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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08 14:33:00
Name 로켓
출처 자작
Subject [유머] 시끄럽던 아이가 안 보이고 조용하면...
엊그제 일입니다.
한참 놀아달라던 둘째 아이가 갑자기 안보입니다. 다섯 살짜리 여자앱니다.
문득 걱정되서 찾아봤죠. 다행히 화장실에 있네요. 발판에 올라가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네요.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더니 얼마전에 사온 쬐그만하고 조금 찐득찐득한 하얀 덩어리같은 인형을 열심히 씻고 있습니다.
몰입해서 씻고있는 모습을 보니 참 귀엽더라구요. 열심히 더러워진 인형(?)을 다 닦더니 세면대도 닦습니다.
이뻐서 다가 갔더니, 인형 닦고 세면대 닦던 칫솔이 제 꺼네요?
조용히 물었죠.
"OO아~ 인형 닦을 때 이 칫솔 써?"
"네~ 저는 이 칫솔로만 청소해요~"
조용히 머리 쓰다듬어주고 나왔습니다.

어쩐지 칫솔 쓴 지 한참 됐는데도 종종 젖어있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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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8 14:35
수정 아이콘
애가 귀엽군요.
우리 애가 그 나이때 그랬다면 엄마에게 많이 혼났을 듯...
李昇玗
18/10/08 14:3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웃프네요...
완성형폭풍저그
18/10/08 14:37
수정 아이콘
근데 아빠 입에서 화장실 냄새 나...
김철(33세,무적)
18/10/08 14:3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아이들은 정말 신기해요.
강동원
18/10/08 14:42
수정 아이콘
따님이 아내분 칫솔을 사용하다 걸렸고, 아내분이 '다음부턴 이거 써' 라고 했을 수도...
네, 저의 집안 이야깁니다. ㅠㅠ
18/10/08 14:46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제 것만 쓴다고 그랬던 걸까요? ㅜㅜ
강동원
18/10/08 14:49
수정 아이콘
되게 자랑스러운 얼굴로 '이것만' 쓰고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크크크
알고보니 그 후에 칫솔을 바꿔주려고 했는데 까먹었다고;;;
티모대위
18/10/08 15:17
수정 아이콘
그정도면 용돈 두배로 늘려달라고 항의해야할 정도 아닙니꽈~?
강동원
18/10/08 15:18
수정 아이콘
하하! 용돈이 없기 때문에 두 배로 늘려도 의미가 없답니다! ㅠㅠ
윤가람
18/10/08 15:24
수정 아이콘
0x2=0.... 쥬륵
Maiev Shadowsong
18/10/08 15:20
수정 아이콘
아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악군
18/10/08 14:5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남의 일이 아니다..
RookieKid
18/10/08 15:02
수정 아이콘
변기를 닦았어야 진정한 피지알러의 아이인데...
18/10/08 15:37
수정 아이콘
혹시 진짜로 그랬을까봐 차마 변기도 닦았었냐고는 못 물어봤습니다...
비연회상
18/10/08 17:51
수정 아이콘
그랬다면 자게에 올리셨을겁니다
왜냐면 추천감이니까요
알테어
18/10/08 17:33
수정 아이콘
어제의 제 아들을 보는것 같네요.
차이점이 있다면 제 아들은 인형을 칫솔로 신나게 입닦아 주고 다시 자기 입으로 집어넣더군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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