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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9 15:05:10
Name 고라파덕
출처 허언갤
Subject [유머] 촉빠의 원수
제 이야기는 아니고 지인분의 허언증이 너무 심해 고민입니다.



관우라는 분인데 (아 참 지금 저는 중국의 삼국시대에 체류 중입니다.)

얼마 전에 친한 형님인 조조님의 초대를 받아 전장 구경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곳에 관우라는 분이 와 있더군요

조형님이 술을 따라주었는데 마시지도 않고 말에 올라타더니 술이 식기 전에 적장을 베고 온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아보니 말 이름도 적토마라 지어놓고 하루에 1000리를 간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허언증을 너무 싫어하는 저는 관우가 나갈때 몰래 술을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적장을 베고 돌아오는게 멀리서 보일때 술잔을 꺼내 다시 그 탁자 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차갑게 식은 술잔을 만진 관우는 잠깐 흘깃 주변의 눈치를 보더니 뜨거운척 후후 불어마시는 것입니다.

이 모습에 조형님과 저는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아는 형님중에 화타라는 의사분이 계시는데 관우의 수술을 집도 하셨다고 하더군요

이 때도 기가 막힌것이 마취를 하지 않고 shoulder를 muscle까지 갈라 bone의 독을 긁어내야 하는 수술이었습니다.(죄송합니다 의학용어는 영어로 밖에 몰라서)

그런데 관우가 갑자기 바둑을 두겠다며 고집을 부렸답니다.

마량은 마지못해 바둑을 두는데 관우는 진땀을 흘리며 참다가 결국 오목으로 바꾸자고 했답니다.

그 모습이 너무 한심하지만 자존심 건들기 싫어서 그냥 뜻대로 해주었는데

화타 형님이 뼈를 긁는 순간 계집아이 같은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 모습에 마량은 키득거렸는데 이에 격분한 관우는 바둑판을 엎고 마량의 뺨을 때렸답니다.

그리고는 한다는 변명이 삼삼인데 왜 말을 안했느냐 라는 것입니다.

정말 이분 허언증이 너무 심해 나중에는 목이 잘리고도 감았던 눈을 뜨겠다는 헛소문을 듣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미염공을 계집애 삼삼좌로 만든 허언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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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 15:07
수정 아이콘
이 글은 삼삼이 킬링포인트 크크크
티모대위
20/03/09 15:11
수정 아이콘
이게 또 올라오다니
계집아이 쿨타임 다시 돌았군요...
관우가 지하에서 통곡할 듯... 크크...
20/03/09 15:12
수정 아이콘
다시봐도 명문 크크
웃음대법관
20/03/09 15:16
수정 아이콘
진짜 역대급 명문입니다 왜냐면 수십번을 보고 또봐도 또 재밌거든요크크크크크
20/03/09 15:35
수정 아이콘
문화유산이 별게 아니다 이말이야~ㅠㅜ
좌종당
20/03/09 15:38
수정 아이콘
삼삼갑 크
20/03/09 15:43
수정 아이콘
허언갤 최고아웃풋 크크크
Bartender
20/03/09 15:43
수정 아이콘
숄더를 머슬까지 잘라.. 크크
껀후이
20/03/09 15:53
수정 아이콘
몇번째 본 지 모르는데 여전히 삼삼에서 터지네요 크크크
친절겸손미소
20/03/09 16:17
수정 아이콘
전 관우빠에 가까운데도 이건 보면 유쾌함 크크크
20/03/09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삼삼에서 뻥터졌습니다
베스타
20/03/09 16:28
수정 아이콘
킬포인트 삼삼 크크크
구로공단
20/03/09 16:57
수정 아이콘
계집아이 드립이 여기서 나왔군요 크크크
마이스타일
20/03/09 17:14
수정 아이콘
이건 봐도 봐도 명문이네용
20/03/09 17:38
수정 아이콘
cried like a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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