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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07 17:57:40
Name 회색사과
출처 http://bakwi.io/faction/lab-apocalypse/preface/
Subject [기타] 소외받은 계층의 이야기를 퍼왔습니다.


그렇다!

연구생들의 노력을 갖다 바쳐도 그들에겐 아무런 권리도 없는 곳.
오히려 정당한 권리를 은혜로써 감사해야 하는 곳.
중세시대 봉건제도의 농노와 다를 바가 없는 삶의 체험 현장.

이곳이 바로 [XXX] 공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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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분이 학교를 떠나며 장문의 글을 남기셨네요.
읽다 마음이 메어와서 퍼와봤습니다.
[배운 분 답게 필력이 좋으시네요, 긁으면서 학교 이름만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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界塚伊奈帆
18/11/07 18:10
수정 아이콘
흡입이 장난 아니네요...
항즐이
18/11/07 18:21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이상하게도 큰 랩을 굴리는 교수님들 중에는 일상생활의 인격과 다른 인격을 갖는 분이 종종 계십니다.
요즘은 아주 합리적인 분들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저도 최근에 주위에서 곤란한 경우를 하나 목격했구요.
이런 문제의 가장 뼈아픈 부분은 답을 찾기가 어렵다는 거죠.
iPhoneXX
18/11/07 18:43
수정 아이콘
그나마 학생 돈 띄어먹는 교수들이 적어져서 다행이긴 합니다. 티비 나오는 거 좋아하는 교수, 정치질 하기 좋아하는 교수치고 우리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교수를 몇 본적이 없네요. 엄밀히 말해서 사업화 쪽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돈을 엄청 크게 벌기는 힘든 명예직인데 부도 얻고 싶어서 별 그지 같이 사는 사람들도 많고...
존경 받아야 할 직업인대도 불구하고 겪었던 일이 있어서 그런가 교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마냥 존경심이 생기진 않네요.
MissNothing
18/11/07 18:45
수정 아이콘
필력이 대단하네요 공돌이가 이렇게 필력이 좋으면 문과는 뭐하라는겁니까
Thursday
18/11/07 19:27
수정 아이콘
글은 문과 이과 상관없는 재능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뻐꾸기둘
18/11/07 18:46
수정 아이콘
랩이라는 소왕국에서 왕처럼 살다보니 저렇게 되는건지...
방과후티타임
18/11/07 18:49
수정 아이콘
대학원 다니며, 저정도까지 가는 경우를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분명 있을법한 일이네요.
페스티
18/11/07 18:55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여느 웹소설처럼 목을 찌르는 듯한 사이다가 없는게 아쉽네요. 외전까지 다 읽으니 이건 뭐 고자그 신도가 따로 없네요. 배금주의 소시오패스 징하다 진짜
회색사과
18/11/07 19:06
수정 아이콘
사이다가 있기 힘들죠.
현실은 언제나 소설보다 가혹하니까요
18/11/07 19: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수료 엔딩이라니 다행입니다. 역시 서울대는 틀리군요.
제가 다니던 잡대는 저런 경우 자퇴 엔딩으로 가더라구요.
레필리아
18/11/07 19:08
수정 아이콘
수료랑 자퇴랑 차이가 없습니다... 등록금만 내면 수료는 시켜주죠.
다만 서울대는 애초에 입학을 석박통합으로 입학하기 때문에 지도교수 사인도 필요하고 한 것 같네요.
18/11/07 19:14
수정 아이콘
통상적으로는 그게 맞는데, 행정실장을 압박해서 서류를 찢어버린다던가. 성적을 강제로 바꿔서 학점이 모자르게 한다던가?
행정에 시스템이 있고 교수 사이에 평판이 생겨난다는거 자체가 좋은 대학의 증거입니다.
레필리아
18/11/07 19:21
수정 아이콘
와.. 그 정도까지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바닥 밑에 바닥이 있네요..
정은비
18/11/07 19:20
수정 아이콘
석사졸업가지고 저렇게까지 군다는게 어메이징하네요
레필리아
18/11/07 19:23
수정 아이콘
특히나 서울대는 석박통합 전형 밖에 없어서, 중간에 포기할때 눈치를 많이 보더라구요.
서울대라서 생기는 일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항즐이
18/11/07 21:17
수정 아이콘
아직 석사도 있습니다.
18/11/07 19:22
수정 아이콘
학부생인 제 입장에선 교수들의 저런 모습이 잘 상상이 안가는데 인터넷의 대학원생 수기들보면 매일 수업때 보는 교수들중에서도 한명쯤은 뒤에선 다른 모습일까 싶기도하고 좀 그러네요.
정은비
18/11/07 19:30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 모습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랩내부의 교수와 랩외부(특히 자기 학생으로 꼬실수도 있는 학부생앞)에서의 교수는 전혀 다른사람입니다...
회색사과
18/11/07 19:40
수정 아이콘
학부생은 교수에게 고객이지만 원생은 피고용인이니까요.
페로몬아돌
18/11/07 20:40
수정 아이콘
같은 사람도 있고, 그냥 지킬앤 하이드급도 있습니다. 살인충동 날 정도에요-_-
항즐이
18/11/07 21:17
수정 아이콘
반대의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학부생은 그냥 지나가는 아저씨 취급, 랩 사람 되면 펀딩 빵빵 생활 편의 케어 다 해주고 상담도 해주고.. 그런 교수님도 계시죠.
Zoya Yaschenko
18/11/07 20:36
수정 아이콘
사람에게 권리(합당한지는 차치하고)만 주어질 경우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알 수 있죠.
90%도 좀 짜네요. 95%는 줘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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