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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06 21:29:18
Name 서린언니
File #1 Cap_2019_12_06_21_12_43_106.jpg (80.7 KB), Download : 41
출처 일본 버스맨님 트위터
Link #2 https://twitter.com/BUSMANTHEWORST/status/1202245627502968832?s=20
Subject [기타] [슬픔] 치매와 싸우던 아버지의 일기 (수정됨)


오늘은 본가의 돌아가신 아버지 방에서 잡니다.

치매였습니다. 기억과 싸우고 있었던 아버지 노트를 봐버려서 어머니가 많이 화내시는군요.
아까 병원에서 아버지의 유해를 보고도 여유있었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사진의 아버지 일기 번역

8/7 선풍기(한자로 다시 씀)는 / 산보(한자로 다시씀) 나감 / 내맘대로 행동하지 않음

1/2 집이 옴

7/11 화장실 휴지를 다 써서 다음거 보충. 부탁받은것 만 함. 쓸데없는거 하지 않음
행 주 는 밑 에 놔 두 지 않 을 것.  걸 레 는 조 심 할 것


민 폐 끼 치 지 않 도 록 함
밤 이 되 면  아 마 도 시 메 루 (덧창문을 닫는다)

2/7
와 루 캇 타 (미안했다)
신이치 (아들이름인듯)

-조금 부자연 스러운 부분은 의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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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네프기어자매
19/12/06 21:33
수정 아이콘
웬지 바하 시리즈의 카유우마 보는 느낌이긴 한데 그것과는 또 별개로 슬픔이 느껴지네요...
유지애
19/12/06 22:04
수정 아이콘
xx가오면->밤이 되면 아닐까요
슬프네요 ㅜㅜ
서린언니
19/12/06 22:32
수정 아이콘
앗 요루로 보면 그렇게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19/12/06 22:14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한자를 쓰지만 점점 갈 수록 치매로 인해서 쓰는 법을 잊어버립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별 인사를 하면서 아들 이름인 신이치를 한자로 쓰는 걸 보니 울컥하네요 ㅜㅜ
及時雨
19/12/06 23:11
수정 아이콘
ㅠㅠ 너무 슬프네요
11년째도피중
19/12/07 00:16
수정 아이콘
대충 해석만 읽어서 감이 잘 없었는데 감사합니다.
진짜 그러네요.
티오 플라토
19/12/07 03:20
수정 아이콘
기억과 싸우고 있었던 아버지 노트를 봐버려서 어머니가 많이 화내시는군요
--> 아마도 어머니에게 혼나가면서 기억과 싸우시던 아버지의 노트를 발견해 버렸어요
정도로 번역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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