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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05 23:08:07
Name 김아무개
File #2 KakaoTalk_20191205_204954981_copy.jpg (158.5 KB), Download : 37
출처 내카톡
Subject [유머] 방금 카톡온 내용이 유머 (수정됨)


참고로 전 퇴사한지 한달 일주일차 이며...
제 오랜 룸메가 아직 그 회사에 남아있으며...
다른 아는 언니도 있습니다....


진짜 집안 사정이 중하디 중하다면 주변에 알려 십시일반 돕는것도 방법일텐데.. 굳이 제 룸메를 포함해 모두에겐 비밀로....
돈꿔주세요 라니요..

당연 택도 없는 소리라 룸메 오자마자 바로 "야 xx이 요즘 회사에 돈꾸고 다니냐?" 하니까..
"어.. 어케 알았어?" 라네요...

제가 왜겠냐고 걔 나한테 톡왔다고 하잖냤냐고 잼있다고 하고 말하니까.
애가.. 헐... 하더니.... 그 다른언니는 100만원 줬다네요...

얘...... 전에도 회사내에서 공문서 위조하고 구라 까면서 저보고 주변에 비밀로 해달라고 전전긍긍한 전적이 있으니 당연 거절.

아이고 언니 돈 뜯겼네 뭐 심심한 위로말슴 전해드려라 했더니.. 돈뜯기는거 정해진거냐고 하길래..

애 말이 전부 진짜라 부모님 사업관련 빚 때문이라 매달 지 월급 고대로 다 부모님 드리는데 대체 언제 돈을 갚을수 있겠냐고...
보라고 1월에 성과금 나오지.. 1년 미만자라 퇴직금 없지.... 그리고 잘 다니던 간호학과면 돈 벌고 2월에 복학준비 하러 가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룸메가 헐.. 하네요 ..

하긴 입사가 올해 6월이었으니 딱 여름방학 하고 한학기 휴학해서 돈모을 시기인데...
두루두루 돈 꿔야 하니까.. 여기저기 다 비밀로 해달라..
다른애들한테도 저한테 한거처럼 비밀로 하고 꿔달라 할거고..
알음알음 모아다가 튀는거만 남았네요

아이고 새까맣게 어린 슴살짜리 애가 머리를 참 잘도 씁니다.

저는 그저 웃습니다.

----이거 퍼가지 말아주세요 ㅠㅠ 수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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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5 23:10
수정 아이콘
소시오패스네요...
VictoryFood
19/12/05 23:10
수정 아이콘
보이스피싱인가 했는데 진짜군요...
김아무개
19/12/05 23:17
수정 아이콘
넵 방금 있던 일입니다 ... 데헷
티모대위
19/12/05 23:12
수정 아이콘
헐 스무살짜리가 이러는군요... 한두번 해본 솜씨 아닌듯한데
김아무개
19/12/05 23:47
수정 아이콘
아는분들 경험담으론..
그분들도 슴살때 비슷한 경험이나 일이 있었다는군요...
근데 그때 그사람도 슴살이었는데.... 그분들도 그러네요 한두번 아닐거라구...
단지 학생땐 돈이 작아서 별말 안나오다가 성인되고 큰돈이라 말 나온걸 꺼라구.... 흐흐....
저도 동감합니다.
19/12/05 23:13
수정 아이콘
쉽게 돈 만지는거 한번 맛들리면 평생 못 끊을텐데
19/12/05 23:17
수정 아이콘
저런 부탁은 만나서 해야죠
김아무개
19/12/05 23:19
수정 아이콘
그러니 회사 언니가 백만원을 꿔줬죠..
아이고 안그래도 증거 안남게 전화로 말해도 되냐 집앞까지 쫒아올기세라 귀찮다고 톡으로 말 못할거냐고 짤랏더니.
저리 톡이 온겁니다... 흐흐.... 만나면 더 귀찮았을겁니다.
19/12/05 23:18
수정 아이콘
그켬..
알힙미
19/12/05 23:18
수정 아이콘
스무살이라는게 진짜 유머의 완성이네요 대단하네
Sith Lorder
19/12/05 23:19
수정 아이콘
흐음..이렇게 문자 보내보세요...." 사실은 나도 저번에 친구한테 200정도 빌려 줬는데 현재 마이너스야..5주후면 친구로부터 받는데...우선 나한테 30만원만 빌려주라..그러면 3주후에 그거 갚으면서 빌려줄께....한번 해보세요.." 그냥 재미있을거 같은데....뭐라고 답이 올지 정말 궁금해서 한번 글 남겨 봤습니다.
김아무개
19/12/05 23:37
수정 아이콘
엌 그걸 생각못했네요..
근데 저도 모질고 뻔뻔한 성격은 못되는 소심이 인지라....
흐흐.. 알아도 못하긴 했을겁니다.
40년모솔탈출
19/12/06 01:33
수정 아이콘
그거 카톡피싱 역 낚시법 아닙니까 크크크

아, 이것도 카톡피싱이구나.
Judith Hopps
19/12/05 23:21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배 못만지게 한다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어요?
뭐지 충격인데... 그럼 배를 만지게 한다고??? 아니 일단 그게 왜 중요한데??...
여러 생각이 드는 신기한 사람들이 많군요.

슴살짜리면 내용증명 보내서 참교육 몇 번 당해봐야 정신차릴듯요
김아무개
19/12/05 23:24
수정 아이콘
어이구 길고 깁니다...
제가 상대방이 결례를 저지르고 말이 안통하지 않는 이상.. 저랑은 딱히 관계가 틀어지는게 없는 사람인데.
참..뭐랄까... 그 언니분도 대단하셨지요..

자꼬 제 배 만지려 달려들고 만지지 말라고 하니까 아 왜요~ 하고 삐지고 승질내고 일하는데 화풀이도 하고..
하두 그래서 배 만질때마다 담배핀다 했더니.. 자기가 담배를 얼마나 싫어하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역정내고...

사진찍지 말라니까 또 아 왜요~ 이러다가 나 어느날 피곤해서 휴게실에서 자는데 고걸 또 찍어가..
머리짤랐더니 베기싫다고 쫒아다니면서 가리고 다니라고 궁시렁대질 않나..
자기 여행가고싶다고 대중교통 안닿는데 가고싶다고 같이 가자 그래서 거긴 차없으면 못가잖냐 하니까 저보고 왜 면허안땃냐며 승질내고..
면허 따라고 -- 승질내고 어휴... 말도 마요 그냥 말이 안통하는 분입니다.

근데 이번에 백만원 꿔준건 쫌 그래도 안됐네요... 딱봐도 뜯길각인데..
아님다행이고요. 흐..
티모대위
19/12/05 23:53
수정 아이콘
ㅡ.ㅡ 뭐 그런사람이 다있죠.... 민폐의 집결체 같은 인간이네...
김아무개
19/12/05 23:55
수정 아이콘
넵 그래서 연끊었습니다 흐흐..
뭐 저거말고도 더있지만... 저도 참 호구죠 호구.. ^_T
19/12/05 23:21
수정 아이콘
뭔일인데 스무살이 월300을받나요??
김아무개
19/12/05 23:26
수정 아이콘
그냥 평범한 생산직 업무입니다. 잔업특근좀 뽑아주면 나오죠 뭐...
입사 제한이 딱히 없으니까요
19/12/05 23:24
수정 아이콘
한살이라도 어릴때 인실 당해서 인생 마지막 정신차릴 기회 가지는게 모두에게 좋겠네요.
김아무개
19/12/05 23:32
수정 아이콘
뭐 여튼 전 실제 피해를 입은게 아닌지라 ...
내일 제 룸메가 제 톡내용 그 언니한테 보여줘도 되냐 했으니 보여주고 결과 알려주겠죠 흐흐
19/12/05 23:35
수정 아이콘
젊은 시절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형이라고 부르며 살갑게 굴던 사원이 퇴사하게 되었는데, 당장 대학원 등록해야 하니 돈 좀 빌려달라면서 퇴직금 나오면 바로 갚겠다더군요.
자기 부서 직원들은 다 자기 싫어하니 조용히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에 돈 뽑아서 봉투에 넣어 갖다줬었죠.
그런데 퇴사하고 나서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군요.
그 뒤로 주변 사원들 사이에서 점점 말이 나와서 알아보니 대부분의 사원들에게 돈을 빌렸더군요.
더 대단한 것은 학교 간 것도 아니었고 동종업계 다른 회사에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간 친절하게 대해준 값이라며(귀찮음이 더 컸지만) 그냥 넘어갔지만, 그 친구는 계속 그렇게 살았을 것 같습니다.
김아무개
19/12/05 23:43
수정 아이콘
으으 다른사람들은 계좌입금이라도 해서 입출금 기록이라도 남는다지만..
아예 현금빵이면 어디 고소도 못할것이고 어찌보면 참..그분도 머리 잘쓰셨네요
19/12/05 23:35
수정 아이콘
아무한테도 말하지말기 이 말 했을 때
다른사람한테도 돈 빌리러 다니닌구나 했는데
역시나..
김아무개
19/12/05 23:44
수정 아이콘
네넹 그쵸 저도 딱 그생각이
주변에 말못하게 해서 어쩌게..
아이고 이 아이는 대체 날 얼마나 호구로 봤길래 이러나~ 싶은게 참....
비밀이야기 어따 푸는게 양심에 걸려야 하는데 이건 ...참..너무 속이 빤해서 일단 주변에게 말하고 봤네요
19/12/05 23:49
수정 아이콘
와 저같았으면 돈없지만 이거라도 받고 힘내라고 적은돈이라도 빌려 줬을거에요.
이런데서 사회생활 짬차이가나는군요 전 진짜 호구당했을듯...
안유진
19/12/05 23:50
수정 아이콘
네..? 읽고내려와서 믿기지않아서 빠진거있나다시보고 출처까지봤습니다

헐..
사실 사업하는 지인도 친하게지내던 동생한테 오백 빌려줬다가 들고날랐던데 이래저래 해먹은게 몇천단위더라구요
다행입니다
김아무개
19/12/06 00:00
수정 아이콘
안유진님 앞에 계셨으면 폰들어 보여줬을 겁니다. 흐흐..
저도 제 친구한테 폰들어 보여줬네요...
이게 참 거시기 해요... 애가 전화되냐고 할때 톡으로 하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풀풀풀
19/12/06 00:00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면 부모탓인데 쟤도 좀 불쌍한듯
김아무개
19/12/06 00:02
수정 아이콘
음 제겐 이미 무단결근할때 아파서 병원가서 수액맞았다 장염이다 해놓고.. 사실 병원안갔다.. 비밀로 해달라 해놓고는
그렇게 3주간 진단서를 못내면서 자기 어쩌냐고 고백해놓고는..
어디선지 진단서를 뿅하고 만들어내 제출한 전적이 있던애라..... ..... 저 개인적으론 그다지 신뢰가 안갑니다.
그리움 그 뒤
19/12/06 11:5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저런 경우 100명중 99명은 거짓말입니다.
cienbuss
19/12/06 00:04
수정 아이콘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판사님 만나서 정신차리길 바랍니다. 쪽 좀 팔린다고 정신차릴 것 같진 않은데.
티모대위
19/12/06 00:11
수정 아이콘
사람이란 게 참 믿을만한 존재가 못돼요. 제 아버지께서는 자주 얼굴 보며 지내던 지인이 어느날 갑자기 가게에 와서 10만원만 꿔달라고 하길래 그냥 현금으로 슥 주셨다는데 그 이후로 얼굴도 안 비치고 연락도 안 됐다고... 고작 10만원도 들고 나르는 판에 몇십이면 당연히 의심을...
19/12/06 09:51
수정 아이콘
유머가 아니네요. 돈 얘기는 무서운 얘기임.
19/12/10 23:47
수정 아이콘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 때문에 진짜 돈이 필요한 사람도 의심 받은 거죠. 저런 인간들 그냥 아주 거짓말을 달고 삽니다. 죄책감도 없이요. 속는 사람들만 불쌍한거에요.
아델라이데
19/12/11 16:32
수정 아이콘
혹시 다단계는 아니겠죠? 저나이때쯤 많이 빠지는게 다단계라..
김아무개
19/12/11 19:09
수정 아이콘
저렇게 뻔뻔한데..
다단계면 같이 하자 하겠죠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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