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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6 22:02
중앙TV는 어제(1일) 낮 최고기온이 강계 38.9도, 신의주 38.5도, 평성ㆍ개성 37.9도, 평양 37.8도 등 '최고극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해안과 자강도 지방을 위주로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도 35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작년 늬우스... 춥다고 시원하다는법은 없는거 같네요
19/07/06 22:20
(수정됨) 시베리아도 사람이 사는판에 개마고원도 사람 못살겠습니까만....
위도상 철원보다 훨씬 북쪽인 모스크바도 여름엔 30도가 넘어가고..제가 화천 철원 경계지역에서 2005년 3월 군번으로 근무했는데, 여름 7월에 그늘온도계가 39도였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본겁니다. 겨울에는 (당연하겠지만?) 동상걸렸고, 여름에는 전투복입고도 2도화상입었습니다.. 9월에 휴가 나가서 의사한테 욕먹었어요..수포 터져나와서요. 고도가 워낙 높아, 민통선 안에 있는 제가 근무하던 105mm 포병이 마이너스 각도로 쏘는 곳이었는데도 그랬습니다..
19/07/07 06:22
여름에는 서늘하여 기후가 상당히 쾌적하고 사람이 살기에 좋다. 8월 평균기온이 삼지연 15.8℃, 풍산 17.2℃, 장진 17.4℃이다. 이 동네는 7월이 최난월이긴 한데 별 차이는 없다. 참고로 서울의 5월 평균기온이 17.4℃, 8월 평균기온은 25.4℃이니 개마고원의 여름은 서울의 5월 날씨와 비슷한 셈이다.
실제로 시원한 편입니다. 크크
19/07/06 21:47
GP의 군인들을 보고 다른 군인들은 여기 오고 싶어도 못 온다고
너희들은 대한민국 상위 1%의 국가대표라고 하던 대대장 짤이 떠오르네요
19/07/06 22:28
지금이야 철원 양구 간성 같은 지역은 서로 더 힘들었다며 논란이 있고 다른 지역도 명함 내밀어 볼만 한데, 통일 되고 나면 개마고원과 백두산 근무 앞에 모두 무릎 꿇고 말겠죠.
19/07/06 22:29
종전이 통일보다 훨씬 사병숫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겁니다. 통일되면 향후 몇십년간은 북한지역 치안유지해야되는데 그런 임무는 진짜 병사가 필요하거든요.
종전한 뒤 통일이 아닌 주변국에 대한 국방을 목표로 하게 되면 병사 머릿수는 의미가 없어지겠죠.
19/07/06 22:41
우리 장군님들이 자기 밥줄 없애고 싶어하진 않겠죠. 크크..
근데 굳이 똥별의 밥그릇 문제가 아니라도, 군대에서 쪽수는 항상 의미가 넘치는 것이죠. 애초에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상대가 러시아, 중국으로 바뀐다면 아마 잘 훈련되고 잘 무장한 엄청난 쪽수가 필요할 겁니다(...)
19/07/07 03:09
로봇병사로 채우지 않는 이상 엄청난 쪽수같은건 뭘해도 못합니.....
출생아수 감소가 무지막지해서 2016년 19세 남성숫자랑 2018년 출생아수가 비슷할 정도라서요.
19/07/07 13:27
그렇죠. 인조인간을 만들지 않는 이상 도저히 방법이.. 청년 부족으로 인한 병력 감축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그렇다고 요즘 시대에 복무기간을 늘리면 그 사회적 낭비 이전에 정권이 살아남을리가(...) 어느 시점에선 분명 안보를 일정 부분 포기하는 선택이 강요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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