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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3 11:33
아들에게 패배의 쓴맛을 요즘 자주 보여주는데, 지면 분해서 울면서 엎드려서 꼼짝을 안합니다.
친구가 너 그러다가 나이먹고 늙어서 힘없고 그러면 아이가 어릴때 일 기억하고 있다가 버림 받는다고 아들한테 [접대] 게임 잘하라고 하네요. ㅠㅠ
20/03/13 12:00
제가 어릴 때 아버지한테 다른건 다 졌어도 오목만큼은 이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 정도는 져주시는게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20/03/13 16:48
어른이 불리한 피지컬겜을 다 이기시고 어른이 유리한 뇌지컬게임을 지시다니
'그럴듯하게 잘 져줄수 있을정도로 자신있는' 종목을 져주신 것 같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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