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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2 19:11:29
Name Samothrace
출처 내 군생활
Subject [기타] 제가 나온 군대에서 쓰면 안 되는 말
유게에 똥군기가 유행이라 저도 한 번 써봅니다.
저희 부대에서는 ~하십시오라는 말을 못 쓰게 했었는데요.
이게 웃긴 게, 십시오가 금지인 와중에도 쓸 수 있는 십시오가 3가지 있었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드십시오 라고 해도 안 됩니다)
고생하십시오
편히 주무십시오

아무래도 말의 효율성 때문인지 십시오를 전면 금지할 수는 없었나 봅니다.
결국 제 맞선임 군번이 짬먹고 이건 말이 안 된다면서 없애버리더군요..



유우머 포인트는 출저의 패기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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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17/02/12 19:14
수정 아이콘
제 군대랑 비슷하네요, 없애버린 것까지
케이틀린
17/02/12 19:16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는 '잘못 들었습니다?' 가 안됬습니다.
무조건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17/02/12 19:17
수정 아이콘
잘모슴다?
앙큼 상큼 응큼
17/02/12 19:23
수정 아이콘
잘못씀돠?
tannenbaum
17/02/12 19:25
수정 아이콘
잠돠?
17/02/12 19:32
수정 아이콘
다?
17/02/12 20:47
수정 아이콘
엎으려
노래하는개
17/02/12 19:36
수정 아이콘
제가 나온 부대랑 비슷하네요.
여긴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였어요 크크
물론 짬먹으면 "다시 한번? 다시 한번?"
순규성소민아쑥
17/02/12 19:50
수정 아이콘
다샴번? 다샴번?
17/02/12 20:04
수정 아이콘
혹시 7사단..?
17/02/12 20:13
수정 아이콘
51시단 전승부대!
AeonBlast
17/02/12 20:27
수정 아이콘
저도 51사단 나왔습니다. 저는 해안부대 나왔는데 그쪽은 해안인가요 예비군쪽인가요 아니면 연대/사단 본부십니까
17/02/12 20:40
수정 아이콘
아 저는 훈련소가 51사단이 였는데 저렇게 말한게 기억나서 썻어요 ㅜ
그것은알기싫다
17/02/12 20:18
수정 아이콘
저희는 "다시한번 말씀해주시면 안되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였습니다.
FM은 "다시한번 말씀해주시면 안되는지 여쭤봐도 되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였다더군요..
대문과드래곤
17/02/12 20:30
수정 아이콘
으으... 최악이군요 크크
17/02/12 22:24
수정 아이콘
뭐라굽쇼?
재출발자
17/02/12 19:31
수정 아이콘
본문에 덧붙여서 '네' 라는 말을 못쓰게 했는데 혹시?
Samothrace
17/02/12 19:43
수정 아이콘
네? 라는 말을 못 쓰게 하긴 했죠.. 근데 이건 공통이니..(원래 안 되는 거 맞죠?..)
네?랑 네랑 헷갈린다고 예를 쓰라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잠깐 있긴 있었습니다. 제 전역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재출발자
17/02/12 20:18
수정 아이콘
'예'도 못 썼어요ㅜㅜ
알겠습니다와 그렇습니다로 전부 퉁쳤죠

아 지금 보니까 아래에 관련 글이 있었군요. 생각보다 제가 나온 부대랑 똑같은 곳이 많았네요
야옹다람쥐
17/02/12 22:04
수정 아이콘
전 공군 출신인데 예 못 썼습니다.
17/02/12 19:33
수정 아이콘
저도 자대에서 '네' 뒤에 반드시 '알겠습니다'를 안 붙이면 엄청 갈궜는데...
광개토태왕
17/02/12 19:42
수정 아이콘
저희는 병사 선임한테는 경례 하면서 붙일 때 구호가 '충성' 이 아니라 '수고하십니다' 이거였는데.....
물론 간부한테는 똑같이 '충성' 입니다.
17/02/12 19:49
수정 아이콘
저희부대는 군대드라마같은거보면 흔히 쓰는 말입니다 못썼는데 이건 많이들 못쓰게 한다고 들어서.. 생활중에는 활동복 계절짬뽕으로 못입기가 제일 이상하다 생각했네요 이등병은 무조건 맞춤 일병은 활동복 상탈 하의착용 가능 상병은 춘계상의 하계하의 가능 병장은 all mix가능. 그래서 동계활동복 하계활동복이 짬의 상징이였죠. 별개로 상꺽부터 슬리퍼 양말착용 가능도 있었고.. 그당시엔 당연하다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네요 크크
17/02/12 19:50
수정 아이콘
저는 선임, 간부에게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대신에 꼭 경례로 해야했음. 뭔가 다양한의사표현을 경레하나로 다 퉁치니까 답답함이...
적토마
17/02/12 20:31
수정 아이콘
제 부대는 죄송합니다를 못쓰게 했습니다
그래서 갈굴때 대응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놓고 엄청 갈궜죠 크으
야옹다람쥐
17/02/12 22:04
수정 아이콘
전 공군 출신인데 죄송합니다 못 썼습니다.
17/02/12 20:37
수정 아이콘
오 저희랑 똑같네요! 저희도 '~하십시오'를 쓰지 못했습니다. 선임한테 명령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예외가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수고하십시오', '편안한 밤 되십시오' 3개인 것도 비슷하네요.

이와 더불어서 선임한테 직접 '~입니까?'하고 질문하는 것도 욕먹었습니다. 선임이 대답해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데 왜 지멋대로 질문부터 하냐면서...(대체 이건 무슨 논리일까요?) 그래서 항상 '~입니까?'라고 하지 못하고 '~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를 굳이 붙여서 물어봐야만 했죠. 옆에서 듣던 장교 간부들은 대체 그게 무슨 비효율이냐고 쓰지 말라고 혼냈지만 저 전역할 때까지 고쳐지지 않는 부조리였네요.
미나사나모모
17/02/12 20:43
수정 아이콘
훈련소때는 예! 였는데 자대가니까 예 알겠습니다여서 처음에 엄청 갈렸네요 크크크크 잘 못들었습니다도 금지어여서 어떤거 말씀이십니까였고 경례도 충!!!!! 성!!!!! 이었고 관등성명은 옆중대는 엄청 끊어서 하던데 저희는 그냥 또박또박만 했었네요

하 끔찍해
car hartt
17/02/12 20:45
수정 아이콘
잚읏다?
모짜렐라치즈
17/02/12 21:14
수정 아이콘
저희는 그렇습니다만 썼습니다 참 어이 없었죠
유자차마시쪙
17/02/12 21:30
수정 아이콘
~지 말입니다
잘못들었습니다?
를 못쓰게 했습니다.
남광주보라
17/02/12 22:02
수정 아이콘
제 부대는 미친 부대입니다. 무조건 ~지 말입니다.라고 끝나야 합니다. 모든 말에서 찐따스러운. . . 이건 그렇지 말입니다~ 를 쳐썼습니다. 말도 길게 늘어지고, 어법도 찐따스러움에도
김철(32세,무직)
17/02/12 23:31
수정 아이콘
전 의경인데..의경이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내무반에서랑 출동나가서랑 쓰는 말이 다릅니다.
네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등등 자주 쓰는 몇개가 다른데 정말 헷갈려 죽죠.
내무반에서는 네. 알겠습니다. 라고 하고 출동 나가서는 예~엘쉬~~이런 비슷한 발음으로 대답해야되는데...출동 나가서 네 알겠습니다라고 하면 그날 점호 분위기는 아름답고 길죠.
리스키
17/02/13 01:1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금지-> 주의하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금지-> 알아보겠습니다


하 크크
17/02/13 15:04
수정 아이콘
전입하자마자 길막하고있는 선임한테 지나가겠습니다라고 나름 예의갖춘다고 하고 패기있게 지나갔다가
지나가도 되겠습니까 라고 물어보고 지나가야 된다고 친절하게 30분동안 설명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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