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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6 08:14
왜숨기는지 이해불가 / 남자도 오빠가 오빠가 하는거 도대체 뭐하는건지 이해불가 / 여친이 복싱잘한다고 기가 죽어요? 제 상식으로는 모든 게 이해가 안돼요
18/09/16 10:18
숨긴게 아니라 처음에 얘기할 타이밍을 놓쳤다는게 이해 못할바는 아니죠.
처음부터 얘기했으면 아무 상관 없는데 한참 지나서 나 사실 복싱선수급이야 라고 하면 남친 입장에서 지금까지 부려온 허세들이 생각나면서 이불킥 각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굳이 사귀는 관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예를들어 직장 동료한테 허세 섞어가면서 야구 동호회 활동 활약상을 침 튀겨가면서 얘기했는데 조용히 웃으며 듣던 그 동료가 나중에 알고보니 선출이라던가 하면 기분 나쁜건 아니더라도 뻘쭘한 기분은 들 수 있잖아요?
18/09/16 10:43
저도 사소하지 않은 사실들을 어쩌다보니 여친한테 얘기 못하게 된 것들이 꽤 많아서...
아마 남친의 성격을 고려해서 걱정하는 것 같아요. 허세끼가 좀 있고, 멋진남자가 되고 싶은 사람인것 같은데 여친 앞에서 자기가 아무것도 아니란걸 알게 되면... 크크크 붕대감는거 알려준다 뭐한다 한거보면 이미 복싱 하기로 다 얘기된것같고..
18/09/16 08:16
저 정도면 남자가 압도적으로 큰거만 아니면 둘이 붙었을때 여자가 이기지 않나요?
게다가 남자가 압도적으로 크더라도 주먹 피하는건 쉽게 할 것 같은데 몇번 피해주면 벙찔듯
18/09/16 10:46
원래 싸움 기술이라는게 쌩초보와 숙련자 간의 대결라면 체급이 의미가 없을정도로 전투력 차이가 나긴 합니다.
불과 얼마전에 피지알에 올라왔었죠. 세계 정상급 파워리프터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무명 파이터에게 폭행치사로 죽었던.. 두사람 근력 차이가 몇배는 날텐데 말이죠.
18/09/16 14:06
남자가 진짜 '쌩초보'면 여자가 이길건데
문제는 여기 남자도 1년이나 복싱을 배운 상태라서... 근력과 체격 차이가 크면 남자가 이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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