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File 1.

A : 이번에 왔다던 영국 처자 이야기는 들었나? 간밤에 허씨랑 이씨를 난도질했다더군..
B :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러는 걸까요, 그 여자는.
A : 그러게 말이야. 그보다 김씨, 거 지난달에 아빠 됐다면서? 아들이야, 딸이야?
B : 하하. 엄마 닮은 예쁜 공주님이에요.
A : 축하하네. 두 여자를 부양하려면 돈 더 열심히 벌어야겠구먼?
B : 네, 그래야죠.
A : 그럼 난 저기 좀 돌아보고 올테니 어디 영국 처자 안오나 잘 지키고 있으라고.
A : 돈 많이 벌어서 딸래미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야지.
B : 아저씨도 조심하세요~




Case File 2.

여보세요? 엄마? 하 또 말썽이네 오지에서도 연결되는 위성 전화라더니 연결되는 꼴을 못 봐..
음성 메시지 들으면 메일로 답장 줘.
돈 많이 준대서 오긴 했는데 여기 좀 이상한 곳인 거 같아. 사이비 종교단체 같기도 하고.
역시 그 구인 광고에 혹하는 게 아니었는데 말야. 월급을 꽤 주긴 하는데, 위험하고 수상하고..
아 글쎄 몇일 전부터 왠 이상한 영국 여자가 날뛰면서 선배들도 다 난도질하고 있다니까!
나도 이번달까지만 일하고 그만둔다고 말하려고. 다음달엔 집에서 볼 수 있을거야.
그래도 석달 월급으로 왠만한 직장 1년치는 벌었으니까, 돌아가면 꼭 같이 살자. 사랑해 엄마.



라오툼에서 트리니티 난도질 중에 간혹 트리니티에도 악당이 아닌 놈들이 있다는 녹음기를 발견하면 짠해집니다...


그보다 위 줄글을 분명 어디서 누가 짤로 그린 걸 봤던 거 같은데 아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