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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12 01:00:44
Name 욕심쟁이
File #1 20170911125106_mkiskwqu.jpg (1.56 MB), Download : 32
출처 FM코리아
Subject [기타] 공부의신 강성태가 수시입시상담을 그만둔 이유.jpg


대학교 입학하는 것부터 정직하지 못한데 어떻게 사회가 정직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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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2 01:02
수정 아이콘
근데 한국사회가 이미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 어지간한 충격이 오지않는한 바뀌기도 쉽지 않을듯..
변태인게어때
17/09/12 01:03
수정 아이콘
수시제도가 문제가 많나보군요...
코우사카 호노카
17/09/12 01:04
수정 아이콘
일단 점수대로 가고나서 거기가 내 꿈이길 비는게 보통이죠.
StayAway
17/09/12 01:06
수정 아이콘
다 하는데 혼자 안하면.. 그것도 평생가는 입시라면..
그리고 남일이 아니라 내일이라면.. 과연?
펠릭스
17/09/12 01:10
수정 아이콘
수시가 아닙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아닙니다.


바로 '입학사정관제'

이게 이 제도의 첫 이름이었지요. 네, 바로 부시가 예일을 갈 수 있게 했던 미쿸에서는 보편적인 그 제도요.

사실 고등학교 입장에서도 대학교 입장에서도 행복한 제도입니다. 고등학교는 교실을 '정상화' 할 수 있고

대학의 입장에서는 학생 자율 선발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학생들은 고통받는 제도지요. 그래서 학교들은 좋아하고 학생들은 싫어하는 제도가 탄생한거지요.
지나가다...
17/09/12 01: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하는 사회에서는 어떤 제도를 만들어도 결국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갈 겁니다.
17/09/12 01:13
수정 아이콘
그냥 사회가 그런걸....

이걸 그대로 자소서에 대입해도 똑같죠 흐흐
카바라스
17/09/12 01:14
수정 아이콘
학생들을 구라치게 만드는 제도라는데 공감합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더 피폐하게 만드는게 누군지 본인들은 모르겠죠..
Jon Snow
17/09/12 01:14
수정 아이콘
대학에 자율로 맡기면 또 차별이 생기고 개판되겠죠 정답이 없음 ㅜ
Soul of Cinder
17/09/12 01:15
수정 아이콘
돈으로 만든 스펙이든, 인맥으로 만든 스펙이든 각종 "만들어진" 대회나 실적 덕분에 우수한 탐구활동 실적이 있는 학생으로 포장되어서 창의적 인재 대접받고 수시로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이 제법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자 뉴스 중에는 얼마 전 언론에 많이 오르락내린 분이 고교생 딸을 네이버에 인턴으로 보낸 다음, 네이버 변호사에게 직접 2~3시간 정도 공정위의 독과점 규제와 관련한 딸의 논문을 지도하라고 요청했다던데, 언론에 나오는 게 이런데 하물며 자잘한 건수는 얼마나 많을지...

국영수야말로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고, 그 국영수를 바탕으로 말 그대로 대학에서 수학하기에 필요한 능력을 시험해야 하는 게 대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대학 입시는 문제를 고쳐보려다가 더 큰 문제를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카이바람
17/09/12 01:15
수정 아이콘
그냥 정시 100%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내신은 성적만 반영하는걸로..
라파엘
17/09/12 01:18
수정 아이콘
그냥 닥치고 수능 100%로 줄세워 뽑는게
가장 공정합니다

수능이 이상적인 시험은 아니지만
적어도 20살 이후에 수능보다 더 공정한 평가지표는 없더군요.
17/09/12 01:19
수정 아이콘
알파고님 인류가 이렇게 어리석습니다

어서 용단을
타네시마 포푸라
17/09/12 01:27
수정 아이콘
회사 이력서쓰고 면접볼때도 소설쓰고 거짓말해야 하는...
엔조 골로미
17/09/12 01:3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런걸 보면 수시야 말로 정말 제대로 된 선발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크크;
MyBubble
17/09/12 01:34
수정 아이콘
한꺼번에 바꾸기 힘들다면, 우선 자소설 부터 폐지해야 됩니다. 인생의 첫 전환점부터 말장난부터 배우게 하는게 도대체 무슨 교육인지 모르겠어요.
17/09/12 01:37
수정 아이콘
수시의 혜택으로 원하던 학과에 갈 수 있었는지라 윗분들의 의견에 공감하기 조금 힘드네요.
엔조 골로미
17/09/12 01:47
수정 아이콘
저는 정시로 들어가긴 했는데 수시로 들어온 친구들이 뭐 부족하다거나 하는건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학교생활잘하고 학점 잘받는건 수시로 들어온애들이 내신관리를 잘하던 친구들이라 그런지 더 뛰어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시는 입학의 공정성을 보장해주기는 하지만 그 사람이 대학에서 얼마나 잘할지를 보장해주지는 못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정시냐 수시냐의 문제라기보단 그냥 사회가 문제긴합니다만...
앙구와젤리
17/09/12 01:39
수정 아이콘
제 모교에는 지역균형선발 같은 제도가 상당한 비중으로 갖춰져있었는데, 그런 제도는 아주 올바른 명분이 있었음에도 교내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솔직히 수학 능력 자체가 정시출신 학생들에 비해 크게 부족한건 사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명분을 거세한게 지금의 제도라면, 아마 빈축을 피하기 힘들겠죠
사악군
17/09/12 01:50
수정 아이콘
동감요. 자소서 쓸 때 이게 제일 짜증나더군요. 내 양심이 깎여나가는 기분이라.
rlaehdwns
17/09/12 01:56
수정 아이콘
고3인데 정말 공감 100프로... 제 친구는 3년동안 책 1권도 제대로 안읽었는데 40권 읽었다고 구라치고 책 요약본 외우고있는데 그걸 보며 분통이 터집니다...하...
17/09/12 02:04
수정 아이콘
100퍼죠

누가누가 사기 잘 치나
17/09/12 02:1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수시논술(08년도)로 입학한 사례인데, 당시는 30명 중 4명 뽑았는데, 이제는 외국어 전형으로 절반이상을 뽑아버리더라구요.
확실히 외국어 능력은 뛰어난 데 반해서, 학업성취도가 높아진건 전혀 모르겟더라구요.
죽어라 정시외쳐놓고는 수시로 많이 뽑아버리는게 말이나 되나 싶긴합니다.
밤의멜로디
17/09/12 02:16
수정 아이콘
정시 100%가 가장 공정할 지는 모르겠는데 실제로 가장 뛰어난 사람을 뽑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요.
삶은 고해
17/09/12 02: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입학사정관제가 공부잘하는 유대인들 떨어뜨리려고 만든 기형적 제도죠
개념테란
17/09/12 02:25
수정 아이콘
수능 100%가 정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서 수시 비중이 어느정도 남아있어야 생각하긴 하는데 본문같은 이상한 전형들은 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황약사
17/09/12 03:13
수정 아이콘
객관식 시험으로 줄세우기가 진정한 능력을 평가해주지는 못하겠지만..
(결과물을 내는 것 = 논술, 구술이 진짜 시험다운 시험이긴 하니까요. 그렇다고 지금와서 갑자기 절대 안된다는 대학별 고사를 치를 수도 없을 테고..)

문제는 피평가자가 평가자를 전혀 신뢰할 수 없는..신뢰와 신용이 아예 없다시피한 사회가 우리가 사는 곳이라서....
이건 정말 노답이긴 합니다.;
하얀가운의노예
17/09/12 03:52
수정 아이콘
그냥 수능으로 쭉 줄세우는게 제일 공정한것 같습니다 제생각엔 만점 우수수 나오는 난이도말고 만점 한두명 정도 나오는 난이도로 줄세우는게 제일 공정하지않나싶네요
Arya Stark
17/09/12 04:04
수정 아이콘
이 사회는 사기를 잘쳐야 성공하는게 진리
17/09/12 06:42
수정 아이콘
중고등학교 시스템이 입시위주에서 못벗어나고 있는데
안받쳐주는 공교육 시스템안에서 이상적인걸 하려고하니까 죽도밥도 안되죠
아이지스
17/09/12 06:51
수정 아이콘
저 말 100% 사실입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7/09/12 07:16
수정 아이콘
저 말, 대입뿐 아니라, 취업시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최경환
17/09/12 07:3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본인도 사기쳐서 여기까지 왔으면서..크크
개미핥기
17/09/12 07:36
수정 아이콘
표정과 고갯짓이 풍부하네요 흐흐
그나저나 저게 맞는 말이긴 하죠.
17/09/12 07:36
수정 아이콘
정시가 가장 공정한지는 모르겠지만
중도탈락율이 가장높은건 정시인게 팩트...
침묵하는자
17/09/12 07:39
수정 아이콘
이건 수시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의 문제죠. 외국은 정말 그 회사 가고싶어서 진심으로 자소서 쓰고 인터뷰해서 들어간답니까 크크
유자차마시쪙
17/09/12 08:25
수정 아이콘
정시가 제일 낫다고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지금 수시가 훨씬 개판이라 그런거죠. 이럴거면 시험점수로 줄세우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일부 전공 빼면 상당수는 학부레벨에선 외우는게 장땡이라 그렇죠 그럼 내신잘하는 사람이 당연히 더 낫습니다. 수능같이 사고력 응용을 크게 요구하지도 않아요.
17/09/12 09:03
수정 아이콘
저분이 날릴 때 공부한 세대가 아니라 유명한 강사 내지 입시 컨설턴트 쯤으로 알고 있는데...고해성사로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자신도 자신이 말한 그런 걸 가장 잘해서 그 자리에 섰으면서 그걸 공개적으로 잘못되었다 말하며 비켜가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네요.

다른 분들이 지적하시는 내용을 보면 제도가 문제인가, 악용하는 사람이 문제인가? 이런 원론적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절대적으로 수요가 다수인 시장에서 공정하면서도 합리적 제도를 가져간다는 것이 어떤방식으로 가능할까요?
17/09/12 10:04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한때 범죄자가 경찰에 협조해서 일하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런거같은데 헤헤

지금 수시 제도는 제도부터 뒤틀려있어서 사람도 같이 뒤틀려야 일이 되는 모숩이라 생각해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살려야한다
17/09/12 09:18
수정 아이콘
교육팔이 장사꾼 좀 그만 봤으면..
Sid Meier
17/09/12 09:48
수정 아이콘
입학사정관/학종 메타로 가면서 저런 게 심해진 것도 사실이죠
Skatterbrain
17/09/12 10:02
수정 아이콘
수능이 이상적인 시험은 아니지만 수능보다 공정한 제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17/09/12 11:05
수정 아이콘
이러니까 그나마 시험이 낫다가 되는거죠. 고생하는거지 사기는 아니니까.

개개인의 능력을 키워주고 발전시키기 위해 수시나 면접 등등 강화하자고 하는 사람들도 능력있는 자기 자식이, 능력은 별로 없는데 글빨 말빨로 사기치는 사람한테 밀린다면 그런 소리는 못할겁니다.
제랄드
17/09/12 12:48
수정 아이콘
유게에 있기는 좀 아깝네요...
The Essay
17/09/12 13:53
수정 아이콘
수시원서를 아이들과 함께 쓰고 있는 저로서는 씁쓸한 대목이네요.

이것이 과연 진짜 교육인지...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에 합격해서 기뻐하는 모습 또한 보고싶네요.

이래저래 싱숭생숭한 마음이 드는 글입니다.
다람쥐룰루
17/09/12 14:08
수정 아이콘
모두가 알파고 앞에 서서 구구단에서 시작해서 적분의 정의까지 자신이 아는 모든걸 토해내고 자기에게 맞는 길을 찾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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