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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3 14:34
누굴 만날 생각없이 왜 소개팅엘 나가는지. 소개팅이 장난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ZeroOne 님 힘내십시오. 저런 여자분이면 잘 안된게 다행이네요. 오히려 질질 끌어서 시간, 감정 낭비 하는것보단 낫다고 위로 하시면서 지내시면 더 좋은 인연 만나실수 있으실겁니다!!
17/01/03 15:27
대부분 여성들이 그냥 연락 안받고 안하는 방법으로 거절을 하는데 저 경우는 그걸 남자가 캐치 못하거나 씹고 계속 들이댄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17/01/03 15:36
작년에 4월부터 소개팅 15회 정도 했는데 가장 많은 답변은 인연이 아닌 것 같다 죄송하다 였네요. 약 3회 정도...
반대로 제가 그렇게 보낸 적도 있고 아니면 그날 헤어지고 잘 들어가셨냐 까지만 보내고 서로 쌩~ 이 제일 많은듯 오늘도 하나 하는데 이젠 아무 생각이 없네요 ㅠㅠ
17/01/03 16:09
저 진지하게 궁금한 게 있습니다.
만약 저는 상대방과 사귈 마음은 없는데, 상대방은 절 괜찮게 보는것 같고... 하지만 저는 친구로 남고 싶은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죠... 저 남자입니다.
17/01/03 17:04
서로가 친구가 되길 원하는게 아니라면 이건 좋아하는 쪽이 너무 힘들어요.
난 니가 좋은 사람같지만 친구 이상의 관계는 원치 않는다고 전했을때 그 관계를 여자분이 OK해도 여자쪽에선 일말의 여지를 바라보고 연락하는것일테고 그 말 자체가 상처가 될 수도 있구요. 한쪽이 이성의 감정으로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의 남녀의 우정은 결국 좋아하는 쪽이 지치든 좋아하는 대상이 부담되서 멀어지든 혹은 선을 넘는 실수를 하게된다든지 등의 상황으로 유지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남녀 사이의 우정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쪽이라도 이성의 감정이 있다면 그건 우정이 아닌 일종의 썸 혹은 희망고문이라고 봐요.
17/01/03 18:13
현명한 조언 감사합니다...
상대가 감정을 갖기 전에 의사표명을 하려 했습니다... 상대가 절 좋아한다고 생각할만큼 자신감이 있지도 않구요 흑흑...
17/01/03 16:40
그냥 난 너랑 만날 생각 없다고 말하면 포기도 쉬울텐데...
그런 돌직구 맞고 못된 생각하는 나쁜 놈들 때문에 저렇게 돌려말하는 여자도 있을겁니다... 글쓴분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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