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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4 14:19
애당초 인성이 썩 좋지는 않은 사람이 내 땅이야 넌 오지마 할 때 그걸 내버려둔 시점에서 비슷한 성향인가보다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랬죠.
18/10/14 15:51
만감이 교차했겠죠.
이미 격투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센터 자체가 사양길임에도 거금 들여가며 센터를 운영해 나가고 있다는 자부심 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반 쫓겨나게 된 상황에서 발벗고 나서 도와주는 이 하나도 없는 현실... 냉정하게 보자면 게임센터가 하나의 사업체이고 이익이 나든 손해가 나든 업주가 책임지는 건 당연한 건데 (그렇다고 본인이 격투 게임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아니고 단순히 게임장을 운영한 것일 뿐이니 만큼) 업주 입장에서는 냉정한 그런 판단보다는 사업을 접어야 하는 걸 적게 오는 손님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지라 '너네 격투게이머들도 결국 돌아섰던 손님들과 다를 바 없었다' 라는 생각을 먹고 저지른 짓이 아닐까 합니다. 당연히 업주가 잘못한 거고 그러지 말았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제가 저 업주 입장이었어도 모든게 다 원망스러웠을 거고 다 싫어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간의 정이 있던 사람들이라 대놓고 표현을 못했을 뿐...
18/10/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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