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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0 22:34
맞아요. 손님들은 분명 선의라고 생각을 하신거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이 일 하기전까지는 그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했거든요.
17/07/10 22:41
사실 카드가 제일 좋습니다...흐흐
현금결제 하다가 취소하고 카드 했다가 포인트 할인 안됐다고 카드 취소하고 포인트 할인 적용하니 포인트가 없고 다시 카드결제... 예전엔 자주 했었지요...ㅠㅠ
17/07/10 22:34
5번은 알바보다 뒤에 서서 기다릴때 진짜 미치죠. 특히 현금인출기 부스에 들어가서 5분 10분씩 돈찾고 보내고 난리부르스 치고 있는거 보면 진짜 부스 문짝 부셔버리고 싶습니다.
17/07/10 22:34
학생때 편의점 알바하면서 이어폰 끼고 여러번 말시키는 손님이 진짜 짜증났는데 얼마전 제가 그러고있는걸 발견하고, 이제는 들어가서 한꺼번에 필요한 얘기를 다 해버립니다.
주머니 필요없구요. 교통카드로 결제하구요, 영수증 필요없구요. 이런식으로
17/07/10 22:35
어떻게 할까요? -> 그냥 주세요. 제가 다 할게요.
빨대비닐은 바닥에, 휴지랑 영수증은 컵안에 홀더는 찢어서 날라다니고 그러면 그냥 한숨만 나왔죠.
17/07/10 22:41
아이스라떼 톨 사이즈로 한잔이요. 영수증은 버려주세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 고정적으로 들러서 하는 멘트입니다. 두달정도 거의 매일 들러서 하니까, 사장님도 이젠 기억하시더군요. 저번주인가 알바생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잘못 찍으니까, 뒤에서 커피만드시던 사장님이 '저분 아이스라떼야'라고 주문 정정해주시더군요.
17/07/10 22:43
카페 일하기 전에 근처 카페 단골일 떈 언제나 "안녕하세요, 아아요" 이러고 출근 했었네요.
그럼 서로 편하더라고요. 대신 종종 미팅 손님오면 다른 카페 갈때 사장님의 눈빛이...
17/07/10 22:43
그와중에 네이버보다 실검에 올라와서 봤는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70710.99002174648 미만 잡이네요 빡치다 못해 오줌까지 지려버리게 함;
17/07/10 22:44
5번은......
카페가서 주문하려고 막상 서면 항상 고민이 많이 돼서... 옆에서 한참 서있다가 주문하는 편이네요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17/07/10 22:59
모든 카페라고 말씀드리긴 어렵구요.
셀프로 분리수거 하는 대형프랜차이즈 카페들 말고 손님이 직접 트레이째로 카운터에 반납하는 방식의 카페는 거의 동일할겁니다.
17/07/10 23:04
아.... 다시 쓰냐구요?
아이고. 큰일나죠. 그런집 없습니다. 그리고 불가능하구요.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해서 배출한다는 의미엿습니다.
17/07/10 23:00
음료가 질질 흘리는 상태로는 분리수거를 할수 없기도 하고 악취나 위생상 한번 헹궈서 분리배출합니다.
그냥 음료들 묻은 상태로 그냥 놔두면 요즘 날씨에 벌레에 악취에 장난 아니죠.
17/07/10 23:03
자주 에스프레소 시키는데.....
저도 귀찮지만. 알바도 힘들 것 같아요. 나 - 에스프레소 1잔 하고 쿠키 주세요. 알 - 양이 작고 쓴데 괜찮으세요? 나 - 네. 알 - 머그컵에 드릴까요? ( 요 몇년 새에 요거 안물어 보고 바로 조이컵에 줍디다... 심지어 머크컵에 달라고 해도 종이컵에. 부들부들 ) 나 - 네 ~~ ~~ 나 - 티스푼도 주세요 알 - 없는데요...... 나 - 큰거라도 주세요....ㅠㅠ ㅠㅠ 한국은 에스프레소 시키기 힘든 나라...
17/07/10 23:23
저도 원래 2번은 그런적이 있는데
예전에 이 글 다른데? 아님 피지알에 쓰신 적 있으시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냅킨 하나에 다 싸서 가져다 주고 가네용
17/07/10 23:26
음.... 제가 글을 쓸 수 있는 커뮤니티는 피지알과 옆동네 밖에 없는데...
그리고 이 내용은 처음인데 어디서 보셨어염?
17/07/11 04:19
어라.. 분명 옆동네에서 이런 글을 본 것 같은데 -_-;;
제가 평행세계에 살다 왔나봐요. 몇 번 카페 운영에 대한 글을 쓰시면서 요런 내용을 쓰셨던 거 같은데 저의 착각이려나요 크크
17/07/10 23:35
2번은 진짜... 어떤 음식점을 막론하고 공감합니다.
비닐봉지 씌워둔 알류미늄통이야 뼈같은 잡쓰레기 버리라고 둔게 맞지만요... 김치 집게 꽂아두는 통은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휴지 꽉꽉 눌러담지 말아주세요... 기름기 없으면 피크타임 때는 물로 헹구고, 피크타임 지나고 식기세척기 한번 돌리고 말걸 바쁜 시간에 일일이 손 잘 들어가지도 않는데 주방세제로 닦아서 교체해야합니다... 식기에 휴지 넣어주지 마세요. 그거 다시 꺼내서 쓰레기통에 일일이 버려야합니다. 모아주시는게 도와주는게 아니에요... 그릇 정리 직원들이 알아서 합니다... 쌓아주시면 편해질거같지만 이상하게 쌓이면 옮기다 쓰러지기 때문에 일일이 다시 정리해야하고, 쌓으실때 묻은 음식 찌꺼기나 국물 때문에 테이블 여러모로 다시 닦아야합니다... 푸드코트가 아니니까 제발 주방 앞에까지 와서 뭐 달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시야 사각지대가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오실때 뜨거운거 들고 있으면 사고나요... 앉아서 부르셔도 충분하니까요. 물 한병 더달라는거 별로 폐 안되고 오히려 오셔서 달라시거나 직접 가져가려 하시는게 더 힘듭니다. 셀프라고 안 되어있고, 테이블에 없으면 직원 불러서 시키시면 되요... 김치항아리 바꿔달라고 한손으로 들고 부르지 마세요. 직원들도 자주 미끄러지는데 가뜩이나 물기 묻어서 미끄러운거 깨주시려고 그러는거 아니시라면 부르시면 새걸로 바꿔드려요... 진짜 이쪽 일 해보면서 느낀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P.S. 음식물 모아주시는 건 잔반이 넘쳐도 차마 뭐라 못하겠습니다. 워낙 재활용 하는데가 많아서 그걸 방지하시는 거라 생각하면 저라도 그럴거 같아요.
17/07/11 01:36
'차라리 그냥 두라고! 쓰레기 버려준답시고 음식쓰레기 정리도 안된거 통째로 버리지말고 그냥 두라고!'
'음료수 남아있는 거 정리한답시고 쓰레기통에 버리지말고 그냥 테이블에 두라고!' 다시 꺼내서 음식물, 얼음 분리하고 버리는 게 더 귀찮습니다.. 일이 두배로 늘어요;;;;;;
17/07/11 07:34
손님 없을 땐 상관 없고, 많을 땐 5번 손님이 정말 진상이예요.
저는 주문이 많을 때 손님이 살짝 결정장애 보이면 결정했어요라고 말한다 해도 기다리세요라고 말하고 이전 이전 주문 하나라도 처리하고 나서 주문받습니다. 근데 5번은 진짜 곧 다 고를것처럼 하면서 질질 끌면 정말 답이 없네요. 하나는 골라놓고 저러고 있으니 줌간에 끊기도 힘들고
17/07/11 14:56
전 2번은 항상 하는데 저게 안 좋은 거였다니... 참고로 3번도 했었는데 같이 커피마시던 상대한테 정서불안이냐는 물음을 들은 이후로 안합니다. 충격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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