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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3 17:35
그럴리가요? 목숨걸고 싸우던 실전 깡패들인데요
링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만나면 저분들 압승일지도 몰라요 시라소니 상대하려고 당시 조폭 간부급들이 칼손도끼 권총까지 동원했을걸요?
18/01/13 17:37
실전깡패 vs 격투기 선수는 이미 여러 번 증명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깡패가 유리한 건 연장으로 먼저 뒤에서 후릴 때 정도겠네요...
18/01/13 17:44
(수정됨) 지금 격투기 선수들도 저 시대에 그냥 던져지면 저들을 이길 수 있다고 장담 못하죠.
반대로 저 시절 싸움꾼들이 현 시대에 와서 격투기를 배웠다면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죠. 뭐 지금도 격투기 선수들과 일반 조폭들이 대결하는 프로그램을 봐도 결국은 격투기 기술에 있어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겠네요.
18/01/13 17:22
길바닥에서 저사람들과 최민호가 붙는다면 어찌 댈지 궁금하네요.
체격차이가 꽤 나긴 하는데 세계 탑급 유도선수 + 길바닥(단단한바닥) + 최민호 근력(체격을 뛰어넘는 근력) 최민호가 잡으면 바닥에 꽂아버릴꺼 같긴한데 저사람들도 유도선수 겪어봤을거라 생각이 되니 알수가 없네요.
18/01/13 19:13
김두한은 일본 유도선수 이기지 않았나요?
일본 유도선수랑 붙기 전에 유도할 줄 아는 꼬붕과 많이 연습하고 붙었다는 것 같던데... 그리고 그 시절 유도와 지금 유도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옛날 유술에는 발차기도 있었고, 위험한 기술을 많이 빼서 만든 게 지금의 유도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저 때면 이미 유술이 아니라 유도가 나온 시절이겠지만, 그 유술시절 흔적이 지금보다는 많이 남아있었겠죠. 당연히 실전에 유리한 건 그 시절 유도가 아닐까 생각듭니다..
18/01/14 16:15
별 생각없이 단 댓글이 길어져서 좀 뭐한데...
제가 역사전공도 아니고, 과연 역사가들이 저런 문제를 연구했는지도 의문이니, 그냥 심심풀이 잡담으로나 합시다. 김두한이 붙었다는 마루오까가 어전시합에서 우승을 했던가 유도7단이라나 그렇다죠? 그러면 그냥 유도선수라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그리고 그 시절 운동선수들이 모두 주먹과는 담을 쌓고 살았냐 하면 그건 아닐겝니다. 요즘도 무슨 운동을 하면 반은 조폭으로 간다는 소리가 있는데, 그 시절이라고 수련으로 미래가 보장었겠습니까. 그러면 다른 길로 빠지는 사람 숱했을 것이고, 그들이 김두한을 눌렀다면 김두한 대신 그들의 이름이 우리에게 전해졌겠죠.
18/01/13 17:27
환상이 있기는 합니다만, 아마 손속의 잔혹함으로 따지면 저 시절은 그 몇배일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실제 대결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까요?
18/01/13 17:40
진짜 시대 따지면 고대시대 항우나 척준경 같은 사람들은 칼이나 창 몽둥이 주면 현대 격투가들이 같은 무기 칼 창 들어봤자 숙련도에서 상대가 안되죠
실전에서 몇백명식 칼로 사람잡던 사람들인데요 요즘이야 총잘다루는 사람이 짱이지만요 맨손 격투기 세계 1위도 적당한 거리에 소총이면
18/01/13 17:40
(수정됨) 저 깡패들이 목숨걸고 싸우뇨. 그거야 말로 소설이나 드라마가 만든 잘못된 이미지입니다. 일제 시대건 어디건 법있고 경찰있던 시대입니다. 목숨걸고 한판 뜨자 이러면 경찰이 가만 있습니까. 저 치들은 모두 경찰이 시퍼렇게 눈뜨고 다니던 일제 시대에는 다들 쥐죽은 듯이 살았습니다. 뒤에서 상인 삥듣기나 했고요. 해방이후 혼란기, 공권력이 붕 뜬 시대에 와서나 큰소리 치고 다녔고 그것도 공권력이 제대로 선 후에는 다시 쥐죽은듯이 살았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깡패가 정말로 목숨걸고 싸우고. 일대일로 다이다이하고 그랬을것 같습니까. 요즘깡패던 저 시대 깡패건 그랬던 인간 아무도 없습니다. 약한 사람들만 괴롭히고 강한 사람들에게는 손도 안대었습니다. 지들끼리 싸울때는 몰려가서 다구리하고 연장질하고 이랬고요. 깡패에 대한 환상을 버리는게 좋습니다. 목숨걸고 싸우는 깡패 낭만이있는 협객, 그런건 만화에서나 나오는 겁니다. 약한 사람들 삥뜯기나 하고 다니던 저 인간들 아무나 데려와도 김동현 유에프씨까지 갈것도 없고 스피릿 엠시 수준에서 정리됩니다.
18/01/13 19:28
일제시대도 법있고 경찰있던 시대는 맞는데, 지금처럼 경찰에 신고하면 몇분만에 바로 오는 시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만주같은 경우, 마적단이 횡행하던 시절 아니었겠습니까. 그리고 시라소니 같은 경우는 그 시절 그 곳에서 주름잡던 사람이구요. 한반도도 해방 직후/미군정/한국전까지 백색/적색테러 난무하던 시절이었다죠. '쥐도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겠다'는 게 빈말이 아니던 시절 아니겠습니까. 예전에 읽어서 정확하게 누구 글이었는지 생각이 안납니다만, 한국전 전에 어느 판사들이 정권에 밉보이는 판결을 하자마자 한 일이 도망간 것이었다죠. 좌배석 장모 집에 숨어서는, 망보기까지 세워놓고 또 도망갈 준비하고 덜덜 떨었다더군요. 한국전 이후에도 조폭들이 퇴근하는 교도관들 두들겨패서 감옥에 있는 친구들 돌보던 시절이었다고 하구요. 깡패들에 대한 환상에 대한 알트라님의 다른 말씀들은 모두 동의합니다.
18/01/13 17:49
설령, 저시대 격투가들이 목숨걸고 싸웠다해도 지금시대 격투기선수들이 목숨 안걸고 싸우는건 아니죠.
연습만해도 스파링이나 트레이닝 퀄리티나 횟수부터 차이가 날테고, 대회때에도 자기가 빈틈보이면 바로 죽일듯이 다가오는게 상대방선수이고 실제로도 경기중 사망하는 선수도 나오는데 그런 비교는 아니죠.
18/01/13 19:02
이정재 가 당시 경찰 신분으로 4.3 사건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이북 출신 서북청년단 단장이였던 시라소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이화룡과 더불어 깡패 역사에 가장 쓰래기 같은 인물입니다. 서북청년단에 만행은 조선 역사 이래에 최악의 단체이며 홍위병 조차 혀를 내두룰 정도로 잔혹한 짓을 헀죠 대한민청 백의사 활동 등 으로 테러짓을 했던 김두한은 재평가 받는 반면 아직도 시라소니를 의리의 협객 죄를 짓지 않는 사람으로 평가 받는게 참 아이러니 하죠
18/01/13 18:23
지금 정말로 격투를 업으로 삼고있는 프로 격투기 선수들한테는 쨉도 안되지 싶습니다. 일단 피지컬 차이가 많이 날 거에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냥 체격 좋은 일반인이 운동 잠깐 배운다고 어떻게 해볼 수 있지는 않을 겁니다.
18/01/13 19:20
당장 90년대 이종격투기 시대의 전설들 전성기 기량과 육체로 지금 종합격투기 판에 데려다 놓으면 수문장 수준에서 다 정리될 판인데 백년전의 인물들, 그것도 무도인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한 명 밖에 없는데 소환해봐야...
18/01/13 20:15
종합격투기의 발전을 우습게보면 안됩니다.
체계적인 훈련과 식단, 각종 무술들의 장점만 뽑아내서 극한으로 연습하는 말그대로 전문 싸움꾼들인데요. 옛 전설들은 걍 그런갑다하고 넘어가는게 낫지 현재로 소환해봐야 초라해지죠. 일단 피지컬부터 현재 선수들이랑 비교해서 나을 사람들이 몇이나 될런지....
18/01/13 23:59
급 궁금한데 네이비씰같은 특수 부대원10명 vs 격투기 선수 10명 죽이는 싸움으로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산 같이 지형이 복잡한 곳일 수록, 붙으면 특수부대원들이 압살 할 것 같긴 합니다만.. 맨손으로 붙었을 때, 칼 쥐어줫을 때 등등 조건마다 결과가 조금씩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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