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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5 16:55
창의적인 생각도 소위 "밑천"이라는 게 있어야 하죠.
자신이 먹고 사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어도 기초가 확실히 잡혀 있어야 하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지식이나 숙련도가 쌓여야 하고, 그런 자원들을 모아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재능과 감각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있어야 하고... 적어놓고 보니까 겁나게 어렵네요...
17/02/05 18:19
먹고는 살아야죠.
그리고 기획은 창의력이 없으면 없는대로 할 일이 꽤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시스템 기획이나 PD나 경영진 쪽에 있을 때입니다. 자기의 능력과 한계를 명확하게 알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굳이 업계를 떠나야할 필요는 없죠..
17/02/05 18:29
인디쪽이 아이디어 참좋고 좋은 기획들이 많죠.
문제는 대중에게 안먹히니.. 돈되고 실패요소가 적은것만 할려다보니 이미검증되어 성공한것만 집어넣고 이리되죠. 근데 위에서 이거해봐.... 저게임 저 시스템 좋아보이던데 우리도 넣자... 등등 꽤 참신한 게임들도 나름 메이저 회사로 나왔지만 다 죽을 써서.. 결국 결론은 이리저리 다 비슷한 게임이 대세가 되고 있죠
17/02/05 21:22
창의력있게 다른 걸 만드는 건 의외로 엄청 쉽습니다.
그걸 다른 사람도 재미있게 만들면서, 진입장벽을 낮추는게 어려워요. 대부분의 "참신한" 게임이 이쪽을 실패해서 대중에게 외면 받는거구요.
17/02/06 00:54
다르게 만들면 다르다고 욕먹고 시장에서 도태되는데요 뭘
다수취향에 안맞는다고 똥취급받고 욕먹고 사장되는 컨텐츠가 한둘이 아닌데 기업에서 일부러 모험을 할 필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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