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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3 15:41
주말없이 일 10시간씩 일하면 120시간 초과근무긴한데... 한국 it 중소기업은 대부분 이럴거 같아요... 1년에 3일 쉰다 하는 친구도 있었으니...
17/09/23 16:01
(수정됨) 일주일은 7일 입니다 70시간이죠
12시간 일해도 84시간 14시간 일하면 98시간 120시간 보통 과장이죠 하루에 12시간 월2회쉬니깐 주휴 포함 403시간 정도 나온적이 있네요
17/09/24 11:01
4주 28일로 치고 평일 20일 주말 8일로 치면
평일 2시간 초과 -> 40시간 주말 10시간 초과 -> 80시간으로 30일로 안쳐도 120시간 초과죠
17/09/23 16:25
특수상황이긴 합니다만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께까지 주 105~110시간씩 일했습니다. 휴일이 없었고 아침 8시부터 평균적으로 거의 자정때까지 일했었네요
17/09/23 16:36
생각해보니 제가 8시에 퇴근했던걸 연장근무로 생각을 안했었군요
저도 월 130시간정도 추가로 일했던 적이 있긴 하네요 그나마 시급제라 다 타먹긴 했지만
17/09/23 17:45
매일 밤 9시 넘게 퇴근하면서 1일 2.5시간이상 야근에
토요일도 09시부터 밤11시까지 하고 일욜은 쉬었는데 가볍게 100시간 넘더라구요.
17/09/23 15:50
130시간 초과근무면 4주잡으면 주당 대략 30시간 5일근무에 주말 하루 더 일한다고하면, 6일.
하루평균 5시간 초과근무 매일 11시퇴근 + 주말 8시간정도 일.
17/09/23 16:26
주말근무부터가 노답 아닌가요. 솔직히 한국에서 일하는 친구들 토요일 일요일에 회사 나간다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거 노이해였는데.. 쉬는 날 없이 일하면 죽을 수 있습니다 정말로
17/09/23 16:34
수련의 들은 기본적으로 인턴 1년 전공의 4년 전임의 2년은 365일 근무인데 (물론 과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주 최대 88시간 (주당 48시간 초과 4주 기준 192시간초과) 근무 제한 못 지키는 병원 허다한 거 보면 사람이 그 정도로 죽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주 최대 88시간 제도 혜택을 못 받은 세대이고 전공의 1/2년차 때 주당 근무시간이 100-120시간 왔다갔다 했습니다. 전임의까지 7년은 매일 출근 당연한 분위기...
17/09/23 16:40
인턴 레지들 그 정도로 혹사하는건 이미 들어왔지만 전 솔직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것도. 사실 나이가 아직 많이 들지 않을 시기라 요행으로 넘어왔다고 생각하구요. 전 의사는 아니고 컨설팅에 다니던 친구가 그렇게 일하다가 정말로 죽은 친구를 봤거든요.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주말근무를 해 본 적은 없다만 그거 보고 페이가 30만불쯤 된대도 주말근무 안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7/09/23 17:47
초과 근무로 인해 자살이라니... 그냥 관두면 그만인데 뭐하러 자살을 할까요? 그것도 동경대 출신의 인재가 취업도 잘되는 현 일본에서요. 초과 근무가 자살에 한 부분이 되었을 수는 있겠지만 다른 이유도 있을 거 같네요.
17/09/23 23:36
일이 힘들면 그만두면 되지 왜 자살을 하는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과로자살은 의외로 흔한 사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00~500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구요.
과로가 지나치면 사람의 지각능력과 판단능력이 극도로 떨어지게 됩니다. 눈앞의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생각에만 사로잡히게 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특히 동경대 출신 같이 고학력자의 경우 자신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아서 부여된 업무를 포기하거나 허투루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실패한 적이 없고 자존심이 엄청 세거든요. 얼마전에 과로로 자살한 '혼술남녀' 이한빛 PD 역시 서울대 출신이었죠.
17/09/24 15:37
그게 상식적이긴 한데, 당장 저만 해도 며칠 사이에 극단적인 생각 엄청 많이 했거든요.
몸과 마음이 극도로 피폐해진 상태에서는 상식적인 판단이 정말 안됩니다. 판단 회로가 2단계 이상을 못거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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