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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4 15:44
한마디로 과거에는 구입해서 CD-key넣고 설치 하고 구동해야 하는데
복사판은 그냥 다운로드 받아서 크랙으로 실행하면 끝이거든요. 근데 요즘은 온라인이다 뭐다 해서 인증도 인증이고, 차라리 구입해서 하는게 더 빠른... (스팀이 이런 분위기를 바꿔준 것도 한몫했죠.)
18/12/04 15:51
어차피 한 번에 할 수 있는 게임은 한정되어 있고, 그 게임 질릴 때쯤이면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게임들이 할인 중이라 별로 부담이 없죠. 패키지로 샀으면 중고로 팔아도 될 것이고...
18/12/04 16:39
할인 한다고 사 놓은 게임도 다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블프때 게임 결제 승인이 안났어요..ㅜ.ㅜ 갓오브워4가 눈앞에서...ㅜ.ㅜ
18/12/04 16:43
어차피 갓오브워는 앞으로 할인률 높아질 일만 남았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PS스토어도 거의 쉬지 않고 할인하는 편이고, 세일 때 거의 안 빠질 거예요. 크크
오히려 나왔을 때 반드시 노려야 하는 건 오딘스피어나 드래곤즈크라운처럼 세일을 더럽게 안 하는 부류입니다. 올해 딱 한 번 했을 겁니다.
18/12/04 16:49
횡스크롤 액션 게임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드실 텐데, 그래픽도 그렇고 취향을 많이 타는 편입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PS스토어에서 구매하실 때는 옥션 같은 데서 해피머니 사서 충전하세요. 그러면 8~9퍼센트 정도 할인되니까요. 가끔 특정 결제 수단으로 충전하면 추가 금액을 충전해 주거나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하는데, 요즘은 잘 안 하긴 합니다.
18/12/04 15:53
그냥 복돌이 하던 젊은이가 나이먹고 복돌짓에 시간 소모하는걸 아까워 하게 된거죠.
돈은 그때보다 충분하니 돈을 쓰는게 시간 낭비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면이 큰거 같습니다.
18/12/04 15:54
돈주고 개조칩을 넣어야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정도 수고쯤은 다들 할겁니다.
다만 인식의 변화, 경제력의 차이 등으로 시대가 바뀌었을 뿐...
18/12/04 15:58
돈 없어서 어릴땐 불법했고 지금은 안한다는 논리는 좀... 그냥 수준이하의 사람이었다가 이제 인간 구실 하는거죠. 사실 그 시절에도 용돈모아서 샀던 애들 많습니다.
18/12/04 17:16
복돌이는 수준 이하라는 평가가 위험한지 모르겠어요-_-
이정도의 논리가 위험하다면 안위험한 논리는 대체 뭐가있을지...;;;
18/12/04 15:58
사실 예전에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풀프라이스 게임은 좀 아깝다~ 술 2번은 먹을 돈인데 생각했는데 그 때는 컴맹이라 울면서 샀고 돈 벌고 나니까 이제는 55달러 아끼려고 주말에 시간 축내고 거기다 가끔 튕기고 오류날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확실히 직장인은 어떤 취미를 하든 시간을 돈으로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루팡이고.
18/12/04 16:10
돈이 있어서, 인격적으로 성숙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이런 시각이 많은데 전 개인적으로 애초에 본문의 저 방법이 제대로 안된다에 한표 던집니다.
게임이든 만화든 소설이든 불과 몇백원 몇천원 투자하면 되는것조차 스마트폰을 온갖 수단으로 건드려서 어플 내부까지 손대가면서 공짜로 보려는 인간이 인터넷에 넘쳐납니다. 그런데 몇만원, DLC 고려하면 10만단위로 깨지는 게임을 사는데 공짜로 하려고 달려들 사람이 정말로 적을까요? 전혀 그럴리가 없습니다. 지금도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장담합니다. 심지어 본문에 나온 저 방법은 크게 어려운것도 아니에요. 한국이나 세계의 게이머 평균이 갑자기 도덕적이고 돈이 많아진것보단, 그냥 본문 저 방법이 아직 안통하는거죠. 아니면 일부 게임에만 통하거나.
18/12/04 16:15
콘솔 성능이 10이라 치면, 그 콘솔 에뮬레이터를 돌리는 PC의 성능은 100~200은 되야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의외로, 대부분의 콘솔은 나오고 몇년 안되서 초기 에뮬은 나와요. 근데 그 초기 에뮬은 최적화가 덜되서 안정성도 안정성이지만 PC의 성능이 콘솔 30배 40배는 되야 돌아갈수 있는 경우가 많고, 보급형 PC들은 이 성능부터가 안되서 제대로 안돌아갑니다. 이게 많은 콘솔들이 에뮬이 구글에만 치면 나오기 시작했는데도 현역으로 잘팔리는 큰 비결이죠.
그리고 이 시점이 넘긴 구형 콘솔들, 보급형 PC 성능이 구형 콘솔 성능의 20배 30배 넘어가는 콘솔들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엄청나게 게임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닙니다.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갑자기 착해진게 아닙니다. 지금도 불법적인걸 찾아다니는 사람은 넘쳐나지만, 그들이 가진 보급형 PC의 성능이 아직 모자란겁니다.
18/12/04 16:19
무슨 말씀인진 알겠는데, 이거 에뮬레이터 얘기가 아니라 PS4에서 크랙으로 게임 돌리는 방법일텐데요?
찾아보니 커펌이라는게 커스텀 펌웨어고, 말하자면 아이폰 탈옥 비슷한 얘기네요. 안 돌아가서는 아닌듯 합니다.
18/12/04 16:29
에뮬 이야기는 제가 본문 이해 잘못하고 헛소리 한거지만, 저 방법이 애초에 제대로 안되니까 안퍼진건 맞다고 봅니다. 몇천원 이득볼라고 핸드폰 루팅에서 별의별짓 몇시간씩 하는 인간이 안드로이드 카페마다 넘치는데 크게는 10만원씩 이득볼 수 있는 플스 커펌을 할려는 사람이 적을리가 없죠. 엄청나게 많지만, 잘 안되는거지.
18/12/04 16:10
문화컨텐츠에 돈쓰는건 개인도덕성보단 시스템적인 요소가 더 크다고 봅니다. 지금도 불법만화사이트 규제안하면 잘나가는거 보세요. 만약 불법스캔본 보는게 엄청나게 귀찮은데, 최신화를 전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불해서 앱하나로 편하게 볼 수 있으면 대부분 그렇게 볼걸요. 거꾸로 ps4게임도 불법으로 다운받기가 엄청 쉽고, 게임가격이 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높으면 지금시대 한국사람들도 많이들 다운받아서 할겁니다.
18/12/04 16:13
시디나 플로피시절은 정품이 더 불편한덤도 많았죠.심의때문에 정발도 많이 늦었고.사려면 오프라인매장가야하고 키디스크나 시디안망가지게 조심해야하고
..
18/12/04 17:15
동의합니다. '의식향상' 이야기는 정품 쓰는 사람이 뿌듯해하면서 하는 말일 뿐입니다.
밤토끼 트래픽이 네이버웹툰 트래픽보다 많았습니다. 왜냐? 밤토끼로도 편하게 볼 수 있으니까. 의식이 전체적으로 옛날보다 나아진건 맞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사람이 오히려 일부라 봐야죠.
18/12/04 16:11
PS4가 아니라 닌텐도나 PC게임 복돌이 얼마나 활성화 되어 있는지 생각해보면 시대가 변했다 이런 의견은 전혀..
IGG Games만 봐도 대놓고 최신게임 불법으로 업로드해서 구글에 최상타로 뜨고 심지어 최근엔 라이벌 업체 운영자 신상까지 털어서 공개하는 범죄까지 했는데도 안 잡혀가고 트래픽 어마어마하죠. 국내로 한정해도 웹하드 토렌트에 최신게임 잘만 올라오고 뷰수도 높습니다. 중고나라만 가봐도 닌텐도 R4칩 거래가 얼마나 활성화 되어 있는데... 그냥 소니가 칭찬받으면 될 일이죠.
18/12/04 16:17
위에서 쓴 댓글의 연장선이지만, 그래서 전 콘솔 회사들이 언젠가부터 보안 이상으로 콘솔 자체의 성능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됬다고 봅니다. 에뮬레이터 개발을 막는데 한계가 있어요. 현실에서 에뮬레이터 대중화의 가장 방어벽은 에뮬 자체의 제작 방어가 아닙니다. 에뮬을 만들어도 보급형 PC가 콘솔 성능을 10배 20배 넘기질 못해서 제대로 못돌아가는 경우가 더 많고, 즉 PC의 성능이 문제인거죠. 다시말해 콘솔의 성능이 좋아지는것 자체가 콘솔이 뚫리는걸 막는 가장 큰 방패가 됩니다.
18/12/04 16:20
어차피 에뮬레이터는 기기 단물 다 빠지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별 상관없어요. 지금도 ps3 에뮬이 돌아가니 마니하는 수준인데...
18/12/04 16:23
마루마루 망하기 전 vs 후 만갤 념글 조회수 차이만 봐도 한국이 저작권 인식 좋다는 인식은 입에 침 바르고도 못 하죠
얼마나 유입이 많았으면 근첩이라는 신조어에 식자 인장으로 욱일기가 박히는지 크
18/12/04 16:24
그냥 ps4가 구매력 있는 아재들이 많이 사서 어느정도 방어가 되는거지 시대가 변한건 아니죠. 스팀 자리잡고 나서 너무 정품구매율을 고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사실은 예전보다 더 나아졌다기보단 오히려 시장 자체가 쪼그라들고 매니아층만 남아서 어느정도 돌아가는거죠. 살 사람은 사니까요.
18/12/04 16:28
저 정도면 정성이면 방법을 개발한 사람이나 따라하는 사람 모두
돈 때문이 아니라 저걸 함으로써 뭔가 희열을 느끼는 단계가 아닌가 싶네요..
18/12/04 16:32
실제로도 안드로이드나 각종 기기들 뚫는걸 처음 연구하는 사람들은, 정작 본인들은 게임도 안하고 심지어 발견한 약점등을 딱히 돈받고 파는것도 아닌경우가 많아요. 그냥 순수하게 콘솔과 안드로이드 뚫는것 자체가 재밌어서 하는거죠. 그로 인해 회사들이 몇백억씩 손해보든 말든 본인 알바는 아니고.
18/12/04 16:34
정확히 말하면 경제력이 올라간 게 아니라
게임 가격이 물가상승률보다 못 올라 간거죠. 10년전 풀 프라이스 게임, 지금 풀프라이스 게임 가격이 비슷하니까 자연히 복돌이 안하고 사도 괜찮은 거죠. 그러니까 가챠, dlc 끼워팔기로 제작사들이 진화한거구요
18/12/04 16:39
시대가 흐르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도 높아졌다. (즐기는 나이의 폭이 위쪽으로 늘었다.)
전반적인 의식수준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변하긴 했다. 연령대가 높은 게임하는 사람들이 생기니까 경제력도 달라졌다. 연령대가 높아지고 경제력도 있으니 귀찮은걸 꺼리는 경향도 있다. 네트워크가 점점 발전하면서 집에 앉아서, 소파에 기대서 클릭, 클릭으로 구매하기가 쉬워졌다. (소니 놈들아 지갑 충전 방식 좀 없애라...) 이런게 다 복합적으로 엮여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는거죠 뭐. 거기에다 게임기에 대한 인식 자체도 어릴 때 게임하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전체적으로 많이 변했고, 콘솔이 많이 팔리고 타이틀도 많이 팔리고 한글화도 더 많이 해주고, 더 많이 팔리고 이런 선순환도 오고요. 물론 저 위에 적은 이유들 중에서 의식수준 변화가 가장 기여도가 적을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크크
18/12/04 16:50
다른 건 모르겠는데
철권 태그2를 하고싶은데 그것 단 하나 때문에 플3을 사고 싶지는 않아요 플4에서 지원되게 만들어 주면 좋겠지만 반남이 그런거 해 주는 데가 아니라서....
18/12/04 17:36
결제가 편해야 정품구매도 늘어난다는 거에 동의합니다.
만화책 사업도 만화책 소장이 힘들고 대여점에 의존할 때는 망한다 소리까지 나오다가, 인터넷 서점이나 웹툰 구매 등이 늘어나면서 다시 활성화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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