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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25 17:13:07
Name Neo
출처 워렌 버펫의 투자 격언
Subject [유머] 워렌 버펫의 어록 및 재미있는 일화들 (수정됨)



규칙 제 1 조: 돈을 잃지 말아라.
규칙 제 2 조: 제 1 조를 잊지 말아라.

적절한 절제심이 적절한 지성의 틀과 결합되었을 때 합리적인 행동이 나온다.

가격은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얻는 것이다.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것은 예술인 동시에 과학이다.

혼자 힘으로 생각하라.(생각이 없을 때 쉽게 말이 나오는 법이다.-괴테-)

이해할 수 있는 증권만 사라.

자신이 이해하는 기업에는 동그라미를 치고, 가치, 경영, 고난의 역사면에서 자격 미달인 기업은 제거하라.

관심 있는 회사의 영업 보고서와 경쟁사의 영업 보고서를 읽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자료는 없다.

조사해야 할 게 너무 많은 회사라면, 어딘가 잘못된 회사이다.

투자의 핵심은 좋은 시기에 좋은 주식을 골라 매입했다가 그 회사가 계속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한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것이다.

주식은 당신이 주인이란 걸 모른다.

사람들은 교육보다 오락에 더 많은 돈을 쓴다.

바보도 경영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언젠가는 바보가 경영할 수 있으니까.

우수한 기업이란 향후 25년에서 30년 동안 우수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자기 주식을 재매입하는 회사를 선호하라.

분산 투자는 무지에 대한 보호책이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에겐 분산 투자가 비합리적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투자하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 보유기간은 영원이다.

주식투자는 간단하다.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싼 값에, 성실하고 능력 있는 경영진이 경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 주식을 영원히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c.f. 윌 로저스의 방법:
Q.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하나요?
A. 주가가 두 배가 되었을 때 팔아라.
Q.주가가 두 배로 오르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두 배로 오르지 않을 주식은 사지 말아라.)

웨인 그레츠키가 말했듯이, 공이 있는 곳으로 가지 말고 공이 가는 곳으로 가라.

100미터를 빨리 헤엄쳐 가려면 스트로크를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물살을 잘 타도록 애쓰는 편이 낫다.

습관의 고리는, 도저히 깰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워지기 전까진 너무 가벼워서 느끼지 못한다.

오늘 우리가 나무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건 누군가가 오래 전에 그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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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1.

버펫은 콜럼비아 경영대학원을 졸업하자,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에게 그레이엄-뉴먼 펀드에 근무하게 해달라고 (봉급없이) 부탁했다.

"그레이엄 교수는 늘 그렇듯이 가격에 대한 가치를 따져보더니 안된다고 말씀하셨다."

(벤자민 그레이엄: 버펫의 스승이자 가치투자의 원조)

일화2.

버펫은 버크셔 헤더웨이 주주총회 전에 개최되는 오마하 로열스의 야구 경기에서 시구를 던진다. 언젠가 시구를 던지기 전 아이들이 버펫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좀 힘없는 시구를 던진 뒤에,

"고개를 들어보니 녀석들이 내 자필 서명을 지우고 있었다."

일화3.

버펫은 싸구려 양복을 입고 다닌다는 기자의 말에 상처를 입고 말했다.

"난 비싼 양복을 입는다. 그러나 내가 입으면 싸구려로 보인다."

일화4.

오마하의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버펫은 자신의 헤어 스타일과 의상 담당자, 개인 트레이너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손으로 만든 작품을 보더니,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일화5.

오마하 프레스 클럽이 화가 제임스 호란이 그린 버펫의 캐리커쳐를 공개했을 때 그는 너털 웃음을 지었다.

"꼭 건달이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

일화6.

어느 주주가 버펫에게 그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 아느냐고 물었더니 버펫은 대답했다.

"나의 단골 이발사에게 말하여 신문 기사를 오려놓게 해야겠군요."

일화7.

대중의 우상으로서 사람들이 그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다고 했더니 버펫은 말했다.

"나도 나의 행동을 하나하나 지켜보는데 별로 감동적이지 않다.,"

일화 8.

정크 본드(일명 쓰레기 채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 이름에 걸맞는 대접을 받을 것이다."

일화 9.

버펫은 지배권 가치를 비즈니스라는 성을 둘러썬 호에 비유해 설명한다. 그는 질레트를 예로 제시한다.

"당신이 잠든 동안 세계적으로 25억 남성들의 털이 자라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을 것이다. 질레트에는 잠 못 이루는 사람이 없다."

일화10.

시장동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주가가 너무 높다거나 너무 낮다는 것이 확실할 때가 있다. 1973년엔 주가가 너무 높았다. 그 때 버펫은

"성욕이 넘치는 남자가 무인도에 있는 느낌이었다. 살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1974년엔 버펫의 조건은 똑같았지만 입장은 달라졌다. 그는 어떤 기자에게 말했다.

"성욕이 넘치는 남자가 하렘에 있는 기분이다. 이제 투자를 시작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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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팬임
20/02/25 17:14
수정 아이콘
"난 비싼 양복을 입는다. 그러나 내가 입으면 싸구려로 보인다."
버핏 형 ㅜㅜ 넣어둬
20/02/25 17:20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테마주 한번 타 보겠다고 삽질하다 돈 날린 저로서는 뼈아픈 반성을 하게 되는 글이네요.
꿀꿀꾸잉
20/02/25 17:22
수정 아이콘
주알못 쯧쯧.. 난 비트코인 몰빵함 수고
20/02/25 17:22
수정 아이콘
???: 사람들은 교육보다 오락에 더 많은 돈을 쓴다.
최소 대한민국은 해당 안되는듯.
興盡悲來
20/02/25 17:26
수정 아이콘
자녀교육 이런거 얘기하는게 아니라, 사회인들이 자기계발보다는 유흥(현질...?)에 쓰는 돈이 더 많다는 얘기같네요
Proactive
20/02/25 18:27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같은거랄까? 그땐 뭔가 미쳤었죠.
아스날
20/02/25 17:26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 주식을 해라 아닌가요...ㅜ
20/02/25 17:29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냥 결과적으로 각 나라의 주식 흐름에 맞는 투자를 한 사람들이 살아남은 거죠
미국은 워렌 버핏이지만 일본은 BNF (기관의 매매실수 캐치로 200억인가 자산 마련 + 그 뒤로 그걸로 계속 단타) 가 제일 유명한 걸로...
김유라
20/02/25 17:3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우량주를 타고 있으면 주가 떡락해도 존버하는데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저번주 금요일, 이번주 월요일에만 라이브로 2000만원 사라지는거 봤는데... 참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20/02/25 17:34
수정 아이콘
(대충 존버만이 살길이다 짤)
20/02/25 17:35
수정 아이콘
Risk comes from...
20/02/25 17:4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엔 저정도로 레전설 투자가가 없나요?
아웅이
20/02/25 19:22
수정 아이콘
세계에서 찾아봐도 거의 없지 않나요?
Supervenience
20/02/26 11:24
수정 아이콘
나쁜 쪽으로는 있을 겁니다
금적신
20/02/25 18: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겨울삼각형
20/02/26 12:56
수정 아이콘
슈카형이 자주말하죠.

버핏형은 저평가주 위주로 줍줍해서 존버하는 걸로 유명하니 저게 되는거고,

너와나는 10분만에 물려서 버핏형따라서 10년존버하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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