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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0 15:43
여호와의 증인은 교리상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게임을 금하고 있는걸로 압니다.
"자칭 독실한 이슬람 신자라는 사람이 돼지국밥집에 자주 들락거리네?" 정도에 가깝지 않나요?
19/01/10 15:32
가상세계에서도 피 튀는 걸 차마 못 봐야 한다는 건가요, 아예 말 안 되는 소리는 아닌데 논란이 생기겠네요. 여증이 교회 내에서 해야 할 일이 꽤나 많은 걸로 아는데 그걸 잘 수행했나를 점검하면 되지 않을까요.
19/01/10 17:07
성인되서 입교하는 케이스보다 부모가 여증이여서 여증으로 사는 내추럴본 여증이 더 많으니까요. 만능은 아니여도 거를수 있는 체 역할은 할수 있다고봅니다.
19/01/10 15:33
양심적 병역거부란 것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긴 합니다만... 저건 좀 이상합니다.
'양심이 확고하다면 총쏘기 게임을 자주 했을리가 없다'라는건 너무 이상한데요...
19/01/10 15:39
스카웃은 따발총을 쏩니다!!!
리플레이 조사해서 플토로 스카웃 뽑은 놈들은 종교적 병역거부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아니 근데 요즘 시대에 양손에 칼 하나씩 들고 돌진하는 놈들이 더 미친 전쟁광들인데? -> 질럿 뽑아도 종교적 병역거부자 대상에서 제외. 하, 정말 검찰이 미쳐 돌아가는군요. 물론 저따위 애매한 답변을 한 법원도 미친거고.
19/01/10 15:41
좀 웃기기는 한데, 아예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FPS 장르의 재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진짜로 집총하면 자신의 가치관에 모순되어 죽을 것 같은 사람이라면 가상 공간에서도 집총할 수 없어야 맞지 않을까요?
19/01/10 15:45
FPS는 안되고 TPS는 되나요?
FPS는 안되고 TPS도 안되고 탑뷰는 되나요? 뭔 개기준이야... 총으로 사람 죽이는 게임이라는 기준이면 웃겨도 대충 의도는 이해하겠는데 왜 FPS로 한정하는지... https://store.steampowered.com/agecheck/app/219150/
19/01/10 15:52
총기로 사람을 살해하는 구체적인 묘사가 있는 게임으로 한정하는게 맞겠죠 아무래도
뭐 한국에서 총기로 사람 살해하는 구체적인 묘사가 있는 게임중에 조사하기 편한게 FPS니까 행정편의적으로는 납득이 안가는건 아닙니다만... 결론은 클린 핫라인 마이애미하세요
19/01/10 15:47
근데 법원에서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가 있고~~ 어쩌고 하면서 감형시켜줬을때, 실제로는 피고인이 sns에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면 어떻게 되나요?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하는지...
19/01/10 16:16
좀비는 인간 국가에 속한 것도 아니고, 괴생명체랑 싸우는 게 사람과의 전쟁도 아니고, 좀비 자체가 사탄의 피조물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따로 토론해봐야 할 겁니다. 정말 좀비 아포칼립스가 온다면. 대신 복용하는 포션의 세부 설정을 좀 엄격하게 따져야겠죠.
19/01/10 15:55
이거 범죄 동기를 게임하다가 폭력적 성향 늘어나서라고 판단했던 예전 사례들이랑은 차이가 큰건가요? 왠지 비슷해보이는데..
19/01/10 16:01
전 이거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여호와의 증인이 훈련소서 총 잡는 것조차 금지라고 아는데... 게임상이라 해도 총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는 ...;
19/01/10 16:08
이 건에 한해서는 사실 엄청나게 유효한 판단 기준이라고 봅니다.
20대 초중반의 남성이니 총싸움 게임을 안 해보기는 어려운데, 정말 신념이 있다면 안 했겠죠.
19/01/10 16:13
저도 여기 동의합니다.
저들이 말하는 양심,신념이 결국 그 종교 교리에 의한 신념인데 정말 신념이 깊으면 게임도 안했을거고, 신념이 그리 깊지 않았다면 했을거고 그런게 한가지 기준이 될수 있죠. 위에서도 나온 이슬람 교도가 얼마나 세속적인가 근본주의적인가에 돼지고기 먹는게 하나의 예시가 되는것처럼요.
19/01/10 16:12
여호와의 증인 신도라던 고등학교 다른 반 녀석이 FPS도 하면 안된다고 해서 놀림받았던 기억으로는 말이 된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것도 케바케일까요?
19/01/10 16:27
일단 기준이 이게 한개가 아니고 10개의 기준중 하나인걸로 압니다. 그리고 이 기준만 보면 좀 웃겨보일순 있는데, 어차피 [절박하고 구체적이고 깊고 확고하고 진실한 양심]을 대체 무슨 수로 측정하겠어요. 근데 측정은 해야되고. 측정할수 없는걸 측정하려고 억지를 부리다 보면 이런게 나올 수 밖에 없어서 검찰도 이해가 갑니다.
19/01/10 16:33
양심을 측정할 필요도 없이 그냥 나 대체복무 하겠소 하면 대체복무 하게 해줘야죠.
교도소 36개월이면 그렇해도 딱히 문제가 될 거 같진 않구요.
19/01/10 16:36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그건 저 기준을 발표한 검찰청이 정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요... 저도 애초에 양심을 무슨 측정하려는것도 무리수라 보고, 애초에 양심에 대한 헌재의 과거 입장과도 모순되는거에요. 밑에 다른분이 적으셨지만 양심을 추지할수도 없고, 양심은 개개인의 내심에 있다 요컨데 그냥 이게 내 신념이오~ 하면 응 그게 니 신념 맞다! 이게 과거 헌재 입장이거든요.
19/01/10 16:40
갑자기 궁금한데 [우리 하느님을 제외한 누구에게도 세금을 낼 수 없다는 것이 교리이며 신념인 종교]가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때도 국가가 대체 방안을 내주게 될까요? 국방의 의무가 납세의 의무와 동급인데 말이죠.
19/01/10 16:50
별 말도 안되는 테스트네요
아니 일단, 여증이 아닌 집총거부자는 어떡할 건데요. Fps가 안되느니 어쩌니 하는 게 여증 교리인가 본데, 그렇다고 그걸 집총거부랑 왜 얶어요. 왜 국가기관에서 여증의 논리기준을 따라가려 합니까 그냥 복무난이도로 조절하는게 맞다니깐 거.. 선발기준이 이상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19/01/10 16:57
군대도 안 가고 감옥에 가는 분들이니 게임에서라도 총을 들 것 같지는 않은데...
해당 신도가 게임해봤다고 못 받아들여지면 좀 억울하긴 하겠네요.
19/01/10 16:57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버리기에는 예외도 존재하리라 생각되지만, 적어도 여호와의 증인으로서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을 판별하는 용도로는 적절할 것 같습니다.
19/01/10 17:08
아니 fps랑 집총거부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다고
게임 중독돠면 살인마 된다는 논리랑 다를 거 하나도 없는 되게 위험한 논리인데 댓글 반응이 긍정적이라 무척 당황스럽네요
19/01/10 18:06
어차피. 저걸적용시킨 대상은 양심적병역거부자. 한에 한정이니 상관없다고봅니다. 애초에 양심적병역거부자체가 매우 역겨운상황이라서요.
말도안되는인간은 말도안되는논리로 잡아줘야죠.. 어차피 정상인사람한텐 위험한 논리로 접근안하니까요. 그리고 제입장에선 위험한논리가 아니라 충분히 그럴듯하고 정상적인 방법같네요..
19/01/10 17:23
지금 저 기준은 일반인에게 적용하겠다고 만든게 아닌데 일반인에게 적용해선 안됩니다.
총을 잡는것 자체가 신의 뜻에 어긋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그 믿음에 진실로 충실한지를 확인하겠다고 만든 기준이에요. 애초에 그 교리 자체가 일반 상식에 어긋난 상태인데, 그 비상식적인 교리를 [진실로 믿느냐?]고 묻기 위해 만든 판단기준을 우리 자신에게 적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을 쓰는건 신의 뜻에 어긋난다]고 믿는 사람들이 특별 대우를 요청하자 그 믿음에 진실로 충실한가를 확인하기 위해 [게임에서 화염법사를 해본적이 있는지 확인하겠다]라고 한것을 두고 [왜 화염법사를 하는걸 비도덕적이라고 말하느냐]고 비판하는것과 같습니다. 화법을 하면 비윤리적이라는 이유로 만든 기준이 아닙니다. 게임에서 하는 행동으로 그 사람의 믿음을 확인해도 되는가? 이건 해볼만한 고민이겠네요. 저도 기괴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도 하나 지적하자면 [여호와의 증인은 실제로 총쏘는 게임을 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이 가르침을 [진실로 따랐느냐] 역시 판단하겠다고 말할수는 있겠죠. 물론 이 모든걸 다 고려해도 기괴한 기준인데, 사실 기괴한 기준이 나올수밖에 없어요. 일반사회와 괴리된 신념을 가진자에게 특별대우를 하려고 기준을 짜는데 상식적인 기준이 나오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닙니까? 그래서 전 위에서도 적었지만, 애초에 사실상 특정종교(여증)만을 위한 종교적 병역거부를 만드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고,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선택하게 하는게 옳다고 보고 그게 헌재의 과거 태도와도 맞습니다.(양심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겠다)
19/01/10 17:30
단지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 지적처럼 왜 이렇게 국방부/사법부가 병역거부 문제를 일반인의 권리로 도입하려고 하지 않고 [특정 종교인을 위한 권리]로 만들려고 하는가를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아마도 현재 추진하는 36개월 제도로는 엄청난 병역이탈자가 생긴다고 보는 모양입니다. 사실 이게 전 좀 회의적이긴 하거든요. 정석적으로 가면 21개월로 아는데, 그게 싫어서 36개월 교도소 갈 사람이 진짜 그렇게 엄청나게 많나? 잘 모르겠네요. 근데 엄청나게 이탈할거라고 국방부/사법부는 보는 모양이고 이런 기괴한 기준을 만들고 있는것.
그리고 이 추측이 맞다면 국방부 스스로도 군대가 얼마나 xxxx 같은지는 좀 알긴 아네요. 36개월 교도소랑 비교될 정도라고 믿을 정도면.
19/01/10 17:33
(물론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지만) 전 지원자가 꽤 많을 거라 봐요.
지금까지는 설마설마 아니겠지라는 식으로 댓글을 달아 왔는데, 이러다 진짜 특정 종교에 대한 특혜가 돼버릴 모양새입니다.
19/01/10 17:36
설마설마 할것도 없이 대놓고 그렇게 가고 있었죠. 요전에 양심적 병역거부 표현가지고 나온 발표만 봐도 그래요. [양심적 병역거부]라는 표현이 구리다. 이건 아마 대다수가 동의했을겁니다. 근데 그 대체어로 제시한게 [종교적 병역거부]인가 그랬죠. 저 사람들은 지금 병역거부 문제는 그냥 [여호와의 증인 문제]로 보는겁니다.
물론 통계적으로 볼때 이게 또 아주 틀린말은 아니긴 한데(병역거부자 98%가 여증인가 그렇습니다), 이런식의 접근법(여증애들이 난리니까, 그냥 여증에게만 혜택 주자)이 구린건 사실입니다.
19/01/10 17:46
사실 국방부/사법부 생각처럼 [36개월 교도소를 선택지에 넣어도 병역이탈자가 수천수만명이 생길지 모른다] 이게 사실이라고 치면, 국방부/사법부도 가불기 상태에 빠진건 맞습니다.
1. 36개월보다 더 세게 만들면 그때는 징벌적 대체복무라고 국제사회+국내 인권단체 등등에서 난리가 날것이며 2. 병역이탈자가 정말 생기면 그건 뭐 당연히 난리가 날것이고 3. 36개월하에서 병역이탈자를 막으려면 본문처럼 양심을 [측정]하는 시도를 해야만하죠. 근데 보이지도 않고, 과거엔 심지어 추지해선 안된다고 밝혔던 양심을 측정하려니 저런 기괴한 기준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근본적으로 36개월 교도소 갈래 21개월 군대갈래? 물어도 응 교도소 대답이 수천단위로 나올거라고 걱정하게 만들만큼 군대가 x같은게 근본적인 문제지만 이거야 뭐 현 병역거부 문제의 대책을 짜고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19/01/10 17:47
근데 이건 역으로 생각하면 괜찮지않나요? Fps게임을 한다고살인가능자라던가 fps게임을 안한다고 반드시 양심적병역거부자는 아니지만 양심적병역거부자면 fps류 게임을 안하는 게 맞죠
19/01/10 18:14
저도 대체복무난이도 증가(4년이상 하수도 청소가 괜찮아보입니다)에 적극 동의합니다만, 지금 안도 징벌적이라며 반발하는 양심없는 사람들이 정말 많죠
19/01/10 19:21
그만큼 난이도가 높은 대체복무자리의 공급이 충분한가하는 것도 문제일듯 합니다. 하수구 공익이 해봐야 몇 명이겠어요.
또한 모두가 동일 난이도일 수 없어요. 차이는 분명히 존재할거고 여기서 특혜의혹도 생겨날 겁니다. 거기에 무엇을 위한 난이도 상승이냐는 원론적인 문제도 발생하죠. 즉 병역을 일종의 '징벌'의 개념으로 보느냐는 법해석의 문제 말입니다. 여하튼 이래저래 골치아픈 일입니다.
19/01/10 18:13
꽤나 유효한 검증 방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국민의 의무도 행하지 못할 정도의 본인의 양심과 신념이라면, 그런 류 게임도 안 해야 정상이죠. 게임은 하면서 양심 주장하면, 그냥 군대 가기 싫을 때만 양심적이 되는거고.
19/01/10 18:19
양심의 진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저런 거 다 뻘짓거리라고 봅니다.
총싸움 게임 몇번 했다고 국방부나 검찰에서 네 양심은 진정치 않다고 판단내리면 위헌맞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예상합니다.
19/01/10 19:19
실제 신청자가 많다는 뉴스가 없으니 모르겠지만 미리 준비하는걸로 보입니다. 실제 지원자가 많지 않으면 신청하면 널널하게 수용하는 방햠으로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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