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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31 15:07
그래서인지 저는 RNG 이겼을 때 보다 미스피츠 이겼을 때가 더 뭔가 쫄깃한 그런게 있었네요
RNG는 애초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미스피츠는 그냥 이길 줄 알았거든요..
20/03/31 15:09
솔직히 RNG전 5세트는 초반부터 유리하게 잘 끌고가서 무난하게 이긴거라면, 미스피츠전은 5세트도 까딱하면 질뻔... 4세트에서 바로 게임끝날수도 있었죠.
20/03/31 15:12
그래도 이때는 후니가 나름 해줄 만큼 해주긴 했으니까요. 신드라 마주치면 죽는데 제이스로 죽자사자 스플릿하는 거 보고 와... 했거든요. 페이커도 페이커인데, 미핏전은 이상하게 후니가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아니 얘가 여기까지 해준다고? 싶은 느낌.
20/03/31 15:17
저는 운타라가 16 듀크처럼 단단한 탑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결승에서 쉔하는거보고 롤드컵엔 무조건 후니 가야겠다로 바뀌었죠. 프로핏도 나간겄도 그때는 아쉬웠고. 지금 돌아봐도 고점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함... 그래서 18년도 들어온 트할한테 기대를 많이 했는데...
20/03/31 15:19
후니가 훨씬더 타고난 강심장이에요. 실수를 해도 '다음에 잘하면 되지' 마인드고 두려움도 없어서, 기복이 있더라도 롱런할 스타일이고 중요한 순간에도 기대치가 있고..
20/03/31 15:13
대향로시대에 레오나 블리츠하던 이그나좌... 그 다음해에 bbq가 폭망해서 그렇지.
진짜 조별~4강까지 페이커는 다음해 경기력 땡겨썼나 싶을 정도로 미친폼이었는데 결승이 정말 아쉽죠. 우승할 팀이 우승 한거지만. 이때 군대에서 보던 8강~4강은 개인적으로 16년 4강~결승보다 긴장되었죠. 아니 뭐 그때는 롤 안본지 한 3년 되긴 했지만...
20/03/31 15:24
솔직히 이스포츠라고 해봤자 축구나 농구마냥 선수들의 땀이 보이지도 않고 체력적으로 버겁다는게 카메라 넘어로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경우도 거의 없는데 (스타는 간혹 있었죠. 쏘원 스타리그 결승전 5경기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임요환 선수가 땀 뻘뻘 흘리면서 경기하던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이 롤드컵때 페이커의 분투는 카메라를 넘어서 전해지더군요. 진짜 정말 열심히 했고, 또 엄청 잘했고. 미친 폼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솔직히 삼성과의 결승전도 경기들만 하나하나 놓고 보면 3:0으로 셧아웃당할 정도는 아니였다고 보는데 (그렇다고 해도 이길 경기들이였냐면은 그건 또 아니지만.)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우승이상으로 회자되는 5연갈만 봐도 페이커가 그때당시 얼마나 잘했고, 열심히 했는지 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03/31 15:27
개인적으로 페이커 최고포스를 꼽으면 13고전파시설이랑 17뽑습니다.
아마 저때 한스사마가 우리는 skt를 이길 수 있었지만 페이커를 이길 수 없었다 이런류의 글을 올린것도 본 거 같네요.
20/03/31 15:31
8강과 4강 차이도 있고. 언더독인 미스피츠에게 털릴뻔 vs 외국 기준 역체원 유력후보인 우지가 있던 당대 우승후보 RNG에게 털릴뻔. 이 차이인 것 같습니다. 플레이스타일의 다양성이나 캐리력 비중에서는 8강이 더 컸던 것 같긴 한데. 오히려 4강은 다시 보면 우지가 기대치에 비해 생각보다 못하긴 했어요. 다른 롤드컵 경기들 봐도 시리즈 내내 팀원에게 빠따 휘둘러도 무죄일만큼 우지가 기복 없이 잘했던 적이 생각보다 적긴 한데.
저는 세체의 기준이 달라서 크라운을 17 세체미로 보는 분들의 의견에 동의하진 않아도 존중은 하는데. 크라운이 그룹스테이지에서 못한거야 다들 인정하니 별론으로 하고. 토너먼트에서 기여도가 전체적으로 페이커에 밀리지 않는 활약을 했다는 주장은 납득이 안 가더군요. 4강 뿐만 아니라 8강도 그나마 후니나 한 번씩 폼 돌아오는 정글이 돕긴 했어도 거의 원맨쇼였는데. 크라운은 다시 보니 재평가가 필요한 정도지 절대 저정도 폼이나 기여도는 아니었고. 나무위키 크라운 항목 가면 꾸준히 그런 논조로 기재하는 분들 있어서 좀 그렇더군요.
20/03/31 16:08
하지만 역으로 결승에서 페이커가 크라운을 상대로 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 말자하 원툴이다 말은 많지만 넘었어야 이야기가 되는 거겠죠. 역으로 보면 크라운은 결승에서 그렇게 포스 넘치던 페이커를 봉쇄해 버렸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저 해의 세체미는 딱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결승에서 페이커가 크라운을 압도하는 폼을 보여줬다면 몰라도, 오히려 팀스코어 3:0으로 밀린 건 변명의 여지가 없어서...
20/03/31 16:19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페이커가 카시오페아 잡고 라인전 단계에서 크라운 말자하를 크게 압박하지 못하는 모습보고 진짜 놀랬어요. 크라운 폼이 이 정도로 올라왔나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3/31 16:24
2, 3세트는 라이즈, 카르마로 라인전도 압도하고 초반에 미드를 거의 터뜨려서 미드 차이 내긴 했죠. 1세트만 가지고 너무 일반화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20/03/31 16:40
저는 딱히 2, 3세트에서 압도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혹시 몰라서 다시 경기 대충 돌아봤는데도 미드에서 터졌다고 하기엔 애매해 보이네요.
당시 말자하를 비롯해 양 팀의 밴픽을 보면 크라운이 애초에 라인전에서 주도권 잡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특히 2경기는 초반 자르반 킬하면서 정글 주도권 가져온 것도 컸죠. 그나마 2경기는 팀원들 쓰로잉이 만만찮았다 하지만, 3경기에선 주도권 잡은 카르마가 나중에 가면 오히려 말렸고요. 1세트 임팩트가 젤 크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이 딱히 1세트만 가지고 일반화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20/03/31 17:00
라인전 좋은 픽 잡는다고 미드 초반 상황이 무조건 그렇게 되는건 아니죠. 2, 3세트는 초반에 말자하가 라인전에서도 고생하고 이후에 여러번 후벼파이면서 망했어요. 결승에서 페이커가 전체적으로 크라운보다 확실히 잘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보통 같으면 2, 3세트는 미드에서 초반이 차이 크게 난것도 맞다고 보죠. 라인전 구도에서 유리한 픽 가져갔다는 이유만으로 라인전 확실히 이기고 주도권 잡은다음 갱으로 터뜨린게 별게 아닌게 되진 않는거구요. 2, 3세트는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계속해서 SKT가 가져갔는데 예나 지금이나 라인전 주도권 잡고 초반에 우세하게 시작하는걸 그냥 별게 아닌거로 보진 않습니다. 조이+초반 강한 정글러 가져가서 조이에게 라인전 상성 지는픽 상대로 확실히 압박하면 지금도 칭찬하는거처럼요. 2, 3세트 전부 역전패인데 주도권 쥔 상태에서 정글이 헤매고 팀적으로 안맞아서 스노우볼링 제대로 못굴린게 컸고, 그 과정에서 페이커도 전투상황에서 실수가 나온거죠 특히 3세트 카르마 만트라 Q삑이라든가.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크라운을 이기지 못했다고 볼 순 있지만 미드가 내내 밀렸다 이렇게 보는 것도 동의는 안되더군요.
20/03/31 17:11
물론 말씀하신 대로 당연히, 무조건 픽 상성대로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무조건'이라는 단서를 다셨듯이,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라인전/픽 상성은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크라운은 말자하라는 픽의 장점을 '무려 페이커를 상대로' 충분히 살려냈습니다. 반대로 페이커는 말자하 상대로 자신의 픽이 가지는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경기에서 패했습니다. 특히 3경기의 경우에는 확실하게 압도하는 상황이었음에도, 중후반 들어가서 본인 실수(혹은 상대의 슈퍼플레이)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요. 처음에 댓글 다신 게 단순히 '2, 3세트에서는 페이커가 초반에 우위 가져갔다'라는 이야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2, 3세트도 경기 전체로 봤을 땐 결국 크라운이 최소 동급, 아니면 약우세라고 저는 보거든요. 반대로 1세트에서 임팩트 보여주고 2,3세트에서 크라운이 밀리기만 했다면, 1세트 경기는 그저 해프닝 정도로 끝났을 겁니다. [수정]아, 제가 쓰는 동안에 다시 수정이 되었군요; 일단 초중반에 페이커가 충분히 크라운 상대로 우위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특히 3세트에서는 삼성팀이나 크라운이 스스로 예상에 두었을 지점(초반 단계에 불리하다 보는 지점)을 넘어서서 페이커가 우세했다고 보구요. 그래도 중후반 들어서서는 크라운이 3경기 내내 말자하라는 픽의 의미를 살렸기에 삼성이 이길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날 크라운이 전체적으로 페이커보다 우세했다고 보는 의견도 비단 1경기의 양상만이 아니라, 이 점에 기대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구요.
20/03/31 17:15
네 그래서 저도 결승에서 페이커>크라운 이렇게 보진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전체적으로 보면 크라운 약우세or동급 이정도에 공감하는 편이에요. 17 최고의 미드가 페이커냐 크라운이냐는 그냥 작년 더샤이, 김군 논쟁과 비슷한거라 보구요. 맞대결에서 김군이 찢었지만 더샤이가 그때나 지금이나 계속 제일 좋은 평가받는거랑 비슷한거고 맞대결 기준으로는 뭐 또 다른거니까요. 페이커나 더샤이는 화룡점정을 찍지 못해서 세체라는데 애로사항이 있고, 크라운, 김군은 팀에서의 역할과 시즌전반의 퍼포먼스까지 봐서 애매한 구석이 있죠. 아까 언급한 스멥-듀크(여기에 큐베까지)도 뭐 그런거에서 비슷하고...
20/03/31 17:21
말씀하신 김군-더샤이 느낌도 확실히 드네요. 롤드컵 우승이라는게 결국 화룡정점이라는 것도 그렇고...
갑자기 18년도의 우지 선수도 세체원 포스였지만 결국 명백한 세체원은 되지 못한 게 생각나네요.
20/03/31 17:43
18 우지는 또 약간 다른게, 우선 롤드컵전까지 모든 대회를 다 먹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딱히 그 과정에서 경쟁자들에게 결과+퍼포먼스 양면에서 모습이 없었죠. 페이커나 더샤이도 맞대결 상대들과의 경기력만 보면 롤드컵 결승/4강에서 상대에게 우세를 내주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우지(-밍)만큼 확실히 다 제압하고 있는 느낌은 아니었죠. 어쨌든 비디디, 임팩트에게 졌으니... 대신 우지는 롤드컵 8강 따리가 치명적... 4강이라도 가서 접전끝에 졌으면 16 스멥 상위호환 개념으로 노롤드컵이지만 세체임을 누구나 인정할텐데, 8강은 좀 크죠. 본인도 그 탈락 과정에서 크게 기여했다는거도 큰 문제고...
그래도 해당시즌 롤드컵 비우승자 중에서는 페이커, 더샤이, 우지 중에서 해당 시즌 세체로 불려도 가장 태클이 없을 선수가 18 우지일겁니다.
20/03/31 17:47
베스타 님// 우지의 경우에는 그에 엇비슷하게 맞섰다고 할 만한 포지션이 야난인데... 음...
다시 생각해보니 크라운은 김군보다는 확실히 한해 동안 제몫 해준 느낌이긴 하지만 야난은 김군에 비해서도; 물론 딩거만 잡으면 우지조차 누르는 세체원 포스지만...
20/03/31 16:34
전에 다른 분도 비슷한 주장 하는거 봤었는데 그정도는 존중합니다. 어쨌든 결승 3경기 내내 다 털렸다는 건 과장이라 보지만 1경기는 못한거 맞고. 페이커 입장에서 결승까지 끌고왔으면 이제 팀원들이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할 수는 있지만 그와 별개로 실수들이 분명 있어서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아쉬웠죠. 만약에 꾸준히 2경기정도 경기력이었으면 재평가의 정도가 달라졌을거라 봅니다. 또는 크라운이 17년도 스프링 폼을 계속 보여줬다면 리그나 MSI에도 불구하고 크라운 세체미 여론이 더 강했을 것 같긴 한데.
어쨌든 NBA식 퍼스트팀이나 UEFA의 올해의 팀에 비해 세체라는 게 기준도 모호하고 공식기관도 있는 게 아니라.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20/03/31 16:16
4강은 사실 다시 복기해보면 웃기게도 '바텀차이'도 났음... 우지 3세트 베인쇼가 강렬해서 그렇지, 그것도 베인으로 라인전 이겨서 그리된게 아니고 밀리다가 슼이 던져서 욕심내서 다이브치다 그꼴난거고... RNG도 너무 향로에 집착한 나머지 당시 바텀 라인전 기량 차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죠. 그때 정상적으로 라인전 붙었으면 우지-밍한테 뱅-울프가 우주끝까지 털렸을거 같습니다. 향로땜시 초반 라인전 약캐로 후반간다 이런식으로 돼서 뱅울프쪽에서 바텀 라인전 강캐로 이기거나 비빌 수 있었던게 컸죠. 이게 결국 뽀록난게 결승이고...
20/03/31 16:40
판단을 잘 했고, RNG가 그걸 안 따라갔죠. 전체적으로 원딜 캐리를 기대 안 하고 라인전만 버티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는데, RNG측에서 문제였던 건 우지밍이 한타 때 보여준 폼이 기대치만 못했고. 슼 상체 특히 페이커가 잘 한 것도 있고 뱅울프도 중간중간 저력을 보여주긴 했는데 역대 세체원급 기량을 우지가 보여줬다면 약간 달라졌을 수도 있겠죠. 근데 그렇게 못했고.
20/03/31 15:37
역사로 치면 이성계가 백 보 거리에 있는 적장의 투구를 활로 쏘아 맞췄다 - 하면 그냥 '오 대단하네' 하고 넘어가지만
방패를 들고 휘두르는데 그 방패에 끈을 달고 조종해서 주변의 모든 적을 때려 눕혔다 - 하면 '이게 대체 뭔소리야? 대체역사물인가?' 하는 느낌이랑 비슷하달까요
20/03/31 15:53
2222222
신불해 님이 LPL 소식 많이 써주셔서.. LPL인줄 알고 페이커보다 더??? 하고 들어왔는데 페이커.... 그저 페이커..ㅠㅠ
20/03/31 16:13
8강이 사실 더 심한 원맨쇼였습니다. 결국 미스핏츠와 RNG의 전력차에서 나온거죠. 8강은 리얼로 페이커 빼고 다 흔들흔들흔들 난리도 아니었어요. 바텀은 그 김정균이 인터뷰에서 대놓고 험악하게 디스할 정도로 둘다 최악이었고, 탑 정글도 안정감이 너무 없어서 언제 던지고 망가질지 알 수가 없는 수준.
그래도 4강은 바텀이 자기 몫 할 땐 해주고, 탑 정글도 8강보다 나아서 5연갈쇼가 나왔던거지 8강하고 똑같거나 더 못했으면 0 대 3으로 개박살 났을 듯.
20/03/31 16:16
RNG전은 뱅도 좋은 모습 보여줬죠. 극후반에 코그모로 트위치 잡고 경기 끝내던 모습이 아직 기억나네요. 근데 미스핏츠전은 뭔가 대 혼전 양상이라서 기억 나는 장면도 많지 않고, 그냥 쫄깃쫄깃, 심장이 쿵쾅쿵쾅하던 느낌만 남아있어요.
20/03/31 16:24
4셋 블랭크 잡히고 미드 억제기에서 후니 물리면서 터질줄 알았는데 울프커버로 기적적으로 버티고 한타 대승
5셋 이상하게 화염용을 3번 다 내주더니 장로까지 내주면 겜터질상황에서 스틸.. 스토리가 죽였죠.
20/03/31 16:27
저 개인적으로 저때 3세트에서 결국 지긴 했지만 페이커 빼고 불리한 상황에서 탈리야 그렇게 다루는 선수 그전에도 그후에도 못봤습니다. 5세트 탈리야가 초반 3인갱에서 상대 플만 빼는 장면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3세트는 완전 패색이 기운 상황에서 미드 탈리야가 그렇게까지 역전의 기회를 만들 수가 있나 싶어서... 해설자들이 이거 아니면 답이 없는데요~ 하고 입롤하면 탈리야가 그걸 함 크크크
20/03/31 16:41
8강은 결정될때 꽁승이겠거니
4신지 5시쯤이라 라이브로 무리해서 볼 생각도 안했고 장보러 마트까지 들려서 여유부리고 있다가 혹시나 싶어서 중간에 결과 확인했더니 지고 있던가 동점상황이던가 그러면서 진행중인 세트도 불리했던 장보다 말고 얼른 집와서 각잡고 봤던 기억납니다 심지어 내용은 기억안나는데 위에 댓글처럼 5경기도 지던거 역전한것도 생각나네요
20/03/31 16:56
저도 17 8강이 참 기억에 남아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승까지 쭉 응원했는데 준우승에 그쳐서 아쉬웠었네요. 저는 KT 팬이고 SKT 팬도 아니었는데 결승 다음날까지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20/03/31 17:37
이게 그 "책을 읽어요? .. 이건 SKT가이겨야됩니다.." 그 매치업 맞죠? 진짜 이때 8강전 4강전 응원하는입장에서 너무 피말렸어요 ㅠㅠ
20/03/31 17:48
페이커가 말도 안되게 잘했다 이런거보다는 skt가 전체적으로 너무 흔들려서...
미스핏츠 전력이 skt랑 3:2 갈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너무 안좋았죠.
20/03/31 22:54
SKT의 쓰리핏이 어렵겠구나는 느낌이 든 첫 순간이었죠. 사실 17 롤드컵이 그냥 페이커 롤드컵이긴 한데 저 시리즈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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