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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4/27 15:32:49
Name ddaddang
Subject [유머] 소개팅!!!
친구가 소개를 해준 여자를 만나러 나갔다.
지미럴...친구 인연을 맺고 처음으로 소개를 해줬으면 신경을좀 쓸것이지....
나보고 뭘 어쩌라고...
때 맞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야! 특별히 내가 신경써서 소개해 준거니까 잘해서 불타는 밤 한번 엮어봐라!'
이런 지미럴놈. 확! 꼬실라 죽여도 시언찮은넘.
밤을 불태우기전에 눌려서 질식사로 내가 먼저 가겠당. 그래도 명세기 15년 우정을 나누던 놈이 소개를 해줫으니 최선을 다하자! 옘병.. 뭘 최선을 다해..
- 소개팅 전 첨인데 그쪽은 소개팅 많이 해보셨어여?
+ (오냐 첨으러 한번 해봤는데 이모양이다)
아뇨 저두 첨입니다. 첨이라서 긴장이 많이 되네요(긴장은 개뿔이나..)
(나두 남자지만 역시 남자란 동물은 인간을 탈을 쓴 악마당..ㅎㅎ)
_ 얼굴이 참 지적으로 잘생기셨네요.(우엑!!!!!!!!)
+(원래 폭탄먹은 여자들은 전부다 나보거 이상형이라고 글더라 절라 이뿐 애들은 내
얼굴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구 있거..)
네... 감사합니다.
-제가 좀 살이 많이 쪘져? 살뺄려구 다이어튼 하구 있는데 잘 안빠지네요.
+(박경림이 미스코리아 진 먹는게 더 빠르겠다. 그살이 어느세월에 다 빼..허미..)
무리하지 말구 천천히 빼세요. 급하게뺄려구 하면 몸 상해여...(가증스런넘..)


이보다 더한 고통이 있으랴.. 그러나 살찐게 무슨 죄라고. 그렇게 만든 조물주가 죽일넘이제..
너무 매너 지켜가며서 잘해준게 탈이였다.
하루에도 몇번씩 핸드폰 소리에 심장 멎어가면서 그녀의목소리를 들을때마다 나는 웬수같은 친구 시끼를 찾았다..
'기시끼!! 기시끼!!'
어느날 난 굳은 결심을 했다.
마음에도 없는 그녀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그만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친구 녀석한테 그랬다.
'야 걔한테 나 군대간다고 이제 그만 만나야겠다고 전해라..좋은 남자 만나구 만나서 즐거웠다구두 함께..'
그리고는 나의이런사정을 편지에 적어서 친구에게 전해주게끔 했다.
어느날 갑자기 울려대는 핸드폰소리. 그것두 문자메세지.
너무도 단호하게, 너무도 짧게, 너무도 진실있게 그녀는 내게 이런 문자를 남겼다.
'기다릴께. 몸조심하구 잘 다녀와. 부대 가면 편지해. 면회갈께..'
허거거걱!!!!!!!!
나는 군대를 안가는뎅.. 거짓말을 한건뎅... 헤어질라고..
그순간 떠오르는 빌어먹을 얼굴하나가 있었당.
날 악마로 만들고 가증스런 넘으러 만들어버린 그얼굴 환히 웃으면서 떠오르는거였당
그얼굴은 바로 그녀를 소개시켜준 그 기시끼였당..
'기시끼!! 기시끼!! 띠발 시끼!!'


지금도 연애는 계속 된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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