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곳에 있었다
난세라는 태풍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거목처럼
나는 그 강함에 매료된거겠지
그런 그가 나에게 말했다

「묻겠다 그대가 나의 네번째 애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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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진을 갖춰라 녀석을 막아야한다」
「궁병들을 모아서 집중사격해라」

멍청한 녀석들
그 정도로 저것을 막을수 있을리 없지않느냐

하지만 여전하군
수많은 화살세례도 아랑곳하지않고
저 많은 군사들을 돌파해오는
저 모습은 예술과도 같구나

「적은 고작 한명이다 막아라」
「저 괴물녀석... 」

그래 녀석은 괴물이지
녀석은 모든걸 먹어치울것이다
지위도 부도 명예도
어떤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그저 먹어치우는 괴물이지

「주군! 방어진을 돌파당하고 있습니다 후퇴를」
「주군!」

후퇴를 한들 저 녀석에게서 도망칠수 있다 생각하는것인가
저녀석은 모든걸 먹어치우기 전까지 못 막을것이다

「벌써 여기까지 오다니?! 주군!」
「주군을 지켜라!」

벌써 여기까지 왔는가
마치 하늘을 나는것 같구나

내 앞에 선 녀석은
그날과 똑같구나
어떤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함

녀석은 멈추지않겠지
언제까지고
그 목숨이 다할떄까지

하지만
「너의 힘 떄문에 이 난세에서 행복한 꿈을 보았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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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곳에 있었다
난세라는 태풍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거목처럼
나는 그 강함에 매료된거겠지
그런 그가 나에게 말했다

「묻겠다 그대가 나의 다섯번째 애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