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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0 00:28
로스트아크는 최소한 디렉터가 게임 철학이 있는 사람이에요. 인터뷰 하신거 보면 대충 각 나옵니다.
서든어택 2는 애초에 인터뷰들 보면 시장에 대한 감을 못 잡고 있는 냄새가 풀풀 나옵니다.
18/11/10 00:34
아 근데 어제 로아 해보니까 진짜 초반이 노잼이긴 해요... 이럴거면 굳이 쿼터뷰로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고요. 의미없는 퀘스트는 왜 그리 많고, 디아블로류 핵앤슬래쉬 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몹도 찔끔찔끔 잡아야 되고. 너무 오랜만에 나온 pc신작이라 좀 더 해보긴 할건데 아쉬운 마음만 계속 ㅠ
18/11/10 00:55
누구한테 팔아먹을건지 정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로아는 타겟층으로부터 혹평을 피할 수 있는 퀄리티는 맞춰서 나왔고, 서든2는 타겟층을 어디로 잡고 있는 건지조차 알 수 없는 퀄리티로 나왔죠.
온갖 게임들이 쏟아져 나올동안 서든1을 붙들고 있던 소수의 핵고인물들을 상대로 새 게임으로 장사하려고 300억을 쏟았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fps 팬들을 흡수하는게 목표면 글옵이나 배필이랑 비빌 수 있는 퀄로 나왔어야 했고, 피방에서 친구들과 가볍게 즐기는 게임이 목표면 오버워치나 롤보다 재밋어야 했고, 저사양 집유저나 해외 수출이 목표면 최적화라도 잘 해서 나왔어야 했고... 이도저도 아닌게 자기들 눈에도 보이니까 콜옵 짝통 튜토리얼에 분위기에도 안맞는 섹스어필에... 이미 망한건 우리도 알지만 차마 접자고 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출시된 게임인거죠 뭐. 모르는 사람이 봐도 사내정치의 결과물입니다.
18/11/10 00:59
수준낮은 섹스어필은 심지어 아재들에게도 안통한다는걸 보여줬죠 크크크크 아무리 그래도 전장의 아이돌은 아니지 이 양반들아 크크크크크크
18/11/10 01:14
저는 저 여케 너무 아재취향 싸구려 창녀 느낌이였는데 (와우에서 블엘 비키니룩 하는사람 이나 할법한)
게임 사후에 나름 인기있는거보면서 좀 의외네 하고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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