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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04 10:40
전체적으로 맞는 말인데, 가정에서의 능력과 사회에서의 능력은 다르죠. 사회에서 잘 나가면 가정에서도 대접받아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사회에서 아무리 잘 나가 봤자 집안에 신경 안쓰면 집안은 신경도 안쓰는 늙은이가 맞는거죠.
18/10/04 10:50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물론 케바케 및 성격차가 없진 않겠습니다만, 가정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가 자랄때 적극 양육에 동참했던(아이와 애착관계 잘 형성한) 아버지들은 ATM 취급 받는 경우가 거의 없죠.
18/10/04 11:00
그 얘기가 나오게 된게 '장인어른이 찌질한 사람이라 그런거 아니냐' 라는 의견을 반박하느라 나온 것뿐이죠.
일반적으로야 루트에리노 님 말씀이 맞죠.
18/10/04 10:41
http://c.huv.kr/c/5b/5b697dd52cf11c182e6eb5197ff56c9b0cb811ad.jpg?SIZE=540x3995
간단하게 한줄로 할 수 있는데 너무 길게 썼네요..
18/10/04 10:52
제가 와이프 성격이 좀 상당히 거칠고 직선적인데, 집에 갔더니 장인장모님이 너무 인자하시고 온화하셔서 그거보고 결혼했거든요. 그런데 신혼 초에 와이프 성격때문에 몇 번 난리가 나서 도저히 감당이 안되니까 장인어른한테 SOS를 요청했더니, 장인어른이 [허허... 어쩔 수 있겠나... 걔 엄마도 나이 60 넘어가고 나니까 그제서야 조금 성격이 누그러졌다네... OO이도 나이들면서 좀 나아지지 않겠는가....] 라고 하시더라구요.... 결론은 집안 분위기에 속지 마시고 그냥 결혼을 하지 마십시오
18/10/04 10:53
크크크크 와이프 분이 이거 보시면 어쩌실려고! 사실 저희 와이프도 그렇습니다 유유... 장모님이 성격이 엄청 여성스럽시고 유하신데 나이드시고 그렇게 된거시라고...
18/10/04 11:04
그냥 만나면서 관찰만 잘해도 알 수 있지 않나요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지 낮은 사회적지위의 사람(종업원 등)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어려운 사람을 보면서 무슨 태도를 가지는지 실수했을때 어떤식으로 대처하고 변명이나 탓을 하는지 성실한지 불성실한지 등등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그렇고 저런것만 봐도 그 사람의 가정환경과 인성과 그릇의 크기가 보입니다.
18/10/04 11:11
연애 별로 안해본 사람이면 거기서 직격으로 보이는데요,
만약에 연애 많이 해봤거나 사람 많이 만나는 직업인 사람들은 거기서도 잘 안드러나긴 하더군요... 인격도 포장이 가능해서요...
18/10/04 11:21
그렇다면.. 얼굴에 녹차라도 부어 봐야 되겠네요!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pt=pb&bc=1635&come_idx=2097&my=post&l=692566
18/10/04 13:02
실화일 수도 있습니다.
여친의 지인 중에는 예비신랑한테 뜨거운 오뎅국물을 일부러 엎어서 어떻게 하나 시험해봤다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제발 그런 인간이랑 상종하지 말라고 열불 터뜨렸는데.. 정작 오뎅국물 맞은 남자는 다 참고 받아줘서 결혼했다고 합니다.. 현실은 공포에요
18/10/04 13:08
당사자 왈 "내 성격이 지랄 맞아서 다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하고 결혼 앞두고 일부러 시비 걸어서 오뎅탕을 엎었다는 스토리...
18/10/04 11:16
근데 사람이 밖에서랑 안에서 다른 경우가 정말 많아서요.
밖에서는 정말 호인이고 법없이 살거 같은 사람이 가정에서는 정말 다른 성격인 경우가 꽤 됩니다. 저희 아버지가 그런 경우인데 이런 경우가 꽤나 많죠.
18/10/04 11:22
워...밖에서만 호인...
진짜 이런경우 꽤 많죠... 밖에서 호인연기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안에서 푸는게 아닌가...싶을정도...
18/10/04 11:26
그거 진짜에요.
밖에서 호인이 되면서 안에 쌓인 스트레스는 어디서 풀긴 풀어야 되거든요. 그게 일부러 집에서 푸는게 아니라도, 집에서는 그 잠가놓은 스트레스 보따리가 느슨해져서 흘러나오게 되죠.
18/10/04 11:37
낮은 사회적지위의 사람(종업원 등)을 무시하는 여자의 경우는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 내릴수 있을까요? 실제로 제 주변에 좀 많이 보여서 뭐라고 칭해야하며, 왜 저렇게 되었는지가 궁금합니다. (일례로 저희 형수가 그렇네요...-_-)
18/10/04 11:09
이런 인터넷 글보며 결혼해라마라 하냐마냐 따지기전에 하나만 기억하세요.
보통 30대에 결혼한다치면 이혼하거나 사별하기 전엔 최소 [60년]을 더 같이 살아야합니다. 자기가 살아온 인생의 2배를 같이 살 사람을 결정하는일이니까 남이야기듣고 팔랑거리지말고 소신껏 선택하면 되는거고, 실컷 선택하고 나서 잘못 선택했다고 징징짜지 마세요.
18/10/04 14:32
틀린말은 아니죠. 저도 남편이 부모없이 큰 저보다 돈이 없었지만.. 사랑뿐만아니라 본인의 인성이 바람직한 것과 시부모님 두분이 서로 화목한거 보고 결혼 결심했으니까요. 저 자신도 부모 영향을 덜 받으려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도 꾸준히 받았고요.
집안 분위기 무시 못해요. 물론 저처럼 내가 선택하지 않은 집에서 힘들게 산 사람들은 억울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처럼 학대받거나 안계시거나 한 사람들은 전문가의 도움이든 개인의 노력이든 뭐든 악순환을 끊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결혼하지않는게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고 봐요. +댓글달고나서 여기가 유게라고 깨달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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