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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5 23:45
개인적인 기준엔
중국/한자 >>>>>>>>>>>>>>>>>>>>>>>>>>>>>>>>>>>>>>>>>>>>>>>>>>>>>>>>>>>>>>>>>>>>>> 영국섬 ....
19/06/15 23:51
과연 중국과 한자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오타 하나도 없이 저 정도 길이의 질문글을 쓸 수 있을까요
한자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의 어휘력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이 아주 처참한 수준일 게 뻔한데, 질문글이 너무 멀쩡해요 오랫만에/무렀습니다/부조칸 정도의 디테일이 있었다면 믿었겠습니다만.... 조심스럽게 주작에 한 표 던집니다
19/06/15 23:54
이건 뭐 주작티가 나긴하는데 혹시나 이게 진짜면 이건 이 사람이 진심 무식한거죠.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한국어에 한자어가 많다거나 하는 내용 배우지 않나요? 크크
19/06/15 23:55
누군가 저런 말을 한다면 속으로 '상식이 부족한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거 같네요.
하지만 '영국이 섬인거 몰라서 세상 사는데 아무 지장 없고 잘먹고 잘산다'... 라고 하는 상식 부정파들에겐 저것도 몰라도 되는 이야기겠죠.
19/06/15 23:58
상식이 부족한 사람에게 상식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하지 못하고...전 저게 영국=섬이랑 그렇게 다른 케이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사람? 있을수있음. 그 모르는사람? 상식이 부족함. 이 간단한것에 대해서 별에별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상식이 부족하다는게 뭔 인간말종 지구에서 없어져야 될 사람 취급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19/06/15 23:57
다 모르겠고 제 기준에서 영국이 섬인 것을 모르면 무식한거고, 중국이 한자 쓰는 것을 모르면 개무식한겁니다. "제 기준"에서요.
19/06/15 23:58
음... 아시아인이 영국이 섬나라인걸 모르는건 이해할 수 있고
서양사람이 한자 모르는건 이해되는데... 한국인이 이걸 모른다라... 주작
19/06/16 00:00
~는 상식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상식을 모르면 되게 덜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저걸 모르는 사람이 아주 덜떨어진 사람은 아니니, ~도 상식이 아니라는 식으로요.
제 생각엔 이런 류의 얘기들 다 상식 맞고, 저런 거 올리는 사람이 컨셉이고 뭐고 간에 저걸 모르는 사람 있으면 그사람 상식 없는건데, 상식이 없으면 없는거지 뭐 그렇게 상식 없는거 인정하기가 싫은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부족한 분야에서 상식 없을 수도 있지. 내가 모르니 상식이 아니라는 식으로 나올 필요가 있나요.
19/06/16 00:05
모른다고 하면 아 모르는구나 하고 그냥 알고 넘어가면 되는데
'아 이런것좀 모르면 안되냐!? 많이 알아서 참 좋겠수다!?' 이러지만 말았으면..
19/06/16 00:07
영국섬보다 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차피 제 상식에서 둘 다 말이 안되는데 더하고 덜하고는 제 이해를 벗어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19/06/16 00:12
요즘은 어째 모르는 사람들이 더 당당해요. 모르는게 언제나 당연한 것은 아닌데 말이죠.
무식한건 무식한거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끄러워야 하는게 맞는데 상식의 기준이 어쩌고 저쩌고... 예전에 엠팍에서 관우 아세요 할 때는 그저 재미로만 봤는데, 이 지경까지 이르는 걸 보면 참... 주작이겠죠?
19/06/16 00:12
주작이 아니라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지긴 하네요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녔다면 아무리 공부를 안했어도 저 정도는 알꺼라 생각되는데 모르려면 어떻게 살아왔어야 할까요
19/06/16 00:14
한자=중국 의 문제보다 한자=일본 이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더 문제인것 같네요
도대체 어떻게 저런 결론을 자의적으로 내리고 있었다는건지... 그래서 주작 같네요
19/06/16 00:19
주작이길 바랍니다. 아니면 적어도 아시아 내에서 교육받은 적이 없거나. 아무리 그래도 한국에서 최소 정규 교육과정을 밟았다면 이걸 모를 수가 없어요.
19/06/16 00:29
영국 섬은 해당 이슈 없었으면 저도 몰랐을것 같네요.
정규교육까지 이수했음에도 세계사 관련된건 하나도 기억이 안납니다. 애초에 평생 갈일이 없을 곳이기도 하고, 전쟁이 일어나는곳도 아니라 이슈도 안되고, 프리미어 리그도 자주보고 브렉시트가 뭔지도 알지만 그곳이 섬인가 아닌가하는건 별로 안중요하니까요.
19/06/16 01:39
저거는 무지함을 까는게 아니라
관심을 끌려고 어그로 끄는걸 까는거입니다. 일본이 한자 쓴다는 상식을 아는 사람이 한자가 중국에서 나왔다는걸 모르는건 말이 안되요 님도 솔직해보세요 저글 읽고 저글이 진짜 무지함에 나온건지
19/06/16 00:57
뭐 주작이겠지만, 상식에 대한 기준이 뭐냐는 다툼이 있더라도 적어도 고등학교까지 교육이수를 제대로 한 성인이 저런걸 모르면 상식부족이 맞죠.
19/06/16 01:35
중국이 한자 쓴다는걸 모르는 경우는 만에 하나 있을수 있지만
중국이 한자쓴다는걸 모르면서 일본이 한자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그냥 어그로 끌고 싶은거죠 누가봐도 어그로 끄는 글을 옹호하고 무지함을 비꼬지말라는 말도 또한 어그로라 생각됩니다 일본이 한자 쓰는거 알 정도의 상식이면 중국에서 한자가 나왔다는걸 모를수가 없습니다.
19/06/16 01:51
더 쓰자면
한자의 개념을 모르면 한자가 일본문자인지 한자인지 구분 조차 할수 없습니다. 한자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기 때문에 저런 헛소리를 할수 있는겁니다
19/06/16 08:00
당연히 모르는 사람은 많을건데 저렇게 완벽히 흠잡을데없는 글을 인터넷에 쓸수있는 사람이 모르는게 가능한지가 주작 의문의 핵심이네요
19/06/16 08:12
아니 뭐 제주도가 강화도 근방에 있는 줄 알았다든가
수원이 강남아니냐든가 6.25를 일본이 일으킨거 아니냐든가 하도많이 듣고 그게 없이도 잘산다 우리집이 더 잘번다 그런 소리도 들어서 그냥 "이제라도 알면 됐다"는 입장입니다. 성인기준으로는. 오히려 학생들한테는 뭐라 하겠지만요.
19/06/16 09:26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만났다: 고졸 이상일 확률이 높음
중국어를 따로 공부하는 친구가 있다: 역시 고졸 이상일 확률이 높음 이 시점에서 한자가 중국 문자라는 사실을 모른다면 그냥 무식한게 아니라 지식이란걸 머리에 안 담고 사는 수준인데요
19/06/16 10:19
주작 아닐수도 있어요 제 주변에서 더 심한 것도 많아 본지라..
이게 최고는 아니 었지만 두고두고 기억나는거는... 미국에도 교회있어? 난 우리나라에만 있는줄 알았지... 뭐야 그럼 일본에도 있나?
19/06/16 11:10
상식 논쟁의 핵심은 '선을 긋기'가 어렵다는게 문제겠지요. 여기서 저게 상식이라고 자신있게 재단하는 분들도, 분명히 누군가는 상식처럼 아는 어떤 지식을 모르고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걸 들어서 누군가가 '님 상식 없네요' 하면 아마도 '그게 무슨 상식이냐' 라고 화내시겠죠. '인하대학교가 인천-하와이 대학교의 줄임말이라는건 상식이죠. 그걸 처음 들어보세요? 상식이 좀 없으신거 아닌지.. (웃음)' 하면 화나시겠죠.
물론 제 기준에도 영국이 섬인것이나 한자가 중국의 문자인것이나 관우의 존재에 대한 것은 상식에 더 가깝고, 제가 예로든것은 상식이 아닌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되긴하지만.. 그 애매한 선을 타는 지식은 얼마든지 있고 명확하게 구분내리기 어렵죠. 실제로 저같은 경우 삼국지 안읽어서 관우는 모르는데 다른 지식도 많고 이해력/통찰력 등 지성도 높은 사람을 만난적이 있는데 그 사람은 상식이 부족한 사람일까 생각하면 또 혼란스럽죠.
19/06/16 11:18
여가부를 편의상 여성부라 불렀다고 여성부가 아니라 여가부네 어쩌네 하면서 지적으로 우월한 척 자랑하는 미친 인간을 상종해보니... 그냥 모르는게 뭐 대수인가 싶네요. 저거 모르는 사람 면박준다고 내가 지적으로 우월한 사람 되는 것도 아니고... 가르쳐주고 좋은 방향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이끌어주면 되는거죠.
19/06/16 12:48
전 워낙 많이 봐서...
어쩌면 제가 머무는 곳이 이상한 환경일 수도 있지만, 저만 해도 학교 동창들보고, 영국 섬나라? 초밥은 어디 원산? 물으면 모를 사람들 많을 거에요. 한자 역시, 원래 우리나라꺼인 줄 아는 사람들이 사회 지천에 널렸을 겁니다. 전 절친했던 친구가, 삼국지가 우리나라 역사인 줄 알고지내다가 서른때에 제가 알려줘서 깨닫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 욕하면서 기분 나빠하더군요. 그딴거 알아봐야 어디다 쓰고 뭐가 대수라고? 동창중에 연애도 자기가 가장 잘하고 영업왕으로 일년에 9천씩 벌고 사람 만나도 삼국지가 중국꺼인지 몰라도 사는데 지장없었다고. 전 걔를 나무란적도 없어요. 그냥.. 좀 놀랬었고.걔는 어릴적부터 삼국지 게임은 다 섭렵하는 팬이었죠. 진삼국무쌍부터 영걸전 조조전 코에이 삼국지시리즈를 알려준게 걔이고, 걔 성격상 게임의 텍스트는 절대 안 읽고 넘기기야 하지만 그걸 몰랐다는게 전 놀라웠는데 그걸로 아주 기분 나빠하더군요. 자세한 경위는, 걔랑 가끔 삼국지 이야기를 즐겼었는데 전 소설이나 게임으로 알고있었고 걔는 원래 책은 안읽는 스타일에 게임에서 텍스트는 극혐해서 안읽고 스킵만 하는 철저한 캐릭터 육성파입니다. 루리웹에 진삼국무쌍 공략글 자주 올려서 게임은 잘하고, 거기서 본 정보로 삼국지 대략의 스토리나 인물관계는 알고있는 친구. 저도 걔랑 조조니 주유니 제갈량이니 가끔 삼국지 이야기는 고딩때부터 해오던 절친. 서른 하나때 문득 이야기를 하다가 걔가 이문열보다는 나관중 삼국지가 더 베스트셀러다, 더 글 잘쓴다길래 걔꺼 읽지 왜 이문열꺼 추천하냐? 라길래 뭔가 이상해져서 나관중이 누구니?하고 제가 떠보았는데 걔가 한국의 베스트셀러작가 아니냐 누굴 빙으로 아냐?길래 뭔가 깊숙히 이야기를 파고들다보니 걔는 여때껏 삼국지가 대조영이나 왕건시대같이 먼옛날 한반도의 역사였고, 조조 제갈량 유비 관우 전부 한반도 사람인줄 알고 지냈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사가 고대에는 중국 일본보다 훨씬 더 잘나가고 멋졌는데! 하! 지금은 왜! 하고 아쉬워했던 거죠. 전 그게 너무 놀랍고 충격이라 할말 잃고 눈이 과장되게 커져서 말을 안하고 있었는데 그게 1분쯤 되었나, 그때부터 걔가 격렬히 화를 내더군요. 당시 그친구가 자동차영업으로 돈을 엄청 벌고 부잣집 미대생과 약혼도 한 사이라, 동창들 사이에서 기가 세졌고 의기양양하던 시절인데 뭔가 자존심에 상처를 느낀 거 같았죠 심하게 싸우고 그러다가 그후로는 저를 멀리하더군요. 재수없는 오타쿠라고 절 뒤에서 욕하고.. 그 친구는 지금에야 안보게되었지만, 그것도 모르는 아이랑 삼국지 토론을 십년도 넘게 해왔다니 저야말로 바보이고 눈치 참 없었다하고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죠.. 이런일도 있는데 영국섬나라나 여자가 관우 모르는게 무슨 대수일지... 그러려니하고 삽니다. 여자아이돌이 안중근을 몰라도 무슨 대수려니...하는 여론도 많으니
19/06/16 13:41
몰랐으면 걍 인정하고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고, 굳이 변명을 하려면 이렇게 살아왔기에 배울 일이 없었다고 하는데. 인터넷 덕에 무식한 사람들이 쉽게 뭉쳐서 반지성주의를 쪽수로 정당화 하는거죠. 그러는 와중에 상대가 모르는거 찾아내면 그건 집요하게 상식 문제라 물어뜯고.
이쯤 되면 수능, 졸업장과 별개로 자격증 시험 하나 만들어서 취득 못하면 상식 없는걸로 간주해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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