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게 가다가 벽에 박으니

갑자기 유체화를 시전하며 벽을 뚫고 나가고 그대로 리타이어

별 사고 날 일도 없는 일자 구간에서 갑자기 튕겨나오더니 난데없이 리타이어 당한 박인수

(이 경기만 안 졌으면 이날 퍼펙트 승리)

멀쩡하게 잘 달리다가 갑자기 땅이 꺼지며 혼자 자빠짐

분명히 문호준이 뒤에서 유영혁을 박았는데,

유체화 마법이라도 쓴것마냥 그냥 그대로 뚫고 지나감

안쪽의 박인수가 바깥쪽의 문호준을 가볍게 툭 밀어서 상식적으로는 문호준이 조금 옆으로 밀려나고 말아야 하는데,

무슨 보이지 않는 벽에 연달아 부딫힌것마냥 몇번을 튀면서 공중으로 날라감

가렌 빙의

게임이 너무 낡고 오래되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는데,

대회 레벨에서도 저런게 수도 없이 나오는데 뭘 어쩌지 않는게 안고치는게 아니라 못 고치는 듯한...

게임을 한번 아예 드러내서 반쯤 다시 만드는 느낌으로 리마스터 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 될듯...

이번에 박인수 VS 문호준 같은 경우는 롤로 치면 롤드컵 결승까진 아니고 한 MSI 결승 쯤에서 다전제 5세트에서 페이커와 루키가 만나서 용호상박 하다가 갑자기 버그 터져서 페이커가 발리고 경기 끝난... 대충 그 정도 느낌입니다.

1경기 팀전에서 스피드전 3:2 아이템전 2:3 풀세트로 에이스 결정전 가서야 결판 나고, 

개인전에서 문호준이 한번 박인수 이기고, 

개인전에서 다시 붙어서 박인수가 문호준 이기고, 

팀전으로 다시 붙어서 스피드전 3:2 아이템전 2:3으로 '또' 풀세트로 에이스 결정전 가고, 그래서 다시 또 박인수 VS 문호준 재대결 펼쳐지는 짜고 쳐도 이렇게까지 되나 싶은 시점의 승부에서 갑자기 '갓-겜' 한방에 승부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