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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4 14:45
시주석이 연설을 하는데 2명이나 화장실을 갔다고?
거기도 많이 민주화된 모양입니다. 아님 그 2명은 거물급이던지. ------------------------------------------------------ 근데 기사보니까 기사 자체도 권위주의 정권이라서 저런 모양이라고 제대로 적고 있는데요?
19/01/14 15:05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2013
송핑이란 인물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후진타오/원자바오/장쩌민과 같이 언급되는 걸 보니 거물인 가 봅니다.
19/01/14 15:47
저우언라이(주은래)의 비서로 시작해서, 장쩌민 시절에 중국내 서열 5위였고, 장쩌민의 후계자로 후진타오를, 후진타오의 후계자로 시진핑을 천거하면서 후진타오-시진핑으로 이어지는 현 실세의 후견인 노릇을 한 원로라고 하네요
19/01/14 15:34
설마 속뜻은 [시진핑과 달리 문재인은 치매라서 30분 이상 말할 능력이 없다!] 라는 건가요....
그렇게 읽히지도 않고, 한국과 다른 중국의 권위주의를 꼬집는 게 논조라면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요.
19/01/14 15:36
3시간 반 xx 주둥이에 모터달았노
2019-01-14 10:38:32 기분이 확 나빠지네요. 일베혹은 메갈 티낼려고 하는거 아니고 경상도 사투리 모르면 '노'는 안쓰면 좋겠어요.
19/01/14 16:53
그럼 저 말의 뜻은 뭘까요?
1. 주둥이에 모터 달았네 2. 주둥이에 모터 달았니? 1의 경우는 주둥이에 모터달았네로 경상도도 같이 씁니다. 2의 경우는 주둥이에 모터달았나로 씁니다.
19/01/14 17:27
거제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로 쓰는 용법은 이런 식입니다. ‘아니 내가 캐리하니깐 cs만 먹고 좀 사리라니깐 계속 딜교하다 디지고 있노.’
19/01/14 17:29
위에 말씀하신 1, 2 번 예랑은 잘 안맞고, 불만을 표시하는 평서문에 많이 써요. 집에 같이 가자디만 화장실갔다 오니깐 벌써 가고 없노. 이런식으로
19/01/14 17:43
흠. 저는 그렇게 사용하게 된 이유가 '왜'가 생략되어서 생겨난 문장이라 (사투리로 할 때는 '와'가 되겠지만요) 그런 식으로 '노'가 붙게 된 것 같은데 제가 모르는 표현도 있을 수 있겠지요. 외삼촌이 거제 고현에 거주 중이신데 이번 설에 외사촌동생들한테 한 번 물어보고 써보라고 해봐야겠습니다. 들어보면 아하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9/01/14 17:47
기본적으로는 왜가 생략되면서 생긴 표현인건 맞는것 같아요. 위에 같은 경우는 입에 모터 달았나 왜저리 말이 기노 같은 뉘앙스로 말했다고 볼 수 있겠죠. 다만 위에 제 예시도 문장에 바로 왜를 넣으면 좀 어색한 부분이 있듯이, 형태가 조금씩 변해가며 저정도도 자연스럽게 용인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19/01/14 17:50
일베나 메갈이 없다면 몰라도 '노'를 아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비하나 조롱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이상 용인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1/14 17:52
하늘하늘 님// 노? 신고합니다. 가 떠오르는 말씀이시네요. 저분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일베가 있다고 해서 수십년 써오는 말투까지 자기검열 해야 하나요?
19/01/14 18:03
지니쏠 님// 님이 자연스럽게 용인된다고 하셔서 거기에 대한 반론을 한거였는데 그게 왜 '신고'로 받아들여지는지 모르겠네요. 전 신고 한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고 신고할거다 같은 늬앙스를 풍기는 말도 한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19/01/14 19:03
하늘하늘 님// 저거 일종의 밈입니다. 님처럼 경상도 사투리 용법 자체를 통제하려는 분들한테 쓰는 말이죠.
노무현 대통령 사진들도 일베가 쓰니까 쓰지 말아야 하나요? 억지논리좀 그만 부리시죠.
19/01/14 17:49
첫 문장같은 경우는 왜 계속 딜교하다 디지노? 가 자연스러운데 왜가 빠지면서 계속 딜교하다 디지고 있노. 가 되고, 두번째 문장은 어디에 왜를 넣어도 아주 자연스럽진 않거든요.
19/01/14 17:49
대체 그런식으로 말하면 그 뜻이
'벌써 가고 없네'가 되는건가요 '왜 벌써 가버렸니?' 가 되는건가요? 아님'벌써 가버리고 없구나' 가 되는건가요. 세경우 모두 경상도에서 쓰는 표현이 있는데 굳이 어느의미인지도 모르는 '노'를 쓸 이유가 없는거죠. 게다가 '노'는 의문사와 함께 감탄, 혹은 의문의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 말입니다.
19/01/14 17:51
자연스럽게 쓰는 표현인데 왜 굳이 그런식의 표현을 쓰냐고 하면 할 말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냥 불만스러움과 의아함을 같이 표현하는, 의문문도 아니고 평서문이라기에도 살짝 느낌이 다른 문장입니다.
19/01/14 17:56
그런식의 표현은 대부분 시에서나 보이는거지 일상생활 용어에선 거의 없습니다.
어차피 제가 님을 설득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님이사는 지역가서 확인할수도 없는 일이니 더이상의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저런식으로 노를 쓰는건 일베 아니면 메갈, 혹은 인터넷 유행어라고 여기고 따라하는 사람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9/01/14 16:30
전 그냥 한국말 아니라서 이해하기 힘드네요. 외국어로 들립니다. 외국어라고 봐야 하나 슬랭이라 봐야 하나 모르겠는데, 슬랭이면 전국민이 쓰는 커뮤니티에 쓸 말은 아니지요.
19/01/14 16:55
어라 초중고 경상도에서 나오고 서울에서 대학 생활 후 경상도에 다시 온 지 6년 정도 지난 저도 당연히 의문사가 없으니 '모터달았나'가 맞지 저건 일베나 메갈이네라고 생각했는데 위에 두 분이나 경상도 사투리상 문제 없는 어법이라고 하시니 머리속에 혼란이 오네요;;
19/01/14 17:02
그렇긴 하죠. 저는 대구 출신이고 대학 생활할 때도 대구 부산 의성 포항 구미 진주 김천 마산 등등 여러 곳의 친구들이 다 있었는데 저런 표현은 정말 처음 들어봅니다;;
19/01/14 17:06
군생활이랑 해외 나갈때빼고 대구 구미만 평생 살았는데..
저보고 저 말 쓰라고 하면 “주디에 모터 달았나“라고 할텐데 저게 경상도에 안쓰냐 하면 확답은 못하겠어요.. 특히 읽어서는요 읽었을때 완전 이상해 누가 써 같은 말이. 나중에 들으면...평범 했던 경험도 있고. 전혀 모르던 경상도 사투리를 배운 적도 가르쳐 준 경험도 있어서요 (Ex. 낭창하다)
19/01/14 17:58
네. 위에 지니쏠님 댓글에 제가 '왜'가 생략되었다고 했는데 대표적인 예죠. 와 그리를 생략하고 써도 문장이 되거든요. 낭창 얘기하셔서 자학개그처럼 그냥 자주 듣던 말 써본 겁니다.
19/01/14 20:07
저 상황은 주디에 모터 달았노도 맞아요
달았나는 그 사람에게 직접 묻는 뉘앙스인데 시진핑 보고하는 말이니 달았노로 쓰는게 어색한게 아니에요
19/01/14 19:04
대체로 나이드신 분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거 같고, 그조차도 케바케인 거 같습니다. 제 모친 자매분들 사이에서는 아예 일상적으로 서로 친근하게 쓰시던데, 반대로 부친 형제분들 사이에서는 거의 쓰시는 걸 들어본 적이 없네요.
19/01/14 22:10
대충 니는 잠도 안 자고 게임하노? 정도로 씁니다. 물론 니는 잠도 안 자고 게임하나?라고 더 많이 합니다.
진주애들 확실히 많이 썼는데 못 들었다는 분은 좀 신기하네요. 평거동이랑 신안동애들은 안 썼던 건가
19/01/14 22:42
뭐랄까 관전형이라고 봅니다.
누군가 주디에 모터 단 장면을 보고 그 당사자에게 감탄했을시에 "와 니 주디에 모터 달았나"같은 형태가 가능하고 그 장면을 관전하고 같이 지켜본 제3자나 아님 혼잣말 형태로 "와 점마 주디에 모터 달았노"같은 식의 감탄형이 가능합니다 물론 혼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일베애들 노짜 쓰는거 보면 대부분 의문형에 쓰더라구요. 아니노, 뭐노 이런식으로요.
19/01/15 01:48
그럴리가요. 전 여기 경상도 사투리 관련 퀴즈 비슷한거 나왔을때도 거의 순위권으로 맞춘 사람입니다.
제가 경상도 사투리 모르는거면 다른 사람도 모르는 거죠. 시적인 표현도 아니고 윗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아주 애매한 뉘앙스가 풍겨서 듣는 사람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도 힘든 표현은 절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에요. 어차피 여기서 이래봤자 서로 자기 할말만 하는거라 의미없기는 하지만 하도 답답해서 써봅니다.
19/01/15 12:32
하늘하늘님이 모르는거면 다른 사람도 모르는 건가요? 저는 보자마자 어떤 뉘앙스인지 알았습니다만. 저를 포함해 주위에 저런 표현을 쓰는 지인들은 경상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쓰는 사람이 아니었나 봅니다.
19/01/15 13:46
님이 경상도 사투리 모르면 이런 댓글 안달면 좋겠다고 해서
여기서 경상도 사투리 안다고 하는 사람만큼 저도 알고 있다는 말을 한거잖아요.
19/01/15 14:01
지금 논점을 잘못 짚고 계시는데요. 제가 하늘하늘님이 얼마나 많은 사투리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본 게 아니잖습니까? 본인이 모르는 사투리 표현을 쓰면 일베충인 건가요? 왜 자꾸 논점에서 어긋난 이야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19/01/14 15:52
권위주의의 결과라는 정확한 분석이 있는데 왜 거지같은 기사라는 걸까요... 중국을 비판 -> 중국몽 함께 가겠다라고 한 정권 비판이라는 독해?
19/01/14 22:02
위에 살짝 파이어됐던거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인데
서울 경인지방 사투리를 비롯해서 충청도 전라도 사투리는 보통 자기들끼리 얘기하는 단톡방이나 지역민 카페 같은 데서 주로 쓰는데 유독 경상도 사투리는 외부에 공개된 댓글에도 많이 보이네요. 그게 어떻다는게 아니라 그냥 그런 느낌. 애향심인가
19/01/14 22:47
이게 채팅도 결국 머릿속 말이 글로 빠르게 바뀌어서 쓰여지는 건데,
경상도는 특유의 성조나 어미 때문에 빠르게 치환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인터넷은 반말투니 더더욱 특유의 반말어미가 두드러져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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