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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5 15:18
개인마다 다르게 느껴질순있지만 틀릴건 없죠.
일년에 몇번쯤 근처에 볼일 있을때 지나가는게 전부인 저에게는 저거 만들고 관리하느냐 들어가는 세금이 아까울뿐이거든요.
17/11/05 16:26
저도 전에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최근에 다시 생각해보니 환경, 공원, 쉼터 같은 것들이 다 그런 식인 것 아닌가 싶고(유지비용은 계속 나가지만 나랑 관계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는) 그런 비용의 수혜자가 내가 되지 않더라도 도시 전체로 보면 필요는 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본인께는 삶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가 없더라도 남들한테는 안 그럴 수 있으니까요. 드는 비용만 가지고 이게 뭐냐며 돈 많이 든다고 하는 건 문화나 게임 같은 데 돈 쓰는 것에 대해 혀를 끌끌 차는 그런 거랑 비슷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안 하는" "나랑 관계없는" 것에 돈 나가는 거에 대해 욕하는 거요.
17/11/05 16:33
전시행정이 잘못됐다고 한것고 아니었고 전시행정중 잘되었다고 평가받는 청계천마저도 직접적으로 내삶의 질을 높여주진않는다는 의미로 달았구요.
그리고 다른 관점에서 삶의 질이 올라갔다고 느끼는 분이 있을거라 생각되어서 청계천 잘했다고 또는 좋다고 하신분들에게는 따로 반박하는 코멘트도 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분은 명백하게 틀렸다고 하시길래 조금 구체적으로 코멘트 단거뿐이에요.
17/11/05 20:49
으음..정확히는 그게 향수님이 이용을 하지 않으셔도 연관은 있습니다.
그 땅값 비싼 뉴욕의 한복판에 어마하게 큰 공원 센트럴파크를 괜히 지은 게 아니거든요. 작게는 주변 경관이지만, 크게는 사람들의 정신건강 그리고 주변에 미치는 경제효과(예가 좀 거시기하지만 도시짓는 심시티 같은 게임해보면 공원 같은 거 꽤 중요합니다.심시티는 너무 극적인거같지만.) 이런 거 고려해보면 수혜자들이자기들이 느끼는것보단 많아요.
17/11/06 10:23
사실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이용하지 않는 모든 공공시설물에 들어가는 세금이 아깝다는 논리가 성립해 버립니다.
내가 이용하지 않더라도 사회 구성원들의 만족도 합이 그 세금만큼 혹은 그 이상의 가치를 한다면 합리적인 사업으로 평가하는게 맞죠. 그런 의미에서 청계천은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만..
17/11/05 13:45
근데 저 움막촌이 효율성은 정말 극대화되어있어서 동선이 정말 편했습니다.
본건물도 진입로에서 1자고 나오면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면 어지간한 일퀘동선이 다 맞았죠. 얼라이언스 건물은 그정도의 편의성은 없었고 이동은 불편했습니다. 머 외관과 바꾼 효율성이라면... 인정...
17/11/05 19:10
제가 호드만 해봐서 얼라 마을은 모르겠는데 호드 마을 중 가장 가기 싫어하는 마을이 언더시티입니다
차라리 날탈이라도 탈 수 있게 해줘!!!
17/11/05 15:10
참고로, 이벤트때 코인 모아서 주둔지 장식도 가능한데, 대충 양쪽 분위기가...
호드 : 허허허, 이 움막촌에 자원봉사자 분들이 장식을 달아주시고 가셨나보군... (누덕누덕) 얼라 : 축제다! 파티다! (샤방샤방)
17/11/05 15:21
뭐 움막촌이 이미지때문에 까이긴 하는데 크크
전 골수 워크팬이라 원래 오크 건축물이나 스타일 어레인지해서 잘살렸네~ 하는 감상이었네요.
17/11/05 16:08
드군초 하얼에서 할땐 '캬 주둔지 분위기 좋다 호드따리 천막따~'였는데
나중에 친구들 하나둘 전역하고 같이 아호하니까 확실히 동선이 편하드라구요.
17/11/05 21:09
와우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얼라 사진은 왠지 놀이동산 입구랑 비슷하네요. 하긴 놀이 동산 입구 자체가 중시시대풍 건물 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으니 당연한 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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