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8/02/23 05:44:19
Name orbef
출처 지인
Subject [유머] 한 프랑스 정치인의 독설 (수정됨)
장 클로드 융커라는 프랑스 정치인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수정: 룩셈부르크 정치인이라고 수정합니다)

We all know what to do. We just don’t know how to get re-elected after we’ve done it.
우리 정치인들은 사실 무엇이 옳은 일인지 잘 알고 있다. 다만 그 옳은 일을 한 뒤에 재선되는 방법을 모를 뿐이다.

웃기기도 하지만 민주주의의 큰 약점을 꼬집는 좋은 말 같아서.퍼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꽃돌이예요
18/02/23 06:16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이죠 우리나라 정치인들 전국민중에서도 상위 0.001%만 되는 사람들인데 대중이 원하는걸 모르는 바보가 얼마나 되겠어요...
아저게안죽네
18/02/23 14:33
수정 아이콘
대중이 원하는 것과 옳은 일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죠.
아세춘
18/02/23 06:16
수정 아이콘
늘 관리하시느라 고생하시는데 이런 지적 댓글 죄송합니다만 융커는 룩셈부르크 출신일거에요. 그나마 제가 사는 유럽 얘기라... 근데 의미심장한 말이네요.
18/02/23 07:26
수정 아이콘
아앗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몽키.D.루피
18/02/23 06:45
수정 아이콘
반대로 말하면 정치인 개인의 신념이 아무리 강해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거겠죠. 결국 그 국가의 민주주의의 수준은 시민의식의 수준이라고 봅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통찰은 그냥 나온게 아니라고 봐요.
Dark and Mary(닭한마리)
18/02/23 07:11
수정 아이콘
그 나라 시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도 있죠.
정확한 통찰이라고 생각합니다.
18/02/23 07:26
수정 아이콘
아래는 위 문구를 인용하고 있는 글인데, 둘 다 그럭저럭 볼만해서 링크해 봅니다.

http://www.economist.com/node/8808044
http://ec.europa.eu/economy_finance/publications/pages/publication12586_en.pdf
고타마 싯다르타
18/02/23 07:31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모를 거 같은뎁쇼?
웨인루구니
18/02/23 08:43
수정 아이콘
일겅
18/02/23 09:06
수정 아이콘
뭐가 옳은지는 몰라도 선거 이기는 방법은 누구보다 잘 알았던 사람이죠
주인없는사냥개
18/02/23 09:53
수정 아이콘
선거를 잘 이긴건 맞는데 그게 잘 알아서 이겼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걍 가만히 있어도 옆에서 떠받들어줬기 때문에...
18/02/23 10:34
수정 아이콘
본인이 구상했는지 모르겠지만, 천막당사는 역대급 정치적 퍼포먼스 맞습니다.
가라한
18/02/23 14:0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그걸 본인이 구상했는지가 심히 의심스럽죠. ㅠㅠ
화이트데이
18/02/23 10:22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으니 우리편은 띄워주고 적팀도 알아서 자폭해서 도와주고...
솔로13년차
18/02/23 10:43
수정 아이콘
다 안다는 건 아니죠.
하심군
18/02/23 07:54
수정 아이콘
흔히들 말하는 정치기술이라는 거죠. 신념이 없이 기술만 남발하는 게 제일 문제인거고.
세인트루이스
18/02/23 08: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다들 (한국) 대통령을 하고 싶어하는건가요?
klemens2
18/02/23 08:15
수정 아이콘
안철수도 모르는 것 같은데....
트리키
18/02/23 08:40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아주 잘 안다고 보이는데요. 실제로 안철수의 행동을 보면 위험한 판단은 많지 않았습니다.
험지 출마 할수 있었음에도 빅카드인 자신을 그렇게 쓰지 않고 안전하게 갔죠. 안철수 지역구는 재선도 차후 용이한 곳이고요.
솔로13년차
18/02/23 10:45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안철수는 지고있는 대국에서 안전하게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절대 대국을 이길 수 없는 수들만 두고 있죠.
많이 앞서고 있는 사람이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행보죠.
堀未央奈
18/02/23 11:37
수정 아이콘
본인은 안파고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알파고 이전 바둑 프로그램이군요.
솔로13년차
18/02/23 12:07
수정 아이콘
혹은 알파고는 알파고인데, 실제로 없는 덤 10집정도를 혼자 갖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거나요.
堀未央奈
18/02/23 12:19
수정 아이콘
그거 좋네요. 정선인데 호선으로 착각한 알파고...
noname238
18/02/23 13:57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목표에 따라 다르겠죠.
안철수의 목표가 승리라면 지고 있는 대국에서 안전하게 두고있는 거지만,
계속 바둑판에 앉아 있는게 목표라면 잘 하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도 있죠.
솔로13년차
18/02/23 21:05
수정 아이콘
안철수 정도였다면, 그냥 오래 앉아있는건 지금처럼하지 않았어도 충분했습니다.
연필깍이
18/02/23 09: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박근혜나 안철수나 우리같은 일반인보다 판단력 자체는 우월한 사람들일거라 봐요. ^^;
단지 주변에서 들어오는 정보가 우리와 많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겹살살녹아
18/02/23 11:24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몰라도 박근혜는 절대 아닙니다
말하는거 하나하나 무식함이 철철 넘치는 인간인데요
cluefake
18/02/23 15:45
수정 아이콘
박씨는 그랬으면 안 잘렸죠.
최소한 당선 후는 항우급 판단력 맞습니다.
볼레로
18/02/23 08:28
수정 아이콘
재선을 없앨수도 없고..
처음과마지막
18/02/23 08: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엠비나 그네도 결국 국민의 선택이였죠
홍반장이나 철수도 막말하고 실수해도 표주고 응원해주는 국민들이 있으니 계속 그러는거구요
RainbowWarriors
18/02/23 08:35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은 자신이 옳은일이 무엇인지 안다고 믿을거 같습니다.
스칼렛
18/02/23 09:06
수정 아이콘
여기서 본 글인거 같은데 누군가 그러셨죠. '새누리당이 나쁜 이유는 국민 말을 너무나 잘 듣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능력은 국민의 뜻에 반하지만 결국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추진하는 데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월간베스트
18/02/23 09:23
수정 아이콘
새누리는 그 뿌리를 볼때 국민의 사고를 자신이 바라는 방향으로 개조해온 집단이죠
그러고나서 국민의 뜻을 따른다고 해봐야....
뭐 요즘은 안 먹히니 다행이긴 합니다
예전엔 새누리가 나쁘긴 하지만 정치는 잘한다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그것도 아닙니다
얍삽이로 너무 오랜 기간 해오다보니 정공법으로 정치 하는법은 아예 모르는거 같아요
닉네임좀정해줘여
18/02/23 09:40
수정 아이콘
그렇죠..세뇌시킨 후에 국민 뜻 따르기... 대단한 기술입니다.
도들도들
18/02/23 09:24
수정 아이콘
비단 정치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지금 자리가 마지막 자리이고 뒤는 없다고 생각하면 기개 뽐내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잘 안돼죠. 크크
기니피그
18/02/23 09:45
수정 아이콘
이상과 함께 산화하던가, 현실에 찌들던가.
18/02/23 11:06
수정 아이콘
저 말조차도 이상적인 상황인거고, 현실은 똥오줌 못가리는 천치들 많죠.
-안군-
18/02/23 11:37
수정 아이콘
오늘까지만 살 것 같으면, 누구든 올바른 일을 할 수 있긴 할 겁니다. 자게에 올라온 강유미씨처럼...
뒷감당을 할 자신이 없으니 맘대로 못하는 거죠. 개중에 용기 있는 분들이 노선영 선수나 미투운동을 하는 분들이실 거구요.
엔조 골로미
18/02/23 13:24
수정 아이콘
저 옳은일을 한후에 재선까지 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진짜 위대한 정치인이죠
18/02/23 14:05
수정 아이콘
증세 없는 복지 같은 헛소리하는게 이런 이유 때문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25553 [유머] 환경 파괴를 멈추라구, 이런 애들이 멸종하면 안돼! [17] orbef10651 18/04/13 10651
324482 [유머] 다이어트 팩트 폭행 [2] orbef9226 18/03/27 9226
323954 [유머] 옛날 이력서 [12] orbef12914 18/03/20 12914
323952 [유머] 생일파티를 먹성 좋은 친구와 같이 하면 안되는 이유 [9] orbef10382 18/03/20 10382
322753 [유머] [자작] 내.... 내가 이렇게 시스템에 순종적인 인간이었다니.. [51] orbef9792 18/03/01 9792
322512 [유머] 캐나다 여행 위험국 지정 [23] orbef13779 18/02/25 13779
322358 [유머] 한 프랑스 정치인의 독설 [40] orbef12860 18/02/23 12860
321881 [유머] [데이타폭탄] 랜덤 움짤 모음 [6] orbef10280 18/02/15 10280
321236 [유머] 운동이라기엔 뭔가 비효율적이지만 멋있어 [12] orbef11913 18/02/06 11913
320108 [유머] 웃긴 짤 랜덤 모음. [10] orbef14639 18/01/19 14639
319923 [유머] 젓가락질 [5] orbef8759 18/01/16 8759
319663 [유머] (이공계층) 재귀함수가 뭔가요? [55] orbef14810 18/01/12 14810
317641 [유머] 남편 진화 최종형 [63] orbef18802 17/12/08 18802
316764 [유머] 축배의 노래, 상신 초등학교 [20] orbef10896 17/11/23 10896
316328 [유머] 산책가는데 혼자서는 좀 무서우니 개를 데리고 가자 [33] orbef10435 17/11/16 10435
315418 [유머] (데이터) 미국 파병 풍자 모음. [51] orbef15479 17/11/03 15479
314781 [유머] 오예스 장군.jpg [11] orbef13109 17/10/24 13109
314455 [유머] 정직한 여자. [20] orbef18138 17/10/19 18138
314395 [유머] 텍사스 고기집의 위엄. [37] orbef16628 17/10/18 16628
314394 [유머] 노력없이 살을 빼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 [9] orbef11802 17/10/18 11802
314003 [유머] 뭐? 모기가 비를 피한다고? [7] orbef8550 17/10/12 8550
313956 [유머] 음모론 페북 페이지에 가입해보았습니다. [29] orbef9800 17/10/11 9800
313677 [유머] 정리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20] orbef10261 17/10/06 1026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