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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0 20:44:10
Name Paul Pogba
출처 본문에
Subject [기타] 삼수해서 대학간 썰.txt
생각해보면 존O 개OO였음




고3때 수능 실패

의대 가겠다 큰소리 뻥뻥 쳐댔지만

현역 수능 2등급으로 O망

가나다군 전부 의대 넣고

당연히 다 떨어짐




재수행

재수 하는 내내 모의고사는 O나 퍼펙트

제일 못했던게 재수학원 빌보드 30등

근데 또 수능에서 똥쌈

근데 집에 구라침




모의고사 나오는대로 잘 봤다고

또 의대 3개 다 써서 다 떨어짐

수능성적표랑 합격발표

포토샵으로 조작함




부모님 보여드림

존나 조마조마했음 들킬까봐




근데 좋아하심

그때 우리집 인터넷 랜선 내가 가위로 자르고

인터넷 안되니 피씨방 가서 찍어오곘다 뻥치고 저질렀던

대담한 거짓말




그리고 마치 정말 의대 합격한것처럼

새터도 간다하고 구라치고 피씨방에서 2박3일 겜하고오고

입학식은 오지 마시라하고 딴짓함




학비는 전액장학금 받았으니 안받아도 된다

또 구라치고 서류 위조해서 보여드림

뻥치고 대학 합격한척 하며

기숙사는 절대 싫다 거짓말 또 하고

자취방 비용 명목으로 보증금과 첫달 방세 명목으로

550만원 받음




재수학원 다시 등록

보증금도 없는 고시원 잡음

부모님이 나 보러 오신다 할 때마다

엠티갔다 핑계댐




삼수하며 자살할뻔했다

자괴감 들어서

거짓말을 하면 또 다시 거짓말을 낳고

뛰어난 기억력이 필요하게 된다는걸 절실히 느끼며

일년간 내내 거짓말만 하며 공부




삼수 끝에 결국 의대 합격

부모님께는 수능을 그냥 봤는데

점수가 잘나와 더 좋은 의대로 다시 입학하겠다고..

등록금 고지서 들이댐




그로부터 6년이 흐르고

졸업하고 국시 합격 후




부모님이랑 고기집에서 술 마시다..

사실 그때 거짓말이었다

아버지는 알고 있었다 하심.




존O 울었었음.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e&no=882476

삼수마저 실패했다면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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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20:47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 스토리는 명목은 삼수 실제는 겜방폐인코슨데
진짜 열심히 공부했나보네요..
자유형다람쥐
17/04/10 20:48
수정 아이콘
어째 원글은 나이계산이 안맞으면서 주작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네요... 레지 2년차여야 정상인 거 같은데 덜덜
rei hiro
17/04/10 20:50
수정 아이콘
댓글 부분 봤는데 진실인가요. 아닌가요. 덜덜....
17/04/10 20:52
수정 아이콘
인증없으면 주작
Arya Stark
17/04/10 20:53
수정 아이콘
의대를 간다고 했을때 믿어줄 수준이면 어느정도 레벨은 높았던거죠.
Soul of Cinder
17/04/10 20:53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의대를 갔으니 SUCCESS 해피엔딩?!
17/04/10 20:55
수정 아이콘
멘탈이 대단하네요~
토니토니쵸파
17/04/10 20:55
수정 아이콘
2006년 : 입학
2012년 : 졸업, 인턴
2013년 : 레지던트 1년차
2015년 : 레지던트 3년차

계산은 맞네요.
2017년에 레지던트 3년차인게 이상해서 주작인가 했는데 원글이 2015년에 쓰여진거네요.
17/04/11 10:20
수정 아이콘
삼수해서 2006년에 입학했으면 원래는 2004년에 입학해야하는건데 그럼 2015년 30살이 안 맞아용...
17/04/10 21:01
수정 아이콘
이거 마지막 부분은, 박찬석 경북대 총장의 일화랑 같은데요.
이분은 경남 산청의 가난한집 출신인데 대구중학교로 유학가서 반에서 꼴찌
부끄러워서 1등으로 고쳐서 아버지 보여드렸는데, 아버지가 유일한 재산인 돼지를 잡아서 동네 잔치열었죠.
너무 부끄럽고 느낀게 많아서 마음잡고 공부해서 교수가 되고, 대학 총장도 되었죠.
그리고 나중에 아버지께 말하니까, 아버지도 다 알고있었다고 대답했다죠.
포켓토이
17/04/10 22:32
수정 아이콘
흠.. 이 일화의 주인공의 마지막 얘기가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적토마
17/04/10 23:04
수정 아이콘
으음 어케 되었나요 마지막엔..
시라이시세이
17/04/11 00:57
수정 아이콘
아들 채용비리가 있었을겁니다.
17/04/10 23:06
수정 아이콘
이후 삶은 저도 관심이 없어서..
뭐 예전에 국회의원이 된 라면장수라는 책도 감명깊게 읽었는데, 그분도 이후가...
욕심쟁이
17/04/10 21:04
수정 아이콘
1년동안 부모님 속이는 게 가능한가요
유자차마시쪙
17/04/10 21:06
수정 아이콘
못속였고 그냥 부모님이 속아준 케이스니까 가능했던 것 같네요 헤헤
새벽포도
17/04/10 21:09
수정 아이콘
대학생 때 많이 바쁘면 명절 때 말고 고향 내려간 적이 없었고 부모님이 올라오신 적도 없었어요.
1년 정도면 맘만 먹으면 가능할 겁니다.
태엽감는새
17/04/10 21:05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첨부터 알고계셨으면 가능은 할거같기도 하네요.
sinsalatu
17/04/10 21:14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는 전제에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닐듯
허니 셀렉트
17/04/10 21:15
수정 아이콘
06학번이면 30살이 맞긴한데 삼수생이면 더 많아야 하는데 크크
뭐 어쨌든 사실이라면 대단하네요
17/04/10 21:30
수정 아이콘
이야 결국 갔다니 대단하다
17/04/10 21:35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선 알고도 자식생각해서 넘어가신게 맞는거 같네요.
아리아
17/04/10 21:46
수정 아이콘
마지막이 어디서 본 듯한 결말인 것은 착각이겠죠??
네~ 다음
17/04/10 21:47
수정 아이콘
목숨걸고하네..
놀라운 본능
17/04/10 21:59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닐때 계속 진급못하고 부모님한테 거짓말하다가
졸업하고 인턴한다고 속이다가 걸려서 부모님이 학교에 잡으러왔던 선배가
tannenbaum
17/04/10 22:14
수정 아이콘
102님 말씀대로 박찬석 총장님 일화와 유사하네요.
인간_개놈
17/04/10 23:39
수정 아이콘
제 친구 3수해서 대학간썰

현역때 1111
재수때 1111
3수때 1111

왜..왜한거야...
Paul Pogba
17/04/10 23:57
수정 아이콘
수능이 원서놀음 아니겠습니까 흐흐

예전에 서울대 의대 가려고 6수하신분 이야기도
들어봤네요
물론 고3~5수까지 모두 서울대 다른과 합격....
키비쳐
17/04/11 07:36
수정 아이콘
뭔가 "캐치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냄새가
테란의로망
17/04/11 09:37
수정 아이콘
3수면 22살에 입학한거일테구
06년도에 22살이라면 15년도에 31살이어야하는데..?
06학번이 15년도에 레지던트3년차가 되는건 맞지만
아무리 레지던트 일이바쁘기로서니 본인나이를 까먹는다는건.. 주작이라고밖에 볼 수없죠..
17/04/11 10:21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 비슷한 댓글을 달았는데 빠른이면 말이 되긴 하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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