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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3 14:59
솔직히 저게 무슨 패미니즘 입문서로 쓰이는 것도 코미디고 반대로 금서나 불온도서 취급도 웃기다고 생각해요. 그냥 내 삶의 모든 문제는 내가 여성이어서다 라는 소설인데...현실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다 끌어모으니 현실성도 없고 소설로서 재미도없고
18/04/13 14:59
워낙 핫한 책이니 지정도서로 선정할만도 하죠. 그런데 서로 다른 책을 읽은 독후감들을 가지고 우열을 가리는 건 굉장히 어려울 텐데 어떤 방식으로 심사하는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책들 사이의 격차가 확연하면 더더욱..
18/04/13 15:02
당연히 농담 읽고 수상 개꿀... 82년생은 심사위원 성향(?)에 따라 글의 퀄리티와 관계없이 수상작이 정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18/04/13 15:07
http://library.sejong.ac.kr/bbs/Detail.ax?bbsID=1&articleID=827&mode=&type=&page=¤tPage=&pageSize=&isSearch=true&searchTarget=TITLE_CONTENT&searchKeyword=%EB%8F%85%EC%84%9C%EA%B2%BD%EC%8B%9C%EB%8C%80%ED%9A%8C&isMine=
[현대서 3권은 학부생들의 2018년 1학기 독서경시대회 지정도서 관련 온라인 투표결과 선정되었습니다.] 82년생 김지영만 있는것도 아니긴 한데... 학생들 투표로 결정되었다니 크게 문제될건 없어보이네요
18/04/13 15:56
애초에 고전+현대서 콤비네이션이니 두 책의 급이 다른 것은 필연적인데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페미니즘은 까고 보면 장땡인 게 현실이라.
18/04/13 16:07
저는 페미니즘 책을 선택한다고 뭐 어떤가 싶고
책 두권이 급이 다르다고 뭐 어떤가 싶어요 책을 잘 읽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뭘 읽어도 잘 쓸텐데
18/04/13 15:10
극과 극도 아니고 두 책의 퀄리티가 비교가 안될 정도네요.
근데, 저런 망작을 독후감을 가장한 비평으로 호되게 두드려 패면 무사하지 못할 것 같은데...
18/04/13 15:14
위 링크보니 고전:현대서 이긴합니다
밀란 쿤데라가 아직 살아있는데..뭐 신고전이나 현대고전쯤으로 치면 되려나요. 문명기준으로는 이미 시대 몇번 바뀐거니
18/04/13 15:31
"'82년생 김지영'이 과연 '농담'과 견줄 수 있는 정도인가?"라는 의문을 표하고 있는 댓글들이 대부분인데, '불온도서 취급한다'라고 퉁 치시는 건 핀트가 많이 빗나간 지적 같습니다.
18/04/13 15:25
82년생 김지영을 학부생 투표로 올렸다면 큰 문제가 아니기는 한데, 밀란 쿤데라 옆에 나란히 있다는게 유머라면 유머이기는 하네요. 두 책의 수준 차이가 가히 안드로메다라고 보는데요. 유머 맞네요 크크크;;
18/04/13 15:46
요즘 핫한책이니깐 이미 읽어봐서+이 기회에 읽자라는 느낌으로 투표한 사람 많겠죠. 근데 위에있는 책 보니 유머가 되는건 맞네요
18/04/13 19:46
82년생 김지영이 피쟐에서는 까이는 책인가요? 아주 흥미롭기도 했고 생각할 건덕지도 많았고 만족하면서 읽은 책인데;;
특히나 제 또래 30대 중후에서 40초반 남자들에게는 격하게 권하기도 하는데요 혹시 까이는 이유 좀 설명해주실 스피드 웨건 찾습니다!!
18/04/13 20:19
시대적 간극도 좀 있고 극단적인 사례들과 있을 법한 사례들이 여기저기 섞여 있는 작품이라 가치관에 따라 온도차가 많이 큰거 같습니다. 게다가 그 많은 사례들을 한 캐릭터에 몰빵하면서 결말이 좀 극단적이기도 하구요. 공감하는 분들은 공감가는 개개의 사례들에 크게 공감하면서 여성의 삶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반면 반감을 보이는 분들은 극단적인 사례와 결말에 현실성 없는 막장이라 부정적으로 평가 하는거 같아 보이거든요.
18/04/13 23:44
시대적 간극이라는게 몇세대를 건너는게 아니라 겨우 한세대 정도이거니와, 소설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극적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데 사용된 사례들이라는게 그렇게 거슬리는 부분이었나보네요. 그 사례들이라는 것도 제가 보기엔 딱히 그 시대에 엄청난 극단적 사례라고 보긴 힘들어 보이는데요.
오히려 개개의 사례들에는 공감은 하지만 결국은 여성이 약자의 입장에 서 있었고 약자의 입장에 서 있다는 주제 의식에 남성들이 불편함을 느낀게 맞다고 보이네요 위에 몇몇 분들 보면 과연 책을 읽어 보고나 저런 말씀들을 하시는 건지... 다 이해하듯 읊조리던 정신과 의사가 미혼 간호사를 알아봐야겠다던 마지막 결말에,, 왠지 여기 여러 피쟐 지성인분들이 투영되네요
18/04/15 00:01
내용이야 호불호가 있다고는 쳐도 책 자체는 상당히 우수한 편 아니었나요?
간결하고 읽기 쉬운 문체에다가 마지막 반전도 재밌었고, 서두에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 부터 담담하지만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좋았던거 같은데요. 실례가 안된다며 잘쓰여진 책 예를 하나 들어 주실 수 있으세요? 내용을 말씀하시는건 아닌거 같으니 책 자체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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