꾸준히 해온 유저였는데 저거 보고 바로 블리자드 게임 죄다 지웠습니다..
20/05/07 12:31
그거보단 경험치 공유가 크리티컬했습니다.
친구랑 파티플하면재미있는 이유, 잘커서 써는 뽕맛이 부족한 이유, 매칭 mmr범위가 조금만 넓어져도 게임이 노잼되는 이유 모두 여기에서 기인해요. 장점은, 대회에서 긴장감이 끝나기 직전까지 유지된다. 전략적 협력플레이가 가능해진다.(동시에 솔랭에선 하기싫어도 강제되는거 자체가 크나큰 단점.) 등이 있겠지만 블쟈의 내심의 목적은 서포터가 팀에 기여하고도 못커서 노잼인걸 방지하는데 있었다고 봅니다. 이거 하나막으려고 다 갖다버림.
20/05/07 13:47
무슨 게임을 하든 패치가 느려서 안돼요 이제 블리자드는...
예전 스타나 워크 디아처럼 CD로 발매하고 던져주고는 니네 알아서 놀아라~ 하다가 확장팩 나올때나 슬슬 패치해줄까? 하던 싸이클에 너무 익숙해져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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