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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7 01:28
캡틴은 울트론에서 자신이 망치를 들려고 했을 때 자신이 들 수 있다는 걸 알았는데, 겸손한 사람이고 토르의 자존심(에고)나 그런 것들을 생각해서 들 수 있었는데도 들지 않기로 선택했다. - 멋있군요. 캡
19/05/07 01:45
울트론에서의 망치씬은 애초에 움직일수 있냐 없냐 둘 중 하나로만 봤기 때문에 살짝이라도 흔들린건 들 수 있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허투루 쓰지 않고 제대로 멋있게 표현해줘서 고맙네요.
19/05/07 01:48
정확히 뭐라고 했나 궁금해서 원문 들어보니까
"한국에서 마지막 닥터 대사를 [No hope]로 번역했다." "그러면 이번 영화는 [Avengers: No hope]인가?" 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네요 크크
19/05/07 08:51
어느 정도는 묘사 됐죠. 윈터솔져에서 친구를 임무 중 잃고 트라우마를 가진 상태인데, 상담소에서 다른 이들을 돕고 있으며
그걸 극복하고 캡틴을 돕기 위해 퇴역군인이란 명예직을 버리고 나섰고, 시빌워에서도 어벤져스라는 영웅 자릴 내던지고 범죄자가 되면서도 신념을 지켰죠.
19/05/07 09:21
꾸준히 설명해 왔어요. 차기 캡아가 버키와 샘 중에 누구일까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조연 이상의 비중이 있어왔고, 버키와는 상대적인 입장이지만 역시 같은 캡틴의 동료라는 식의 묘사도 꾸준했구요.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2109463
19/05/07 09:33
비중에 대해서는 논할 여지가 없는데 무슨 고결함이 어쩌고 하니까 아 그럼 묠니르라도 쥐어주던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크크크
19/05/07 09:44
샘은 자기 고결함을 충분히 증명했죠.
눈앞에서 친구가 전사하여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했고, 그걸 극복하면서 다른 이들을 꾸준히 도와주었죠. 지금까지 어벤저스로 활동한것도 캡틴과의 우정, 옳은것에 대한 추구때문이었고요. 순수하게 선의로 지금까지 움직인 인물 중 하나입니다. 비중이 적었을 뿐이지, 작품 내적으로는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버키는 본의는 아니었다지만, 자기 손에 묻힌 피가 너무 많아서 무리고요.
19/05/07 06:56
하스스톤 카드 설명도 아니고 왜 루소 형제는 왜 영화에서 설명하지 못한 걸 자기 말로 커버치는 인터뷰를 자주 하는 건가요?
19/05/07 08:33
저들 뿐 아니라 요즘의 창작자들은 저런 성향이 있더군요.
조앤 롤링만 해도 작품에서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지 미주알고주알 늘어놓는걸 좋아하고 왕좌의 게임 드라마 제작진들도 이야기하는걸 즐기는걸 보면요. 개인적으론 프롬 소프트웨어처럼 감출 것은 감추고, 드러낼 것은 드러내는 양식의 스토리라인 전개를 선호합니다만 x무위키만 봐도 A부터 Z까지 모든 설정을 세세하게 들여다보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자기 작품에서 드러내지 못한(혹은 감상자들에게 인식시키는데 실패한)거면 다른 작품이나 다음 내용에서 이해시키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게 세태라면 어쩔 수 없죠
19/05/07 09:03
영화 전문 리뷰어들이 영화 해석을 하면서 제작의도와 다른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코멘터리 버전 DVD를 출시하기도 하는거죠 루소형제만 그런게 아니라 많습니다
19/05/07 09:59
동의합니다 크크.
시간여행 운운은 어이 없기까지 한 기분. 설정에 구멍이 나있는데도 대답은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니까 그냥 영화를 즐기라니. 평식이형이 다크나이트 한줄평에 동전던지기는 식상해라고 평했었는데 저는 엔드게임을 보고 시간여행은 식상해라고 하고 싶었어요. 마블의 십년을 반추할 수 있는 좋은 장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진부함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니.
19/05/07 08:56
이런 설정 다 상세하게 넣었다간 영화는 질질 끌리고 난삽해지는 거죠.
모 작가처럼 뜬금없이 캡아는 게이였고 샘이랑 파트너였다 이딴 사족 붙이는거 아니고서야 인터뷰로 뒷배경 설명해 주는건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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