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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3 09:10
사실 저는 알바생 입장에서 1번에 너무 시달려서 이렇게라도 명시해주면 너무 고맙네요.
진짜 다음알바가 지각하면 전알바가 개고생하는데 패널티가 없는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고요.
17/12/23 09:34
2번만 없었으면 ...
사실 저정도 수칙이야 어느 알바를 해도 있죠. 구두로 전해주냐 문서로 전해주냐 차이 같구요. 개인적으로 사장의 약속이 신박하네요 1년 6개월을 일해줬는데 선물은 커녕 시급인상도 안해주신 우리 사장님 보시고 반성좀 하셨으면 ...
17/12/23 09:37
문서와 내용의 적법성 여부를 떠나 계약시에 필요한 사항을 저렇게 문서로 명시해주는게 좋죠.
계약 사항이 마음에 안들면 일 안하면 되는거구요.
17/12/23 09:39
현재 편의점알바하고 있는데, 일단 1번은 자기들끼리 알아서 할 일이라 생각해도, 2번은 점주의 책임회피라 봅니다. 비는 비용은 점주책임이죠.
3번의 경우, 아마 편의점 본사 쪽에선 반대로 하라고 할 텐데, 그게 '고객대응'이라는 측면도 있습니다만, '근무자 보호'라는 측면도 있습니다. 부당한 컴플레인을 하는 사람이 얌전할 거라 기대하면 안됩니다. 특히나 편의점 알바생들은 보통 혼자서 알바를 하고,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알바를 하기 때문에 당장은 상관없더라도 차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정말 노답인 경우 경찰에 연락하라는 거야 당연한거고, 웬만하면 다 그렇게 합니다. 4번은 기본적으로는 지켜야 할 예의인데, 만원의 수고료까지 명시한 건 점주의 오지랖이라 봅니다. 만원이면 어느 편의점이건 시급이 넘어요. 5번은 근무자간의 기본 예의죠. 너무 바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으면, 교대한 후에 다음 근무자가 카운터를 보는 동안에 채워놓고 가도 됩니다. 6번의 경우는 안그런 점주가 드물지 않나요? 가격상한이 정해져 있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점주가 열의도 있고, 성의도 있고, 배려심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지랖이 넓어서 피곤하다는 느낌도 있네요. 하지만 악의는 없다고 봐서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2번은 좀 많이 그렇네요.
17/12/23 10:48
4번은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의죠. 맞습니다.
하지만 저런식으로 시스템화 시켜놓지 않고 알아서 하게 놔두면 알바간에 감정이 상할 여지가 많습니다. 저건 오지랖이 아니라 괜찮은 시스템화 입니다. 오지랖이 넓은 사람들은 저렇게 안해요. 저런 상황에서 알바간에 사고가 발생할때마다 끼어서 감놔라 배놔라 이러죠.
17/12/23 12:24
예. 그 '수고료 만원'을 말한겁니다.
이걸 정해놓음으로써 부탁을하는 쪽과 부탁을 받는 쪽이 서로 마음상할 원인이 없어지는거죠.
17/12/23 19:20
오지랖이라는 게 다 그렇죠. 뭐.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오지랖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 댓글에도 적었는데, 전 시급도 넘는 금액은 수고료로 너무 큰 금액이라 생각하는데, 그걸 명시까지 해서 빼도박도 못하게 했으니 오지랖이라 보는 겁니다. 저로서는 저 금액이 부탁에 대한 성의를 표하는 적당한 금액이라기보다, 벌금으로서의 느낌으로 보이거든요. 1번항에서 5분지각시 시급 양도하는 것과 비슷하게요. 만원은 주는 사람에겐 큰 돈이고, 받는 사람에겐 별 거 아닌 가장 적절하지 않은 금액 같습니다. 게다가 사실 금액이 많다고도 생각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오지랖이라 보구요. 말하자면 알바는 정해진 시간만큼 돈받으면 땡이죠. 그 돈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점주가 정하는 건 오지랖이라 봅니다. 저런 부분에 있어서 점주가 돈을 어찌하려하지 말고 마음에 안들면 짤라하는 거죠. 알바생이 마음에 안들면 그만둬야하는 것처럼.
17/12/23 17:21
편의점 알바는 안해서 잘 모르는데 2번 포스 비는 금액이 왜 점주 책임인가요??
금액을 맞춰서 시재를 받았을텐데.. 계산 실수하지 않으면 빌 일이 없지 않아요??
17/12/23 19:25
원인과 책임은 다르니까요.
거스름돈을 잘못했을 가능성이 큰데, 그런 실수에 대해 알바가 감당하는 책임은 '그런 것까지 포함해서 점주에게 평가를 받아 짤리는 것'이지, 실수로 부족해진 금액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죠. 해당 금액에 대해선 실수를 한 건 전적으로 알바지만, 그 책임은 점주에게 있어야죠. 그게 싫다면 점주가 알바를 고용하지 말고, 해당 시간만큼 장사를 해서 일정금액을 점주가 받는 형태로 계약을 해야겠죠. 매상과 관계없이 일하는 시간만큼 돈을 받는다는 건 매상에서의 실수에 대한 책임에선 벗어나 있다고 봅니다.
17/12/23 18:25
저 같은 경우 알바들끼리 남는 돈으로 포스 빵꾸나는 돈 채운다는 무언의 약속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점주도 그걸 허용해주었구요. 물론 남는 돈이 없을 경우 점주가 보충해줍니다.
제가 일했던 편의점은 인수인계할 때 빵꾸나는 금액과 시제금, 채운 금액을 적는 시트가 있었습니다. 개인 돈으로 했던 걸 적어 놓으면 점주가 월급에 보충해주는 시스템이었어요.
17/12/24 14:34
사실 남는 경우는 그냥 없다고 보면 됩니다. 포스 잘못 만져서 실수로 인한 경우이고, 재고에서 빵꾸난 거에요... 시재점검표상 금액은 의도적으로 + 만들어낼 수도 있어요
17/12/23 09:52
논란거리가 될만한 일도 아니네요. 그냥 최상급 사장님입니다.
다른것도 다 좋은데, 1번같이 교통정리 해주면 알바생들 스트레스가 많이 줄죠. 2번이야 뭐... 다른 장점에 다 묻히는 수준
17/12/24 06:43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2번은 글쓴 점주의 어감이 좀 안좋은지만
그만큼 계산만 철저히하면 빵구날일이 잘없기 때문에 계산을 철처히 하라는 뜻으로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현금결제하는분들 많이 드물죠
17/12/23 10:12
2번에 대해서 무작정 나쁘게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불법으로 알고있긴 하지만 저렇게 하는게 양자간에 이득입니다. 2번에 알바 본인이 채워넣는건 그게 서로간에 문제발생 소지가 가장 적기 때문이죠. 알바가 금액이 비더라도 점주에게 의심을 살 여지도 없고 점주도 알바를 의심할 이유가 사라지죠. 실재로 저 항목이 적용되는건 작은 금액에 한해서구요. 사유가 분명한 사건으로 감당이 안될 정도로 큰 금액을 날려먹은 상황에서는 억지로 매꾸라고 할 수는 없어요. 불법이니까요.
17/12/23 10:19
2번은 알바간에 싸움이 되다보니... 애매하죠. 가장 좋은건 교대시간에 점주가 직접 체크하는건데, 그런 점주가 별로 없으니...
17/12/23 10:26
모르겠네요 알바의 장점이 크게 책임감 소속감 안느끼고 최소한의 도리만 채우고 최저시급 받아가는 거라 생각해서 저렇게 깐깐하지만 챙겨주는 스타일이 어떨지는..
17/12/23 10:28
편의점 알바를 안해봐서 그런가, 저게 불호가 될 수 있는게 더 신기할 따름이네요.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따지면, 저런 점주 or 자유방생 or 단점만 고루갖춘 점주 셋인데... 차라리 자유방생이 나은건가요?
17/12/23 13:20
2번만빼면 개굿 1번은 진짜 뒷 알바가 지각 상습범이었는데 리얼루다가 개빡칩니다. 사장이 교통정리해주는건데 좋죠 벌금걷어서 자기가 먹는거도 아니고
17/12/23 13:22
전 안합니다.
1번 당해보면 짱나서 저런 교통정리는 좋은데 편의점알바라는게 비교적 편하게 최저시급 받는 메리트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사장 오지랖이 아주 광범위하네요. 요새 편의점 닭도 튀겨야하고 옛날이랑은 달라요. 복지보고 하는 그런알바 종류가 경험상 아니라고 봐요. 점주의 요구와 오지랖이 늘수록 다른알바나 다른 편의점 가고말죠. 2번은 전근무자가 왜 그걸 매꿔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점주가 책임저야할 부분인데. 4,5번 알바라면 당연히 해야할 기본 근데 만원지급은 쫌; 시급보고 하는알바인데 보통은 내가 요번에 바꿔줬으니 담에 상대방쪽에서 바꿔주죠. 미리만 말하면 서로 윈윈인데 6번 다른 편의점도 많이 합니다.
17/12/23 15:53
2번에 대해 왜 그렇게 부정적인가요?
돈 받고 하는 일이면 최소한 실수는 하면 안되죠. 실수하면 본인 책임이고요. 아르바이트생이 담배 한 값 돈 안받고 그냥 보내면 당연히 아르바이트생이 물어야죠. 그게 책임 아닐까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면 최소 대학생이고 성인일 텐데, 성인에겐 책임과 의무가 동반한다는 것은 상식이죠. 꼬우면 돈 계산 철저히 하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현재 아르바이트 하고 있는 입장에서 3, 4번이 제일 끌리네요.
17/12/23 21:16
개인사업자로 계약하는 것도 아닌데, 고의가 아닌 이상 직원에게 배상 책임 물리는 회사는 없죠.
이를테면 게임 버그로 인해 매출에 영향이 있었다고 해도 개발자한테 손해를 배상하라고 안하죠. 그 금액은 편의점이랑 비교도 못할텐데요. 대신 직원이 책임지는 것은 근무평가에 영향을 받게 될거고, 아무리 해도 개선이 안되면 짤리겠죠. 편의점 알바는 손해가 너무 직관적이고 금액이 싸서 왠지 말 되고 깔끔한거 같지만 그렇다고 알바에게 물으라고 할 순 없습니다. (근데 저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만약 가끔 있는 일이고 액수가 적으면 괜히 마음 쓰이고 갈굼 당하느니 본인이 메꾸는게 더 맘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의무와 책임의 영역은 아니죠)
17/12/23 19:48
점원이 받는 '돈'은 다른 사람이 건드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해당 편의점의 알바생들이 다 같이 해당 규칙을 정했다면 모르겠지만, 알바라는 특성상 그럴 일도 없구요. 정해지면 감정상할 리 없다는데, 반대로 '돈'이 걸리면 별 거 아닌 사소한 금액에도 싸움납니다. 예를들까요? 시재를 맞출 때 한순간에 되는 게 아닙니다. 근데 다음 타임 근무자가 시재를 맞추는데 안 맞는데요. 자기가 맞춰봤을 땐 맞았는데, 채워넣어야하니 다시 맞춰보니 맞아요. 그럼 괜히 더 시간만 끌었죠? 차라리 시간 끈 그 시간만큼 늦게 온거면 지각비로 한시간 시급이 늘어났을텐데, 시간만 늘어났죠. 이게 특별한 경우도 아닙니다. 비일비재해요. 제 경험상, 다음타임 근무자가 늦은 경우는 지금껏 한 번 밖에 없습니다. 전 늦은 적이 한 번도 없구요. 근데 시재하는 중에 계산이 안맞아서 다시 한 경우는 두자릿수는 됩니다. 제가 잘못 센 경우도, 다음 타임 근무자가 잘못 센 경우도 다 열 번은 넘어요. 손님이 계속 오는 상황에서 돈 세는 거니까요. 전 이거 별로 신경 안쓰는데, 본문과 같은 규칙이 있다면 도리어 짜증날 것 같습니다. 괜히 손해보는 느낌이니까요. 별 거 아닌데. 맨 위에도 적었지만, 차라리 짜르면 짤랐지 돈건드는 건 아니라 봅니다. 알바가 짤릴까봐 돈을 채워넣을 수야 있겠지만.
17/12/24 14:30
시재점검시 돈이 남는 경우는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흥가 편의점에서 팁을 받았으면 받았지...만약 그런 경우는 재고가 빵꾸난 거에요.
17/12/24 06:52
3번은 좀 위험한게 고개를 안숙이고 사과하지 마세요 하는건 맞는말이지만
그러다보면 고객과 싸움이 나게됩니다.그러다가 더 문제가 커질수도 있어요. 편의점을 한때 가족이 경영해서 운영하다보니 정말 성질 더러운 손놈과 말도 안되는걸로 피해보상해달라는 손놈 별의별놈의 손놈들을 다 겪어봤는데 알바가 일하고있으면 기본적으로 알바애들 무시하고 욕하고 막대하는데 보통애들 겁먹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아직 어린애들이라 그런일 겪고 트라우마생겨서 그만두고 하는애들도 있더라구 그런일 있으면 무조건 점장한테 전화해서 점장이 와서 제대로 대응해주는게 알바애들 보호하는거기도 하고 애들이 직접 대응하는거보다 나은거 같아요.
17/12/24 14:38
2번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매 인수인계때마다 편의점 진열품목 전부 재고파악이 되어야 되는데, 어지간히 작은 소형 편의점이 아닌 이상 불가능이라 봅니다. 그냥 계산 꼼꼼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거면 모를까..혹은 시재점검 장부 만들어서 자비로 보충한 금액에 대해 점주가 일정부분 보전은 해준다는 내용을 포함시키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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