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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9 15:40
xx어머니~ 꽃이 피는 봄인데 교실이 좀 삭막한거 같네요~
아이들이 꽃에 물주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느끼고 정서적인 안정감도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호호호
17/10/29 15:56
아주아주 비슷한 일인데.
제가 살고있는 광역시 모 초등학교 교사 아버지가 경찰대학 졸업하셔서 현재 수사과장님(경정)이십니다. 이 분이 중앙청 계장님 하시다가 오셨는데 총경 후보군이라서 총경까지는 나가실 수 있다고 들었구요. 이 분 자녀가 2015년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데 반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문제가 생겼는데 어머님이 오셔서 하신다는 이야기가 자기 자녀는 그럴리 없다면서(사실관계상 가해자가 맞는데..) 조사 담당 선생님이랑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이랑 내가 가만히 안두겠다고 씩씩거리며 화를 내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애 아빠가 이 지역 경찰 간부네 어쩌네 이런 이야기를 교장선생님께 하고 가시려니깐 교장샘께서 황급히 팔을 붙잡고 말씀하셨답니다. 사실 이 반 담임 선생님 아버지도 경찰 간부시니 그런 이야기는 어디가서 하지마시고 서로 조심하자고.. 결국 저녁때 쯤 어머니로부터 오늘 일은 죄송하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하더군요. 100% 실화입니다.
17/10/29 17:23
(수정됨) 20년쯤 전이긴 한데
내가 인맥이 이정도다 라는 수준의 갑질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이해가 잘 안됐는데 희한하게도 먹히더라고요 ㅡㅡ
17/10/29 17:33
서기관은 4급 공무원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5급은 사무관, 4급은 서기관, 3급은 부이사관, 2급은 이사관 이렇게 부르죠. 각종 고시 패스하면 5급 사무관이니, 4급이면 그당시에는 그정도 부심부릴만 하긴합니다..
17/10/29 17:41
(수정됨) 수정합니다.
최초에 서기관으로 쓴 것부터 잘 못 되었네요 속기사 였고요 (삭제전에 5급이었던것 같다고 썼던 부분은 당시 봉사활동 나갔던 동사무소의 예비군 동대장 아저씨의 5급 군무원이 섞인 기억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상황이 갑질은 아니었네요 자신의 아들을 전교회장으로 만드는데 힘을 보태달라 우리 남편이 누군지 알지 않느냐 학교에 도움을 주겠다 전교회장만 되면 전교실에 에어컨을 설치 해주겠다 이런 대화 내용이었으니 갑질이라기 보다는 청탁이겠네요 뭐 결과야 정말로 공약에 에어컨 설치를 넣어서 되려 반감을 사서 표가 왕창 빠져나갔지만.. 최초에 그냥 글을 슬쩍보고 생각없이 썼더니 틀린 부분이 많았습니다. ㅠㅠ
17/10/29 16:00
예전에 친구가 지인네회사(부모님친구분이 오너)일하러 나갔을때 클라이언트 업무담당부장이 첫만남에서 거들먹거렸는데 갑자기 사장이 회의실 들어와
친근하게 친구이름부르면서 왔으면 연락해야지 왜 안했냐며 밥먹으러 가자고 했을때 부장놈 표정이 진짜 볼만했다고...
17/10/29 16:19
뭐 계급사회에서 이런 일들은 부지기수라 생각되네요. 아련한 군대생활 기억에서 자대배치 받았는데 갈굼도 없고 너무 합리적인 생활이어서 적응이 안 됐었는데 나중에 보니 군대 내 폭력 건으로 4스타와 3스타가 붙어서 고참들쪽에서 20프로가 영창 갔다가 전방으로 보내진 일이 있었더라구요.
17/10/29 16:20
갑질 하면 안된다가 아니라 슈퍼갑을 만날지 모르니 조심하라는 교훈이라 아쉽네요. 결국 잡고 잡아먹히는 생태계를 극복할수 없다는 한계만 확인한..
17/10/29 18:56
충분히 있을법하긴 하죠 뭐.. 저렇게 나 권력 있소~ 하고 알리는게 효과적이니. 얼마 전 법무부장관 내정자도 아들 관련으로 학교에 편지 보내서 경징계로 끝났던 일이 밝혀졌는데요.
17/10/29 21:12
글 읽다 보니..있을수 있는 얘기이긴 합니다만..현실적으로 고검도 아니고 지검에서 차장검사급도 아닌데 남편(학생아빠)로 거들먹 거린다라..검사에 대한 보통 부심이나 기대치 아니고는 현실성이 좀 떨어지네요..아 (지청급이 있는)지방이라면 가능하겠네요..딸이 검사 이름을 알 정도면..
긍데 하필 지청 위 지검의 부장검사 딸..그것도 기간제 교사가 부장검사 딸이었다니..크크
17/10/29 21:42
저 글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모르겠고 말씀하신대로 검사라는 직업에 대한 부심이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저러죠.
별거 아닌데도 부심 부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저는 현실성 있다고 생각하네요. 당장 저 고등학교때만해도 자기 아버지가 고위 공무원이라고 위세부리던 학생과 학부모도 있었는데요.(물론 그게 통하냐와는 별개문제지만요.) A라는 지역에서 좋은 아파트만 살아도 그 근처 매장에서 부심부리는 사람들도 있고요. 저는 현실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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