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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9 17:20
저는 제딸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에 있는거 보다는 밖에 나가있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다만 올바른 성교육이나 좋은 남자의 기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네요.
19/07/09 17:21
21살이면 부모입장에선 아직 어린애같으니까.. 물론 몇년만 지나면 남자 안만나냐 결혼안하냐 걱정하겠지만..
그건 그렇고 별 게 다 여혐이야.. 부모가 딸이 걱정되서 저러는거지 혐오해서 저러는건가..
19/07/09 18:50
남자에게 관대한 사회적 성인식 = 여성혐오 라는 명제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본문의 사례가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현실은 이러이러하긴해 라는 댓글 하나 달았는데 바로 관대랑 혐오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다니 이거 댓글 무서워서 달겠습니까 저도 어디선가에선 이해 안가는 이상한애 취급받았을지도 모르는일이군요
19/07/09 18:53
그럼 제 댓글에 왜 다신거죠? 제가 남자에게 관대한 사회적 성인식이 없다고 이야기 한 것도 아니고
그걸 여혐이라고 한 것을 이해가 안간다고 한건데? 갑자기 왜 저에게 사회적인 인식이 남자에게 더 관대하다고 하는 지 모르겟네요.
19/07/09 17:26
후배들 보면 딸 가진 부모님 중에 저러시는 분 많더라구요
제 여친도 저런일 생길까봐 항상 결제는 제가 하고 반띵 따로 송금해주는데 핵귀찮아도 안전이 최고라고..
19/07/09 17:28
이게 여혐인진 모르겟지만 여성쪽 성에대한 생각이 좀더 넓어져야 저런 상황이 좀더 줄겟죠 근데 뭐만하면 성상품화니 뭐니 여성인권추락하니 하는 상황에서 저게 될지 모르겟네요
유재석이나 전현무가 가슴내려갓다고 남자만 드립칠수있는게 여혐사회라서 얘기하는걸 봣었는데 여성분들 생각이 확 바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남자한테만 뭐라하니
19/07/09 17:33
당연히 21살 여성은 모텔 다닐수있고, 근데 때리는 부모도 이해는 가네요. 제 딸이 모텔 다녀온 증거를 처음 봤을때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아서...
자녀가 인생 초보라면 부모는 자식농사 초보죠. 딸이 모텔 다녀온걸 인생 처음으로 경험한 충격 저는 이해합니다..
19/07/09 17:36
후후 저희집도 오빠 대학생때 방에 cd박스가 잔뜩 있는걸 보고 엄마가 쇼크먹고 저한테 하소연 하실지언정 오빠한테는 입도 뻥긋 못하셨었는데, 제가 20대 후반에 남친이랑 찜질방 간걸 걸렸을 때는 찜질방까지 머리채잡으러 오셨었어요..-_-;; 남친 생긴걸 들키면 눈만 마주치면 "더러운짓 하고다니는거 아니지?"라고 하도 물어보셔서, 지금 신랑은 4년 넘게 사귀고 결혼했는데, 저희 엄마는 제가 4년째쯤 결혼하겠다고 통보하기 전까지 남친 존재도 모르셨었죠..
19/07/09 22:16
헐. 다독다독.
근데 저는 아들밖에 없습니다만 만약 저한테 딸이 있었다면 좀 보호를 하려는 경향이 생길 것 같긴 해요. 어머님 경우는 조금 과하시긴 하지만요.
19/07/09 17:49
담배피는거 걸린거랑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요. 성인이 해도 되는거긴 하지만, 일단 충격은 받으셨을 것이고, 혼도 낼 수 있는거. 물론 때리지는 말아야겠죠.
19/07/09 18:31
구시대적이라고 할 진 몰라도 사실 일반적인 반응이죠.
하다못해 서양에서도 여동생 예쁘다, 딸 예쁘다는 말을 함부로 하면 화낸다고 그러는데요.
19/07/09 18:39
저희집은 엄청 개방적이였는데...
그래서 저도 숨기는거 없이 막 말하고 다녔네요. 지금 모텔이니 늦을꺼라고 문자 넣어주면 다음 날 1따봉과 용돈 챙겨주시던 아버지.. 여자친구 집에 놀러왔는데 고기 먹이면서 시간이 늦었으니 자고 가라고 제 방에 이불 넣어주시는 어머니.. 여자친구 없을 때 마다 끊임없이 여자 끊임없이 소개시켜주는 친형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19/07/09 19:12
억 크크크. 미괄식 댓글에 빵터졌네요. 근데 딸있는 집은 남친 왔다고 이불 넣어주고 모텔갔다왔다고 용돈 주는 경우가 드물 거예요. 그와 별개로 응원(???) 합니다 크크크.
19/07/09 20:11
..아들은 임신해오진 않잖아요.
의도하지 않은 임신같은 일이 생기면 여성피해가 훨씬 크다는 데 반대하실 분은 없잖아요? 딸 피해가 더크니 부모는 딸에게 더 간섭하게 되죠. 예상되는 피해에 비례해 조심을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쇠망치 운반할 때랑 도자기 운반할 때 태도가 다르듯이.
19/07/09 22:02
음 일단 나와 내 아들 딸은 도덕적으로 정상이며 책임감이 있다는 가정하에, 상대편 집과 딸 아들이 좀 성적으로 개방적이거나 불안정한 느낌에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면... 아들보다는 딸일 때가 임신의 리스크가 훨씬 높죠.
19/07/09 21:44
성교육이 우리 부모세대때 안하던걸 하려니 좀 어색하고 어렵겠지만 이래서 부모가 꼭 해야합니다.
피임 잘했냐고 확인해야 할 상황에서 혼내는 아니 화내는 상황이니.... 저런 간섭 따윈 상황을 더 안좋게 만들죠.
19/07/09 22:01
저는 딸을 아직 안 낳아봐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낳게 된다면 성욕은 매우 자연스러운거고 사랑하는 남자와 관계를 갖는 게 건강한 거라고 가르치고 싶네요. 단 피임의무와 책임도 따른다는 걸 강조하구요. 성인이 되면 남자랑 여행 간다해도 피임 잘하고 연락 자주 하라고 당부한 후 흔쾌히 보내주고 싶습니다
19/07/09 22:01
부모로써 좀 더 잘 대처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21살이라고 다 컸다고 할 수는 없죠.
당장 결혼해도 문제 없을 상황이 아니고서야 다 컸다고 할 수 없는거고, 21살이면 대부분 문제없을 상황이 아니잖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선 페미니즘 마냥 기존 사회가 부당하게 터부시하던 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쌓여서, 반대로 경계해야 할 부분까지도 사회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물론 21살이지만 혼자서 살아갈 능력을 이미 갖췄거나,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다르다고 봅니다만, 일반 글쓴이가 그걸 주장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태어난지 20년이니까 그걸 문제삼는건 꼰대라는 식의 이야기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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