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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2 11:39
(수정됨) 누군가는 반드시 짊어져야 할 책임을 스스로 원해서 뒤집어 쓴 거나 마찬가지였으니,
오히려 리치왕의 역할이라는 굴레에서 해방된 볼바르는 행복할지도 모르겠네요. 저 용암인간 룩으로 이번 확장팩에 활약하고, 딸이랑도 만나고 중립 NPC로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19/11/02 11:59
와... 도대체 실바련을 어디까지 나락으로 굴러 떨어트릴 생각인건지;;
다름 아닌 볼바르한테 넌 그 힘을 누릴 자격이 없다니; 차라리 뭔가 의미심장해 보이는 대사를 치면서 (ex:죽음은 고통이 아닌 구원이다.) 널 그 임무에서 해방시켜 주지. 라는 등 차분하게 볼바르에게서 리치왕 투구를 뺏어 박살냈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하필이면 저딴 대사를;
19/11/02 11:59
원어는 unfit 인데...
이거 한글 번역 블리자드가 감수한거겠죠? 영문판 먼저보고 "넌 넬쥴을 감당할 수 없다." 정도의 의미로 생각을 했는데 한글더빙판에서는 이 무슨....
19/11/02 12:01
심지어 붉은 불꽃이 푸른불꽃으로 바뀌는 장면보고 볼바르가 넬쥴에게 주도권을 뺏기고 리치킹이 부활하는 시점이 되어서 실바나스가 복수를 위해 리치킹에게 도달하는 스토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모든 상상을 한마디 대사가 개박살내버렸습니다.
19/11/02 12:09
개인적으로는 좀 싸가지없는 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정이 좀 맘에 안들어서 그렇지 맥락은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지금까지 뒤틀리고 꼬인 실바나스의 행보같은 거 보면 이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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