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5/18 09:06
어느 정도 결론 난 이야기인 것 같지만.. 그래도 또 전쟁이겠군요..
그냥 개인적인 의견만 밝히자면 프로 게이머 급: 테사기 존재 함.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손빠르기 등의 컨트롤 실력이 높을 수록 버프 받는 것이 3종족 중 제일 크다. 고수 이하 초보까지: 테사기 그런거 없음. 오히려 초보로 가면 갈 수록 테란 별로. 할 것도 너무 많고 복잡해서 타 종족이 쉬움. 이렇게 생각합니다.
17/05/18 09:12
저의 개인적인 이론에 의하면 이렇게 정의될 수도 있습니다.
'나 테란인데 테사기 그딴거 없다' : 나 테란인데 플게머 급 고수는 아니다. '나 테란인데 솔직히 사기 좀 있는 것 같다' : 나 테란인데 심지어 고수다. 덤비지 마. '나 테란 아닌데 테사기 장난 아님' :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나 실력 구린데 테란 고수만 만남. '나 테란 아닌데 테사기 이런거 잘 모르겠음' : (아마도) 아직 테란 초고수들은 못만남
17/05/18 09:08
비상사테가 스2 2년차였음을 감안하면 당연히 지금은 그런게 없는데, 오히려 더 큰 문제는 RTS장르 자체가 사장세라는거죠;
개인적으로 저 당시에는 '있었다'라고 보는게 맞고, 여왕 사거리 패치 하나로 저그 우위로 돌아섰었죠. 뭐 군심 전까지는 토스는 쭉 암담했었고요;
17/05/18 09:10
테란은 전부 레인지 유닛이라 컨트롤 여부에 따라 생존율도 높고 그만큼 상대 빡치게 하기 딱좋고 회전률도 좋죠. 맵으로 테란 힘들게해도 올라온다는거 뭔가 프로씬에선 나름 이해가 갑니다. 질럿 저글링 미친듯한 컨해도 마린메딕이나 벌처만큼 생존률 높히기 힘들죠.
17/05/18 09:20
낮은실력대에서는 종밸의 미묘함보다 다른 무언가의 연습으로 나타나는 차이가 두드러져서 종밸을 논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종족이 조금 좋고 나쁨이 있을수는 있는데, 그게 사기라고 할 정도의 큰 차이는 일단 절대 없음. 그런데 작은 차이가 큰 실력대가 될 수록 도드라질 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의 전프로판은 그냥 빌드잘깎고 컨디션좋고 예전기량 최대한 발휘하는 등으로 잘하는사람이 이겨요. 피지컬이 현역때가 아닙니다.
17/05/18 09:20
이번 이영한 몽군 asl 보고 느낀게
지금 스폰빵처럼 전략을 준비하지않는 무난한 경기는 약간 테유리가 맞는 것 같아요. 예전 팀리그나 선수예고없는 프로리그 같은.. 근데 개인리그는 그 맵에서 노림수 하나씩은 다 들고 오니까 양산형 테란들이 엄청 떨어질 수 밖에 없겠드라구요. 좀 괜찮은 양산형 테란들은 하던대로 하면 안진다는 마인드가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17/05/18 09:24
아마추어야 그냥 실력이고 프로사이에서 테란이 좋은 종족은 맞죠.
이건 스타 몇십년 역사상에 그냥 데이터로 쌓여 있습니다. 무조건 5:5다 실력쌈이다라고 하는게 더 말이 안되는 듯... 문제는 사기냐? 유리냐? 인데 사실 다른 겜을 봐도 조금만 유리해도 사기사기라고 합니다. 저는 스타 정도면 그래도 밸런스 잘잡힌편이라고 생각하고 테란이라고 무조건 사기는 아니고 유리정도라고 생각하지만 테사기라는 말이 나와도 뭐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우와 테란 진짜 조금 유리하네 이렇게 말할 수도 없는거니까요;;
17/05/18 10:03
맵에 대해서만큼은 김캐리의 말은 아무 의미도 없죠. 본인이 선수(?)이던 시절은 레더맵 쓰던 시절이고, 자작맵을 쓰기 시작한 뒤부터는 맵에 대해서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지금 스샷에 있는 인물들 중에서 맵에 대해서 가장 모르는 사람이고, 그걸 떠나서 일반적인 유저수준이나 될까 의문입니다. 그러니 맵의 컨셉이 테란죽이기였다는 소릴 하죠.
1.07시절의 대부분의 자작맵 컨셉은 명백한 테란 살리기였고(아닌 소수의 맵은 섬맵에서의 저그살리기입니다.), 그 컨셉으로 인해 만들어진 맵의 형태가 1.08에도 잔류하면서 전반적으로 테란에게 맵이 유리했습니다. 실질적으론 테란의 유리함을 줄여나간 거라고 봐야죠. 후기엔 테란이 불리했다고하는데, 후기 성적도 다른 종족과 비슷비슷합니다. 밸런스를 위해 컨셉맵은 최대한 줄인 영향도 있고, 오랜시간 쌓인 데이터를 통해 보다 정밀하게 밸런스를 맞췄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전반적으로 테란이 유리하다가 밸런스가 맞춰졌다는, 데이터를 통해 명백히 드러난 사실을 가지고 저렇게 이야기한다는 건 우스운 일이죠.
17/05/18 10:11
09년부터 단 두명을 제외하고는 우승은 커녕 결승 문턱도 못 넘던 종족이 사기라면 뭐... 사긴가 보네요.
이영호의 6회 우승은 테사기빨 이제동의 5회 우승은 종족 한계를 극복한 위대한 업적
17/05/18 10:52
스1은 레더시스템이 없어서 이런 논란이 있군요.
1.제가 스타2했었던 시절의 스2는 완벽하게 테란 사기라고 결론이 났었는데요. 결론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레더시스템을 도입했고, 그에 따른 데이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터 최상위~ 그랜드 마스터권에서 테프전 테란승률60이상, 테저전 테란승률60이상 이었고, 2.블리자드에서 '상대적 elo'가 있음을 밝힌적이 있었습니다. 상대적 elo란, 종종전별로 elo를 따로 보정하는 실력측정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서, 테프전을 한다고 가정하면, 그랜드마스터 중위권의 프로토스와 그랜드 마스터 하위권의 테란이 맞붙을 경우 실질적인 elo는 전자쪽이 높지만 테프전은 테란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테란의 elo를 평가절상 시켜서 '동등'하다고 여기는 것이죠. 제가 스2를 했던 당시의 테란의 상대적 elo가 꽤나 높았습니다. 뜬금없이 스타2 얘기를 꺼낸 이유는, 곧 스타1에서도 레더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입니다. 스타 리마스터가 나오면 테사기 논란도 끝나겠네요.
17/05/18 11:51
토스 저그 맘 먹고 죽일려면 16강 라인에서 진짜 S급 선수말고는 전멸이죠
근데 테란은 그게 되나.. 맵이 진화해서 벨런스를 맞춘거지 전 스타 자체가 벨런스가 썩 좋다고는..
17/05/18 12:22
레인지는 항상 사기죠. 딜전달 메칸니즘상 특정 숫자 이상부터는 근접병력은 가다가 죽음. 괜히 전쟁무기가 점점더 사거리길어지고 한방파괴력을 쎄게 만드는게 아님
17/05/18 13:14
이영호가 저그나 플토로 테란만큼의 성적을 올렸것인가 생각해보면 쉽게 답나옴.
전 플토나 저그로도 어느정도의 성적을 거뒀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테란만큼의 업적을 못이뤘을거라고 생각함. 특히 결승전에서의 테란의 판짜기는 그어떤 종족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하기때문에 테란은 진짜 올인이 아니면서도 실행해볼만한 전략이 많음. 근데 플토나 저그는 올인류 아님 쓸수 있는 빌드가 한계가 있음
17/05/18 13:49
솔직히 홍진호-투신-마모씨-이제동 열렬히 응원해 온 입장에서 속으로 항상 테사기 테사기 외쳤습니다. 사기는 아니더라도 유리한건 맞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영호 선수나 다른 테란 선수들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동의 스1 커리어가 이영호에 의하여 그렇게 끝나는것을 보며 마지막으로 관심을 끊었는데 결국 황신의 좌절을 지켜보며 시작했던 저그팬질이 똑같이 테란에 무너지며 최고의 저그가 그렇게 사라지는 것을 보았을때 테유리라고 해면 이영호를 폄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제동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저에겐 어쩔수 없이 생기는 아쉬운 감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