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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31 09:56:00
Name orbef
File #1 aaa.jpg (220.3 KB), Download : 26
출처 미씨USA
Subject [기타]  94년과 2014년의 취업상황 .jpg (펌)


물론 90년대 젊은이들도 나름의 고민이 있고 IMF 도 얻어 맞고 고생도 이것저것 했지만, 적어도 일자리 관련해서는 지금이 제일 힘든 시기 맞지 싶습니다. 모두들 화이팅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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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1 09:58
수정 아이콘
IMF 터지기 전이니....
한국 회사 문화들은 IMF이후로 너무 살벌해진거 같아요.
시린비
18/05/31 10:00
수정 아이콘
회사 들어간다고 답도 아니니... 그렇다고 나간다고 답도 아니고... 한숨만 늘어갑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18/05/31 10:00
수정 아이콘
삼촌이 지나가시면서 대학교 학과사무실에 대기업들이 입사지원서 놓고 가는데 쓰면 왠만하면 합격 잘들 했는데 요즘도 그러지 않나? 라고 하시네요

진짜일까요?
18/05/31 10:02
수정 아이콘
제 삼촌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때는 대기업들이 학생들 졸업 전부터 몇 년치 학비를 대신 내주면서 미리 입사 약속 받아가고 그랬다네요.
볼레로
18/05/31 11:01
수정 아이콘
지금도 열심히한 공대생들은 대기업에서 학교다닐때부터 학비 내주고 데려가더라구요. 비율은 적어졌겠지만요.
18/05/31 11:14
수정 아이콘
아 지금도 그래요? 몰랐습니다.
드아아
18/05/31 10:21
수정 아이콘
90년대는 연평균 금리가 10퍼센트하던시대였습니다. 당연히 60~80년대는 장난아니었을테니...
황약사
18/05/31 11:46
수정 아이콘
금리가 높으면 대출이율은 더 높으니까... 그때는 저금으로 모아서 집을 샀을 꺼고..
대출 자체도 힘드니..분양권 받는거 외에는 집 산다고 대출받을 만한 다른 루트도 없었을 테니까요..

지금은 이율이 낮으니까 일단 대출받아 집을 사고 갚는거고..;;;

이러나 저러나 종자돈 없는 서민, 빈민은 팍팍하긴 똑같죠.
물론 그때 어떻게든 집을 샀던 사람은 이후 집값이 올랐고..
지금은 너무 올라서 사기 힘들고 -_-;;
그냥 늦게 태어난게 죄져 뭐 ;;^^;
사딸라
18/05/31 10:03
수정 아이콘
저게 가,나,다 군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프리하게 넣는거니,
저정도 경쟁률은 그냥 프리패스죠. 덜덜
하네카와
18/05/31 10:07
수정 아이콘
엥 이거 완전 헤븐조선 아니냐...
쭈꾸미
18/05/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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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양극화의 결과죠.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증가,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평균임금 차이.
극단적 예로, 상위 공기업과 대기업 신입사원 초임 = 지방 중소기업 20년차 부장 임금.
raindraw
18/05/31 10:11
수정 아이콘
imf 터지기 전에는 진짜 저런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92학번인데 군대 안간 동기들은 골라서 취직했고 저같이 군대 갔다 왔더니 졸업하기 전에 imf 터진 사람들은 엄청났습니다. 재계 상위권 기업도 줄줄이 무너지는데 누가 사람 뽑겠습니까?
Pyorodoba
18/05/31 10:12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에 가면 대기업보다 일은 더시키면서 돈도 덜주고 자기계발도 힘들고 복지도 못하면서 안정성까지 떨어지니...왜저렇게 몰리는지 알게되죠.
한번 스타트를 잘못끊으면 대기업으로 이직하기도 어려우니 영영 단절되는거고요
18/05/31 10:14
수정 아이콘
제가 94학번 기계공학과인데
1,2학년때 학과장이 수업시간에 들어와서 푸념하는말이
"졸업생들 대기업 보내기도 모자라는데 중소기업에서 자꾸 전화가 온다" 고 푸념을..
실제로 졸업생 대부분이 대기업 2~3군데 합격해 놓고 골라서 갔으니까요

하지만 졸업할때 IMF가 터지는데...
미카엘
18/05/31 10:18
수정 아이콘
공대는 아직 저 정도는 아닙니다.
18/05/31 10:20
수정 아이콘
위의 댓글들의 웬만하면 골라서 간다는 기준은 아마 네임밸류 높은편인 상위대학 이야기이겠지요?
18/05/31 10:24
수정 아이콘
아마 상위 10 개 대학 정도가 기업 골라서 가는 입장이었을 듯 합니다.
18/05/31 10:26
수정 아이콘
90년대 초중반까지는 다른 과는 모르겠지만 공대는 지거국에서도 어느 정도 골라서 갔다고 합니다.
18/05/31 10:32
수정 아이콘
서울에는 공대가 없고, 이 학교에 공대가 있어? 라고 불릴만한 학교의 서브캠퍼스인데 선배형님들 이야기 97학번쯔음... 들어보면 동아리 내에서 놀거 다놀고도 학과 사무실에 대충 있는 대기업 서류 골라 써서 갔다고 들었습니다.
shadowtaki
18/05/31 10:56
수정 아이콘
97학번이면 입사가 03~06 정도에 걸릴텐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그 때만 해도 상위권 대학에서도 취업율 신경쓰던 시대이고 취업을 걱정하던 학번입니다. 지거국 공대 정도에서 대기업을 골라가던 시절은 90년대 초반 졸업한 세대 정도 되겠네요.
18/05/31 10:57
수정 아이콘
97학번 형님들이 우리 앞 학번 선배형들은 신나게 잘 놀고도.. 잘 갔는데
우리는 IMF... 라며 늘 말씀하시던 거죠 흐흐
shadowtaki
18/05/31 11:03
수정 아이콘
어쩌면 97학번이 가장 재수없는 학번이었을 가능성이 크죠. 앞 세대 보면서 대학만 나와도 먹고사는데 문제 없어 보여서 학과를 가고싶은 곳으로 갔을 확율이 높은데 그해 imf 터졌으니까요. 그 후 학번은 터지고 나서 선택해서 취업 잘되는 과라도 선택했지..
18/05/31 11:00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닙니다. 97년 졸업생부터 취업난을 겪기 시작했고요. 97년 98년은 IMF때문에 지금보다 더 애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지금의 시대가 시작되었고요.
채무부존재
18/05/31 15:53
수정 아이콘
97학번입니다. 공대는 모르겠고 상경대쪽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04년 졸업당시 친구들 중에 취업한사람은 저 밖에 없었어요. 지방국립대라 서울쪽 상위권대학 사정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크게 다르진 않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18/05/31 15:57
수정 아이콘
위에 적어서 별도로 댓글 추가 안했는데, 97학번 형님들 말씀이 자신의 선배들은 그랬다며 한탄을 하셨다는거라서, 제가 전달을 잘못했나봅니다. ㅠㅠ
18/05/31 1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서울 중위권 97학번 입니다.
하이닉스 취업 설명회에서 과선배가 입사 안해도 좋으니, 면접이나 보라고 이력서 쓰고 가라는거 귀찮아서 안쓴 나를 때리고 싶습니다.

물론 그 이후 다른 대기업은 모두 광탈했습니다.
이상한화요일
18/05/31 10:55
수정 아이콘
윗 기사는 imf 전이니까요. imf 전까진 정말 괜찮았겠죠.
imf 터지면서 뽑았던 채용도 다 취소되고 있던 사람 내보내고 몇 년간 채용 자체가 없다시피 하면서 점점 헬로...
18/05/31 10:55
수정 아이콘
90년대 학교 다닌 사람입니다만, IMF이전과 이후는 대학생들의 마인드부터 너무나도 다릅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때 도서관 간다고 그러면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눈치줘서 몰래 가야 했었습니다. 결국 이게 짜증나서 앗싸의 길을 갈수밖에 없었고요.
싱어송라이더
18/05/31 10:57
수정 아이콘
전부터 궁금하던 점이 있는데, 아래처럼 되는게 자본주의의 순리 아닌가요?
물론 고급인력이어서 더주는 건 맞겠지만, 왜 동등한 수준 인력일 경우까지, 대기업이 소기업보다 연봉이 높은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대기업
누구나 가고싶어한다. -> 과도한 경쟁 -> 면접비나 고용관련 부서의 비용증대 -> 초봉감축 -> 비용절감(면접에 소모대는 일괄비용, 인건비 등)

소기업
가기 싫어한다. -> 초봉 인상 -> 적당한 경쟁
18/05/31 11:03
수정 아이콘
누구나 가보고 싶은 이유가 급여 또는 처우의 부분인데, 대기업은 상장도 되어서 외부의 시선도 있고 언론의 타겟도 되기 쉽고 정부의 규제나 법령도 지켜야 하는게 많아서 지켜야 할것들이 많죠.

소기업은 가기 싫은 이유가 급여도 급여지만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할 처우가 제대로 안되어있거나, 관리감독이 어려우니 그냥 막가서 점차 더 지원을 안하게 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당장도 중소기업은 인력채용할때마다 여긴 어디지? 뭐가 제대로 되나? 정보얻기도 어렵고 애매하니 그냥 지원을 안하거나 이력서도 안내게 되고 있다는게 함정입니다.
싱어송라이더
18/05/31 11:30
수정 아이콘
그 생각도 안해본건 아닌데,
다들 그렇게 선망하는 S전자를 보면 노조 조차 없잖아요. 그래서 내부에 불합리도 많다고 들었습니다.(타당하지 않은 추가근무 수당금액 등)

대기업은 연봉 많이 안 줘도 인력들이 몰릴텐데 왜 많이 주지? 하는 게 주된 의문입니다.
18/05/31 11:32
수정 아이콘
노조 없지만 연차 15일 보장해주고, 휴무 보장해주고 수당 정상적으로 지급해줍니다.
급여 동종업계에서 제일 많이 주는 편입니다.

노조가 없어도 갈만하지 않나요? 심지어 퇴사를 해도 이전 경력에 S전자 합격해서 다닌 기록 있으면 서류심사에서도 최소 기본이상 먹고 갑니다.

중소기업 가면 노조는 그게 뭐야고, 연차라는게 뭔지도 몰라서 그냥 자연스레 못쓰거나 회사에서 여름휴가 주면 아...? 하고 쓰는게 다반사죠 챙겨먹기도 힘듭니다. 출근 퇴근시간은 이번에 도입되는 주40시간 연장12시간 제도 그게 뭐야는 기본이구요. 근데 받는 돈은...?
싱어송라이더
18/05/31 11:39
수정 아이콘
현상황에선 당연히 S 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가고싶은게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하게도 제가 궁금증에 논지를 벗어난 반박내용을 한줄 넣어버렸네요.

그냥 대기업이 누구 좋자고 연봉을 이렇게 많이 줄까 하는게 궁금했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서야 대기업은 좋기만 하고, 중소기업은 나쁘기만하다는 점은 저도 공감해요. 그게 너무 심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18/05/31 1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가지 빠뜨리신게 있는데, 삼국지에서 왜 위가 잘됐겠습니까.. 인재가 많아서죠...
이말년작가의 제갈량 관련 에피소드가 있을텐데 (제갈량이 계속 위에 입사지원 했으나 인재가 많아 떨어짐... 결국 중소... 앞날이 안보이는 유비에게 지원....)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재가 모이고, 인재가 모인다는 소문이 나서 인재가 모이고, 그 인재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고.. 충분하지 못하다 생각이들면 배신-배반. 배신-배반(!?)...

인재는 자기가 인재인걸 압니다. 자기 몸값이 어느정도가 적정한지도 알죠...
결국 그만큼의 인건비로 더 좋은 결과치를 가져오니까 많이 주는겁니다.

많이 주니까 그만큼 경쟁력 있는 인재들이 자사를 지원하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원하면 대기업 쓸수밖에 없죠..
18/05/31 13:05
수정 아이콘
S전자는 아니지만 모 대기업에 근무해본 경험으로는 대기업에 불합리가 있긴 하지만, 언급하신 금전적인 불합리는 없었습니다. 대기업이야말로 그런 금전적인 문제는 가장 확실하게 합니다. 그리고 S전자는 주위이야기 들어봐도 그렇고, 이직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그런 금전적인 문제는 더더욱 없고요. 무엇보다도 설령 대기업들에 금전적인 문제외에 불합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중소기업들에서 들려오는 여러 사건들과는 급이 다릅니다. 노조가 없어서 불합리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크나큰 착각인 듯 하고요. S전자에 근무하는 친구들의 투정들을 들어보면, 그래도 거기가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도 그렇고요.
싱어송라이더
18/05/31 14:50
수정 아이콘
네 거기가 제일 나은 것 맞는 것 같습니다.
돈에 관해 전반적으로 나이스한데,
이상하게 추가근무수당이 교통비(?식비라고 했던거 간기도 하네요.) 정도로만 지급된다고 하더라고요.
정확한 표현은 기억이 안나는데, 사실상 수당을 신청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뭐.. 단점이 있긴 하다는 의미였어요.
18/05/31 11:07
수정 아이콘
자본주의 교과서에 있는대로 취업자의 공급(!)이 줄어들면 그럴게 될지도 모르죠.

취업자
소기업 가기 싫어한다 -> 안가면 죽는다! -> 죽기 싫다 -> 그냥 간다.
소기업 가기 싫어한다 -> 안가면 죽는다! -> 그래서 죽었습니다. -> 외국에서 수입.
싱어송라이더
18/05/31 11:19
수정 아이콘
소기업 상황은 그나마 이해가 되긴합니다. 돈이 없어서 못 준다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근데 대기업이 굳이 고연봉을 유지하면서 채용파트 크기를 키우고 계속된 비용을 지출하는 게 좀 넌센스 같아서요.
취업준비하는 지인들과 대회하다 유명대기업이면 연봉 좀 덜 받아도 들어가라는 말을 몇번 한적 있는데, 현실은 반대이더라고요.
Notorious
18/05/31 11:45
수정 아이콘
인건비는 비용이지만 또한 투자입니다. 신입이 지금이야 짐이지만 10년 20년 뒤에는 열배 백배 천배로 돌려주니까요. 그러니까 좋은 인재를 뽑기위해 돈을 더 쓰죠
싱어송라이더
18/05/31 12:01
수정 아이콘
입사조건을 조정하면 경쟁률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정도의 차이이긴 하네요.

제가 사람을 20명을 뽑아야 되는 상황이라고 상상해보면,
4천명중에 20명을 뽑든, 400명중에 20명을 뽑든 20명의 인력의 질이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진 않습니다.

몇몇 대기업은 오래 근속하기 어렵다는 애기도 하더군요.
열심히 뽑아놓고 또 가지치기 열심히 하는 대기업별 노하우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래 가치를 위해 기업차원에서 신입들에게 투자한다. 는 논리가 그래도 가장 설명가능한 답인 것 같습니다.
18/05/31 11:49
수정 아이콘
대기업은 또 다른 대기업과 경쟁해야 되니까 상대보다 '지나치게' 적게 줄수는 없습니다.
삼성 같이 커버리면 국내 대기업이 아니라 해외 대기업과 인재를 두고 경쟁해야 합니다.

비용은 줄이는게 능사가 아니라, 상대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떤 비용을 지불해야 하나? 가 핵심입니다.
싱어송라이더
18/05/31 12: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해가 잘 되네요.
티모대위
18/05/31 13:09
수정 아이콘
당근님이 대략 설명해주셨지만, 채용 인력은 숫자로 다 대변할수가 없어서요. 양보다 질이 중요하죠.
1000명중에 10명 뽑는거랑 100명중에 10명 뽑는것중에 전자가 더 우수한 인재를 얻을 수 있겠죠.
그리고 만약 대기업이 봉급을 낮춘다면 신규 인력들이 다른 회사로 지원을 하거나, 기존 인력들이 다른 좋은 회사로 이직하겠죠.
그렇게 해도 대기업에 들어갈 사람이 줄을 서있겠지만, 대신 들어오는 사람들이 돈 더주는 회사로 떠난 이들과 능력이 비슷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워서...
싱어송라이더
18/05/31 14:59
수정 아이콘
괜히 논쟁이 되는 것 같아 안 쓰려고 한 내용이었지만,

실제 대기업 입사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특별하진 않더라고요.
사실 고급인력은 만들어나가야 생기는 거고, 신입사원이 무슨 대단한 스펙과 경력이 있겠습니까?

인력유출에 관해서도 낮은 초봉, 해마다 더 높은인상률 체계가 더 효율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위 1프로만 할 수 있는 어려운 일도 분명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대적으로 저학력을 요구하는 직책들도 비슷한 공식(대기업은 고연봉, 중소기업은 저연봉)이
들어 맞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아서 의아했습니다.
티모대위
18/05/31 15:27
수정 아이콘
일단 제 친구들 중에서도 대기업 다니는 애들이 뭐가 더 우월하고 그러진 않긴 합니다.
그런데, 친구들 중에서 좀 잘하는 애들은 대우가 좋은 곳으로 점차 옮겨가더군요.
대기업이라도 봉급이 낮으면, 사람들이 더 대우가 좋은 회사로 옮기게 마련인데, 보통 그 옮기는 사람은 주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인 경우가 많지요. 평범한 사람들은 만족하고 그대로 있겠지만... 그런 측면에서 볼때, 큰 회사들이 연봉 대우도 좋게 맞춰주는건 고급인력 보전에 있어서 의미 있는 일 같아요.
쭈꾸미
18/05/31 18:14
수정 아이콘
대기업 등의 고임금은 정치 이해관계 등의 결과일뿐, 개인 능력과 별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일부 금융공기업조차, 몇몇 가는 이들의 수준을 보았을 때, '핵심인재'라 할만한 이들인지 심히 의문이거든요(해당 조직의 수입 근원이 개인의 뛰어남은 아니고, 법적 독점권임과는 별개로). 생산직 노동자를 보면, 임금격차가 개인의 능력과 거의 무관한 것임은 더욱 명확해지죠.
미메시스
18/05/31 11:27
수정 아이콘
소기업은 연봉을 더 주고싶어도 줄 여력이 안되는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네요.
적자 또는 겨우 현상유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
곰그릇
18/05/31 11:48
수정 아이콘
인력이라는 건 하루이틀 쓰는 소모품이기도 하지만 고급인력일수록 회사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당연히 고급인력을 데려오기 위해서죠
써니는순규순규해
18/05/31 16:00
수정 아이콘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초봉이 높아서도 있으니까요.
초봉감축을 하면 인재가 빠져나가고, 이거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손해가 됩니다.
거기다 초봉이 낮으면 그만큼 연봉인상해도 낮은 상태라서 더욱 기피하게 되는거고요.

대기업 -> 초봉이 높다 -> 누구나 가고 싶어한다. -> 과도한 경쟁...
소기업 -> 초봉이 낮다 -> 가기 싫어한다. -> 사람이 없다...
이런 식인거죠.
볼레로
18/05/31 10:58
수정 아이콘
요새는 SKY여도 비상경 문과에서 대기업 가는게 정말 만만치 않더라구요.
공대는 맘에 드는 곳 골라서는 못가도 어디라도 가는 것 같구요.
18/05/31 11:08
수정 아이콘
어우 20년 뒤 경쟁률 토나오네요
황약사
18/05/31 11:40
수정 아이콘
IMF전과 후는 그냥 모든 상황이 다 달라서...맞비교가 힘들 지경입니다.
임금, 임금격차, 이자율, 대학진학률, 대학과별서열.. 조건이 비슷한게 하나도 없을 지경인 대격변인지라...
아 물론, 저는 IMF와 함께 바로 군대로 튀었지만..;;;
18/05/31 12:55
수정 아이콘
저도 석사 과정 중에 IMF 터지는 바람에, 졸업후 취업 이틀만에 회사 매각 반대 데모 나가고 그랬네요. 우리 세대도 나름의 아픔이 있지요.
18/05/31 13:04
수정 아이콘
중소기업에 대한 적정 임금이 보장된다면 저렇게 몰리지도 않을텐데
라파엘
18/05/31 2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94년도는 imf직전으로 90년도의 꽃이였죠

97년 imf 여파로 99년도 쯤엔
대기업 공채 자체가 거의 없었어요

올해 실업률이 4.1%인데
99년엔 실업률이 11-12%정도 되었어요.

지금보다 취업하기 3배 가량 힘든 거죠.
지금도 취직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눈만 낮추면 갈곳은 많은 것에 비하면
imf 직후는 지옥이였죠.
가만히 손을 잡으
18/06/01 21:30
수정 아이콘
99년도에 나갔죠. 살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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