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촉오 인물 다음에 기타 세력 인물을 하나 넣고 싶었는데, 댓글로 일반상대성이론님이 언급해주셔서 동탁을 가져와봤습니다. 사실 저는 동탁이 활을 잘 쐈다는 걸 몰랐는데, 알아보니 화살집 2개를 찬 채로 말을 타면서도 활을 자유자재로 잘 쏘고 다녔다고 합니다. 궁술이 검증되지 않은 하후연과 황충, 반대로 검증된 동탁이라니 참 어색하네요.

강족은 잘 토벌했으면서 황건적한테는 탈탈 털린 괴랄한 경력의 소유자. 동탁의 발자취들은 삼국지 초반 부분의 메인 스토리라서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여기선 더 언급안해도 될 것 같네요. 참고로 후한의 관료 중 상국에 자리에 올라간건 동탁이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무술의 능했고 힘이 정말 셌다는 것을 반영한건지 무력 수치가 어마어마합니다. 통솔력도 무시 못할 수준까지 올라와서 동탁이라는 이름만 가리고보면 바로 초빙해와야 할 정도의 훌륭한 장수죠. 능력치가 우금이나 악진보다도 높은... 하지만 게임에서는 초반 시나리오가 아닌 이상 보기 힘들고 대부분 끔살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어서 동탁의 위력을 체감하기는 힘든 편. 그리고 영웅집결 같은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더라도 동탁은 그냥 뭔가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막장에 역적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잡아도 그냥 베어버리는게 다반사.

그래도 통솔력은 12부터 너무 퍼준거 같아요. 보스 보정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