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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5 09:50
여성 캐릭터들의 지위나 여성 몹들이 한가득인걸 생각하면 사실성과는 좀 거리가 있는 pc 요소들이 있다고 볼순 있습니다. 그런데 그다지 위화감도 없고 억지로 기존작을 개변한 것도 아닌데다 와우처럼 고위직에만 여성을 때려박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18/10/05 09:53
요즘은 PC라는 용어가 참 애먼데에 나와서 고생하네요. PC라는 말이 그렇게 단편적으로 이해되고 사용될 용어가 아닌데 이제 최소한 우리나라 인터넷 상에서는 꽤 오용되는 수준에 이른것 같네요
18/10/05 10:06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사람들이 지나친 PC성향에 지치고 짜증나서 조롱하는 단계에 이르렀죠. 레딧 등 서양 웹에서도 PC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구글에 Political Correctness로 검색하셔서 뉴스항목을 살펴보시면 관련 기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18/10/05 10:26
(수정됨) 단순히 용어를 부정적인 의미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말한 건 아닙니다. 그냥 용법 자체가 기괴해 보여요. PC라는 용어를 굉장히 좁은 의미에 한정해서 사용하면서도 동시에 특이하게 활용한달까요.
18/10/05 10:40
딱히 추세는 아니고 PC는 처음 등장때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진보적인 진영 안에서도 비판도 있었구요.
이원복 교수가 흑화하기 전에 PC에 대한 논란을 만화로 그린 적이 있었는데, 90년대 초반입니다. 그때 등장한 개념이고 그때부터 논쟁거리였어요. (fireman -> firefighter 같은 단어들 말이죠) 일단 언어라는 것은 언중의 문화가 작용하는데, 의도야 어찌됐든 거기에 대한 통제 시도는 반발을 불러올 수 밖에 없습니다.
18/10/05 13:46
(수정됨) 전세계적인 추세 아닌데요?
인터넷에서 자주 보인다고 실생활에서 그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 보수 특히 극우측에서 자주 거론하고 진보쪽에서는 Bill Maher나 Bill Burr같은 좀 논란이 생길수 있는 토픽을 자주 다루는 사람들이 따지는 거지 대다수의 진보 측에서 PC를 이렇게 부정적으로 쓰는 경우 드뭅니다. 그리고 보수측에서도 PC라는 단어보다는 Social Justice Warrior라는 단어를 더 자주 쓰고요. 제가 PC를 자꾸 부정적으로 보는 인터넷상 한국인들에게 딱 이 한 마디는 해 주고 싶습니다. 이 PC가 없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 갔을 경우 한국인이 동양인으로써 어떤 취급을 받을지 생각을 하라고요. 그 칠레나 멕시코 선수단이 눈 찢는 짓 하죠? PC 교육이 제대로 없기 때문이에요. PC 싸움이 몇십년간 있었기에 지금 이 정도 까지 온겁니다. 네 과한 면이 있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사회적 움직임엔 돌출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인권 운동에 있었어요. 그럼 그것을 조율할 생각을 해야지 PC 라는 개념 자체를 조롱하는 것을 보면 노골적인 인종차별 부터 은연적인 인종차별을 당하고 그 드러운 기분을 경험을 한 번 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18/10/05 10:16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적인 힘] 도 단편적인 얘기가 아니고 참 좋은 말이었지만, 그 깃발을 들고 설치는 사람들 일부 때문에 조롱의 언어로 바뀌었죠. PC도 뭐 PC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기보다는 아무데에나 PC 운운하며 설치는 일부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
18/10/05 13:47
그러게요. PC라는 것이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차별/비하 같은 것을 없애는데 얼마나 큰 일조를 했는데
가끔가다가 좀 극단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다 조롱하는 것보면 미국이란 나라에서 PC의 중요성을 매일 느끼는 동양인으로써 할 말 없습니다.
18/10/05 13:55
(수정됨) 그래도 pc는 싫어요
항상 이런분들처럼 공격적이고 일부가 하는데 어떠냐 하고 자기 생각을 관철시킬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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