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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01 16:10:46
Name swear
File #1 8C1B0079_03D9_4599_9EDE_86A017EF086E.jpeg (856.9 KB), Download : 30
출처 싸커라인
Subject [기타] 곧 결혼하는 친구와 연을 정리하려 합니다


이건 참...어떻게 저런 친구를 그렇게 대하는지..
저라면 연 끊고 두 번 다시 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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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1 16:14
수정 아이콘
쓰니가 뭔소린가 했네..
Cazellnu
19/07/01 16:15
수정 아이콘
참 왜그럴까요
평생친구를 잃었네
아니지 이미 친구라고 생각지 않았을지도
꿀꿀꾸잉
19/07/01 16:16
수정 아이콘
안감
저격수
19/07/01 16:17
수정 아이콘
주작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좋게 생각하자면 -
집착 어쩌고는 힘들 때 무심코 튀어나올 수 있는 말이고, 사과하자니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워서 (자존감이 낮은 상태라서) 힘들 수 있어요. 그러다 보니 꼬인 관계고 이대로 인연은 흘러가는 걸 거고요. 뭐 댓글처럼 하객이 안 올 것 같아서라느니, 낯짝이 두껍다느니, 이런 건 아닐 겁니다.
나쁘게 생각하자면 -
저는 세상의 수많은 연인들이 헤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사랑이 식어서 - 같은 것이 아니라 과거와의 단절, 과거의 자신을 두고 오기 위한 거라고 생각하고, 의도한 것이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과거의 자신을 두고 오는 수단으로 글쓴이를 이용했을 겁니다. 이쪽에 마음이 실리지만 그런 가정은 안 하고 싶네요.
서쪽으로가자
19/07/01 16:19
수정 아이콘
(주작이 아니라면)
친구들 통해서 들은 얘기로 멀어진거라 좀 애매하긴 하지만,
또 그 친구한테서 먼저 연락을 별로 안한것도 같으니 맞는 스토리 같기도 하네요.

이미 마음 떠난 상황에서 굳이 애써서 연을 이을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전자수도승
19/07/01 16:21
수정 아이콘
모르는 사람 결혼식을 왜 가나요
19/07/01 16:21
수정 아이콘
절대 안감.
근데 글쓴이는 착해서 갈듯..말을 잘하네 웃는모습 보여주고싶다라니..
19/07/01 16:24
수정 아이콘
뭔가 이상한데.. 이거 동성간 관계 맞나요
사악군
19/07/01 16:2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격수
19/07/01 16:29
수정 아이콘
동성이든 이성이든 다 될법한..
Faker Senpai
19/07/01 19:04
수정 아이콘
제짐작엔 글쓴이는 남자, 친구는 여자같아요. 그렇다면 제머리속에서 이해가 안가던 모든 퍼즐이 맞네요.
19/07/01 20:41
수정 아이콘
222
19/07/02 09:0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거의 그리 보이는데 한 가지 변수가 남편 폰으로 전화가 왔다고;;;
여기서 주작 점수가 높아지네요
19/07/01 16:24
수정 아이콘
축의금 천원내고 온 가족이 가서 밥먹고 오면 되겠네요 흐흐흐
19/07/01 16:25
수정 아이콘
그냥 느낌에 글쓴이의 이야기 말고 여자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다른내용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기도...
집착이라고 든 예시들이 여자쪽에서 먼저 도움을 요청한거 였고
부랴부랴 예비신랑 폰으로 연락을 취했다는 것도 좀 신기하고...여튼 여자입장을 들어보면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
19/07/01 16:44
수정 아이콘
전 똑같은거 겪어봐서 다른이야기 안나올거 같은 느낌이..
쥬갈치
19/07/01 16:31
수정 아이콘
동성친구간의 관계면 손절하는게 맞죠 뭐
근데 만약에 이성간의 관계면 좀 이상한관계고
19/07/01 16:32
수정 아이콘
글쓴이 남자 같은데...
야부키 나코
19/07/01 16:33
수정 아이콘
선사과 후청첩장이어야지 이건뭐...
19/07/01 16:39
수정 아이콘
집착 이야기 나온건 상대쪽 이야기도 들어봐야겠지만
어쩄건 큰일 함께 치뤄준 친구한테 모바일 청첩장 띡 보내서 오란거에서 거릅니다.
19/07/01 16: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쪽 얘기만 들어서는....

저도 지인 한 명으로부터 자기가 정말 좋아했던 동생이 자기 뒷담화를 엄청 하고 다닌 걸 나중에야 알았다면서 배신감에 치를 떠는 하소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오랜 기간 그 동생이 거의 하녀처럼 그 지인에게 잘했고, 지인은 그 고마움을 받기만 했더라고요.

당연히 자기한테 그리 잘하는 동생을 지인은 예뻐하고 좋아했겠죠. 근데 그 호의를 딱히 실질적으로 보답은 안 하는 관계가 계속 지속된 거에요.

모임 있으면 그 동생이 맨날 집에 데려다 주고, 밥도 그 동생이 오히려 더 많이 사고, 논문 쓸 때도 이것저것 심부름이며 도움을 주고.

호의와 봉사가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관계에서 딱히 언니에게 직접 불만 표시는 못하고 뒤에서 욕을 하고 다닌 거에요.

물론 불만과 서운함을 직접 털어놓고 합리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동생한테도 문제는 있지만,
친분관계를 쌓는 동안 거의 일방적으로 꿀빨다시피 한 언니가 단순히 “나는 그렇게 순수하게 그 아이를 예뻐했는데, 어떻게 그 아이는 나를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느냐, 어떻게 뒤에서 내 욕을 하고 다닐 수 있느냐” 하고 피해자 행세만 할 수 있는 관계는 아니었다고 생각되더라고요.

그 배신 이야기를 화자인 지인을 알게 된 후 얼마 안 돼서 들었는데, 저 역시 적잖은 기간 겪어보니 그 분이 심한 공주병인걸 알게 됐고, 그 무렵 그 동생 입장을 들으니 오히려 동생을 동정하게 됩디다...

근데 처음 그 지인한테 하소연을 들을 때는 지금 본문 얘기만큼이나 지인이 일방적인 피해자인양 억울하기 짝이 없게 들렸거든요.
백년지기
19/07/01 16: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참... 인면수심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이유에서건 힘들때 옆에 있어준 친구에게 집착이란(사실이란 전제하에) 말을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뒷담화하는건 잘못입니다.. 동생도 그렇고.
인간 관계에서 젤 최악 중에 최악이 뒷담화라 생각하거든요..
goldfish
19/07/01 17:2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각종 얘기들을 '친구들' 한테 전해 듣는데 친구들 전원이 공유하는 단톡방은 없나보네요.
서로 얘기는 안하고 전해 들은걸로만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데... 전달해 주는 친구들이나, 당사자들이나 친구라 불리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자 n명 단톡방의 총 갯수는 2^n-1 라는 얘기가 이런걸지도 모르겠네요.
19/07/01 17:33
수정 아이콘
관계를 끊을 땐 확실히 정리하고 다시는 안 보는게 최고입니다. 미련가져봐야 그 패턴의 반복이라.,.,
이재인
19/07/01 17:39
수정 아이콘
무조건 손절입니다 이미 상대방말을 들을이유가없는게 당사자가 저렇게까지생각하는데 대화자체도안될뿐더러 저게사실이라면 뭐생각할것도없이손절임
네파리안
19/07/01 17:48
수정 아이콘
뭐 저런 건 양쪽 이야기 다 들어봐야죠.
저도 초등학교 때 절 왕따시키나 싶을 정도로 괴롭히고 아침에 집에 찾아와서 대려가고 끝나면 내가 주번이어도 기다렸다 같이 집에가고 한두명이 이러니 반 전체에서 재는 저래도 아무말 안한다고 귀찮게 하고 정말 학교가기가 싫을정도 였는데 어떻게 중학교 같은학교 다니면서 20년 넘게 베스트 프랜드가 되었는데 20대 중반쯤 그 때 어떤 생각이었는지 물어보니 내성적이어서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맨날 지각하는 놈 구재해줬었지 하고 애기하더군요.
야 그 때 괴롭혀서 정말 힘들었어 그러니 오히려 언제 괴롭혔냐고 괴롭힌 방법 하나라도 대보라고 그런적 없다고 하더군요.
티모대위
19/07/01 17:49
수정 아이콘
자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고통스런 기억을 글쓴이와의 관계와 함께 떠나보낸거죠 뭐.
그렇지만 자기한테 잘해줬고 좋은사람이니까 자기 결혼식을 빛내줄 사람으로는 필요한거겠죠. 하객이나 축의금이 아쉬워서라기보단, 자기 결혼식을 완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지?
19/07/01 20:12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가 남자같아서 친구도 남자겠구나 했는데
남편?????

이건 양쪽 말 다 들어봐야죠.
Foxwhite
19/07/01 22:56
수정 아이콘
미친사람아닌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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