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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24 21:31:16
Name HealingRain
출처 스타워즈 갤러리
Subject [유머] 마크해밀이 말하는 라스트 제다이의 루크
제다이의 귀환과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루크가 달라진 점-

그건 세월의 신비(의문점)에요. 이 이야기는 더 이상 내 이야기가 아니며, 새로운 주인공이 있어요. 그걸 받아들여 나 자신에게 채워 넣어야
했어요.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연기자로서 이런 걸 이해(해결)해 내야 했어요


"이 사람은 누구지? 그토록 낙관적이고 은하계에서 가장 희망찬 캐릭터가 '제다이를 끝 낼 때다'라고 말하는 은둔자가 되었지? 그걸 읽고 뭐? 라고 했어요.

이건 제다이가 할만한 게 아니야. 그러니까 제다이는 낙관적이고 그는 고집있고 포기할 줄 모르며 섬에 은둔 같은 건 하지 않을 텐데..."라는
것을요.


하지만 여러분도 알게 될 겁니다. 8이 곧 개봉하니까요.

-스페인어 질문: 스타워즈 사가로의 귀환은 어땠습니까?

믿기지 않죠. 전혀 기대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건 마치 몇 년째 입지도 않고 뒤져 보지도 않은 오래된 바지를 찾았는데 지폐 20달러를 찾았는데, 그건 있는 줄 몰랐던 거니까 지갑에 있는 것보다 더 가치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다시 돌아올 거라고 기대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끝없는 즐거움이에요.

-스페인어 질문: 루크가 '제다이의 귀환'에서 만난 이후로 달라졌습니다. 루크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했습니까?-

루크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고 쾌활한 인물이었어요. 여기서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굉장히 어두운 곳에 있죠.

난 라이언에게 "제다이는 포기하지 않아"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루크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아마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1년 정도 시간을
가진 후에 합류했을 수는 있다는 뜻이에요.

만약 뭔가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루크는 그걸 올바르게 바로잡으려 노력했을 거예요. 바로 여기서부터 우린 근본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졌던
거지만, 이건 이젠 더이상 제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레이)의 이야기이고, 라이언은 효과적인 결말을 맞이하기 위한 특정 수단으로서
저를 필요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대본이 원하는 바를 이해했고, 느낀 바를 그에게 솔직하게 얘기했었기에 받아들일 수 있었고, 제가 해야 했던 건 이야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최선을 다하고 그의 비전을 이해하는 거였으며, 그게 제가 한 일입니다.


-스페인어 질문: 트레일러에서 루크는 "이제 제다이를 끝낼 때다"라고 하는데, 사가에 있어 '마지막 제다이'란 뭘 의미합니까? 지금부터 모든 게 바뀌게 되는 건가요?-


바로 그겁니다. 그게 제 문제의 핵심이에요. 루크는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텐데, 미안한 얘기인데 이 버전,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라면 말입니다.

이건 다음 세대의 스타워즈니까 저는 마치 이 영화에 나오는 루크는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야 했어요.

이를테면 이건 제이크 스카이워커이고 그는 내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니라고요. 하지만 난 라이언이 내게 원하는 걸 해야 했죠. 그래야
이야기가 잘 굴러가니까요. 그런데, 들어보세요. 난 아직 이걸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이건 영화일 뿐이잖아요.


관객들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화내지 않길 바라요. 그리고 저는 관객들이 이 영화에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라이언이라고 믿게
됐어요.


스타워즈 갤러리에서 퍼온 마크 해밀의 인터뷰입니다. 해밀옹의 생각도 기존의 팬들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다만 프로답게 감독의 의도대로 잘 연기해낸거죠. 뭐 감독에 관한 말은 립서비스라 믿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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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키
17/12/24 21:33
수정 아이콘
신난다! 이젠 디즈니의 시대에요!
낭만없는 마법사
17/12/24 21:35
수정 아이콘
하아 슬프다... 루크의 캐붕은 참 이 영화를 너무 나쁘게 만들었어요....
kartagra
17/12/24 21:39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루크와 마크 해밀이라는 배우가 '존중받았다'라고 말하는 라스트 제다이 옹호론자들에게 절대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당장 마크 해밀부터 이건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니라 제이크 스카이워커라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해야 할 정도였는데 캐붕이 아니고 존중받았다고 우겨봐야 설득력이 생기겠습니까. 사자 존슨은 그냥 마크 해밀과 루크 스카이워커라는 캐릭터를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의 수단으로 삼았을 뿐이지 그 안에는 기존 캐릭과 배우에 대한 존중같은건 없었죠.
17/12/24 21:45
수정 아이콘
마크 해밀은 결국 새로운 제다이를 이해했고 받아들인걸로 보이네요.(홍보 인터뷰니 그런 척 했다면 할 말 없지만)
일부 팬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만요..
HealingRain
17/12/24 21:51
수정 아이콘
그냥 이건 영화야, 제이크 스카워커야 라고 하는데 이해했다구요??? 아직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다고까지 말했는데요.
그리고 일부 팬 치곤 그 숫자가 일부는 아닌거 같군요.
kartagra
17/12/24 21:56
수정 아이콘
저건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라기보단 정신승리에 가깝죠.
[이건 다음 세대의 스타워즈니까 저는 마치 이 영화에 나오는 루크는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야 했어요.
이를테면 이건 제이크 스카이워커이고 그는 내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니라고요]


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 보기는 힘들죠. 그냥 회피한거지.
게다가 본인이 그냥 아예 대놓고 [난 아직 이걸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이건 영화일 뿐이잖아요.]
이렇게 말하는데요..어지간하면 좋은 말만 해주는 홍보 인터뷰에서 저럴 정도면 실제로는 훨씬 상심했다고 보는게 맞죠.
야생화
17/12/24 21:5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일부 옹호론자들이야말로 라스트 제다이가 망작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거죠
17/12/24 23:04
수정 아이콘
마크 해밀이 받아들이지 못한건 루크의 전반적인 모든것이고 그 외의 부분은 다음 세대의 스타워즈니 만큼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인걸로 생각합니다. 제가 말한 새로운 제다이라는건 결국 새로운 스타워즈인 에피8인 거죠. 말장난 같겠지만 루크를 새로운 제다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저는 에피8의 새로운 해석에 대해서 좋게 보는(나쁘게 보지 않는이 더 정확할 지도..) 사람이긴 합니다. 영화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새로운 스타워즈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고 있는 편이라는 점은 감안하고 봐주세요.
cluefake
17/12/25 03:19
수정 아이콘
'다음 세대의 스타워즈'는 그냥 루카스 이후의 스타워즈라는 뜻이고 이 인터뷰는 그냥 '아..이거 아닌거 같은데 그래도 연기는 해야하니 이해를 해야해서 이해했다' 이 뜻이죠. 보통 좋은 말 해주는 인터뷰인걸 감안하면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불만표현입니다.
브라이튼
17/12/24 23:29
수정 아이콘
네? 무슨 이런 난독이...
지금 옹호론이 붕괴직전이니 정신승리라도 하시는건지
아지다하카
17/12/25 01:55
수정 아이콘
네???? 이건 다른 의견 제시가 아니라 거의 난독아닌가요?
살다보니별일이
17/12/24 21:51
수정 아이콘
"이건 영화일 뿐이잖아요. 관객들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화내지 않길 바라요."

저는 이 부분이 실망할 팬들을 미리 위로한거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쩝. 해리슨포드 옹 그냥 합류하지말지 그랬어요 ㅠ
자판기냉커피
17/12/24 21: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루크 스카이워커 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캐붕이되는게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스타워즈8은 좋은영화는 아닌거같아요
안프로
17/12/24 21:59
수정 아이콘
그냥 새 세대의 영화로 좋게 받아들이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도 납득하기 어려웠어요
내용과 별개로 연출도 맥이 툭툭 끊기는 느낌이 많아서 불호였구요
이호철
17/12/24 21:59
수정 아이콘
그냥 앞으로 신작 3부작 루크는 제이크라고 부르도록 하죠.
엑스밴드
17/12/24 22:05
수정 아이콘
평행세계의 루크라고 이해하면 되겠죠 뭐. 배우는 그것대로 연기한 거고.
sen vastaan
17/12/25 02:54
수정 아이콘
쌓아올린 역사 위에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생명력을 가진 캐릭터를
도구로 좋을대로 정해진 틀에 쑤셔박아 박제해 버린 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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