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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0 23:14
그런데 다키스트 던전이 엄청 어려운 편인가요? 옛날 깨라고 만든건가 싶은 게임들에 비해서도 그렇고 하다못해 던전크롤 같은 게임보다 클리어가 더 어려운지도 잘 모르겠던데...
17/01/10 23:32
하면서 느낀건데 그냥 운빨X겜인거지 어려운게 아닙니다. 머리쓸 부분은 체감상 고전 rpg들과 비교하면 별로 많지도 않아요. 쓸거 다 써도 운이 없으면 노답인거지.
17/01/10 23:59
90년대 파이어 엠블렘하고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레이가 쉬우냐 어려우냐보다는, [한번 플레이가 꼬였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쪽에 게임이 비중을 실었다는 점에서요. 사람이 다치고 미치고 죽는데 이걸 나중에 수습하거나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대로 안고 가야 됩니다. 적응을 하면 게임이 못 깰 밸런싱은 아닌데 사람 심정이 얻는 것보단 잃는 것에 눈이 가잖아요. 더구나 잃는 대상이 캐릭터, 그것도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서 키워낸 캐릭터라면 더욱요. 이런 점이 다키스트 던전의 난이도를 사람들이 실제보다 어렵게 받아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지 않나 싶습니다. (파엠도 직접 했던 사람치고 [엔딩을 못 봐서] 어렵다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사람이 자꾸 죽어서 그러지) 그게 싫으면 지금까지 해놓은 걸 때려치우고 다시 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건 또 그거대로 앞이 까마득한 짓이거든요. 기껏 반쯤 깬 던전을 다시 처음부터, 혹은 그 훨씬 이전부터 플레이를 다시 하라는 소리니까요. 그나마 옛날 파엠이면 경우의 수가 고정이니까 리셋으로 연구라도 해볼 텐데 완전운빨파리할망게임은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해서 플레이가 안 꼬인단 보장도 못 하니 더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나마 다키스트 던전보다 훨씬 플레이어 편의를 봐주는(!) 엑스컴 시리즈에서도 고통받는 사람들은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다키스트 던전이 악명을 누리는 것도 이해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1/11 00:13
돌죽은 다키스트 던전보다 훨씬 어려운 게임이에요... 방에 게이머들 만명 가둬놓고 5천명은 돌죽만 5천명은 닥던만 시키면 한달이면 닥던은 거의 모두가 다 엔딩 보겠지만 돌죽 올룬클은 거의 없을걸요...
다키스트 던전은 그냥 운빨로 사람 불쾌하게 만드는거지 뭐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어려운 게임은 아니죠.
17/01/11 09:32
다키스트 던전도 그렇고 다크소울도 그렇고 약간 난이도가 과장되었다고 생각해요. jace님 댓글대로 막상 한 달 정도 빡겜 시켜보면 깨는 사람이 많을거에요. 돌죽 올룬클이랑 비교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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