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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0 18:37:18
Name 블랙번 록
File #1 15aeb0f73823175f.jpg (30.5 KB), Download : 37
출처 루리웹
Subject [게임] 쉬운 물음


세상에 가장 쉬운 문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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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삼각형
17/03/20 18:40
수정 아이콘
역사가 우릴 판단할것이다.


네, 빠른 판단
우리는 하나의 빛
17/03/20 18:42
수정 아이콘
명예로 가버려엇!!
사토미
17/03/20 18:42
수정 아이콘
중2가 쓴건가...
Agnus Dei
17/03/20 18:45
수정 아이콘
제길, 오버워치만 아니었어도...
-안군-
17/03/20 18:51
수정 아이콘
결과님께서 너무 빨리 대답하셨어!!
아라가키
17/03/20 18:54
수정 아이콘
페북글에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면 이분 이미 은퇴자금 버셨을텐데..
oginkong
17/03/20 18:55
수정 아이콘
보통 망하는 프로젝트들은 위에서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내려보내도 실무자들은 '아 내가 똥을 만들고있구나' 하고 인지하는데
이 경우는 그냥 똥아일체가 된건지 어떤 근거에서 이렇게 자신감을 내비출 수 있었나 궁금하네요.
17/03/20 19:1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빠르게 서비스 접은거보면 내부에서도 이건 똥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17/03/21 05:07
수정 아이콘
당시 넥슨이 여론이 너무 안좋았죠. 김정주도 검찰조사 받았었고.. 성 상품성 논란 등에 사방에서 뭇매를 맞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여론무마 겸 일찌감치 내린 감이 있어요.
닭, Chicken, 鷄
17/03/20 18:56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좋은 게임이라 생각했을까요? 아니면 본인도 망겜 느낌 솔솔 느꼈지만 하도 비웃으니 그냥 울컥한 걸까요
통풍라이프
17/03/20 19:26
수정 아이콘
위에도 나와 있지만 실무자들이 똥을 만들고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는 중에도 팀장이나 실장 등 이른바 장급들은 '으쌰으쌰' 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간혹 연기력이 정말 뛰어난 장급들의 메소드 연기는 팀원들을 홀려서 '그래...내가 만드는 건 똥이 아니라 똥색 카레인 거야!' 라고 생각하게 하거나 '그래...나는 스캇물이 좋았던 거야!' 라며 정체성의 혼란을 일으키며 근로 의욕을 불태우게 됩니다.

다만 제 경험상 초년차나 2년차 이하인 사람들에게 가끔 통할 뿐이고 그 중에서도 눈썰미 있고 재능있는 팀원들에게는 안 통하죠...또 팀장 연기에 속아 넘어갔다고 생각하는 인원 중 상당수는 짬 때문에 '홀린 척' 할 뿐이고 이야기해보면 '으으...똥이야...이건 똥이야...' 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요. 물론 3년차 이상이 되면 저런 연기에 속아넘어가는 팀원이 없습니다. '어머니...전 오늘도 똥을 만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분이죠.
도깽이
17/03/20 20:02
수정 아이콘
슬픈 코미디같은 상황이네요...
다빈치
17/03/20 20:12
수정 아이콘
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
도깽이
17/03/20 20:22
수정 아이콘
결과가 응가가 나오면 실무자들은 어케되나요?

그냥 담당 프로젝트 이사만 똥되는건가요? 서든어택2 실무자들이 어케됐는지 궁금하네요.
통풍라이프
17/03/20 20:44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은 케바케입니다만, 프로젝트 진행자 및 실무 의사 결정권자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면 당연히 보직 해임되거나 사표 수순이고, 밑의 실무자들은 보통

1. 쪼개져서 다른 팀 밑으로 흡수
2. 온전한 팀으로 다른 팀 산하에 흡수 (단, 팀의 규모가 클 수록 이런 일이 힘들고 적음)
3. 새로운 리더를 받은 뒤 새 프로젝트 시작 (팀이 회사 내의 상징적인 존재거나, 대들보격인 대형 팀인 경우)

의 수순을 밟죠. 회사 내 팀으로 흡수되면 그나마 다행이고 자회사에서 다른 자회사로 가거나 쪼개진 뒤 각자 다른 자회사들로 생이별을 하기도 하고, 모회사로 올라가기도 하고...당연히 과정에서 다수의 퇴사자가 발생하고요.
통풍라이프
17/03/20 20:50
수정 아이콘
경영진이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아 내가 똥을 줬구나' 라는 걸 자각하면, 뭐 공식적으로 미안해하거나 책임을 지진 않지만 보통 다음 기회를 주죠. 이런 경우 책임을 진다고 하면 보통 다른 팀 산하로 온전히 팀을 들여보내는 정도? A 프로젝트 개발하던 팀을 B 프로젝트의 특정 컨텐츠/업데이트 개발하는 팀으로 산하에 넣는 식이죠.

그런데 짧은 경험 상 보통 경영진에서 '이거 해라' 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하기 시작한 회사는 두 번 다시 실무진에게 '우리 뭐할까?' 라고 물어보지 않아요. 요즘은 대개 그렇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구체적 지시를 하고 보통은 또 똥을 주죠.

그나마 자각을 하면 다행인데, 자각을 못하면 뭐 위에서 말씀드리는 대로 실무자가 책임을 지는 식으로 일이 진행되고요.
순규성소민아쑥
17/03/20 18: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여캐들은 다른 게임에서 모드로 부활을 하는데...
17/03/20 18:58
수정 아이콘
국내 게임 기획자 수준.
자기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모르고 까이면 인정을 못함.
17/03/20 19:03
수정 아이콘
게임 장르가 달랐다면 갓겜이 됐을지도
-안군-
17/03/20 19:24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 캐릭터들을 가지고 RPG를 만들었다면 나았을지도..;;
시노부
17/03/20 19:33
수정 아이콘
VR 대응 연애시뮬이었다면... 19금 DLC도 팔았다면!
17/03/20 19:41
수정 아이콘
반박불가
17/03/20 20:15
수정 아이콘
VR인데 물리엔진이 오류나서 기생수로 변한다면...
기린그린그림
17/03/20 20:53
수정 아이콘
촉...수...
17/03/20 21:40
수정 아이콘
기생수로 변하는건 좀 그래도 약간의 물리엔진은 오히려 흥행에 도움이 됐을지도 모릅니다. 진짭니다
시린비
17/03/20 19:38
수정 아이콘
밤샘근무가 자랑스러운 일이더냐
Thanatos.OIOF7I
17/03/20 19:42
수정 아이콘
응, 아님. 암튼 아님.
빠니쏭
17/03/20 20:12
수정 아이콘
저사람 뭐하고 있을까요
남광주보라
17/03/20 20:34
수정 아이콘
폭풍전야 (두둥)
롯데닦이
17/03/20 21:00
수정 아이콘
나쁜게임은 절대 아니였습니다.




10년만 일찍 나왔더라면..
17/03/20 21:02
수정 아이콘
뜬지 1년이 채 안된 글의 화질이 이렇게까지 갈려나간걸 보면 대체 얼마나 퍼날라진건지...
17/03/21 05:08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다시봐도 두고두고 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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