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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2 03:04
그나저나 다른 부대에서는 포크숫가락 보급해주나요? 저흰 그런 거 전혀 안 줘서 군장점에서 돈주고 사거나 전역자에게 물려받아야 했는데... 갑자기 신병이라도 오면 소대의 누구 한 명은 밥 굶거나 나중에 먹어야 했는데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밖에서 사오거나 휴가복귀하는 인원한테 부탁해서 구하기 전까진 노답. 미리 여분을 쟁여놓던가 남의 껄 훔치던가, 서바이벌 꿀잼!
16/09/22 04:17
보급품입니다. 부족하면 군수과에 이야기를 하면 청구해서 불출해주는게 정상적인 과정 아닌가 싶네요. 그걸 돈주고 샀다니 상상초월이군요..
16/09/22 10:48
진짜 어처구니없네요. 군대에서 쓰는 물건인데 왜 그걸 사병들이 자기 돈으로 사야 되는건지... 저는 혹한기훈련하러 나가기 전에 군장덮개를 중대 단체구매한다고 인당 5000원씩 걷은적 있었는데 그것도 어이없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국방부홈페이지 같은데다가 찔렀어야 됐는데 그땐 나이도 어리구 어리버리해서 걍 투덜거리기만 하고 말았네요.
16/09/22 07:47
국회의원들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병사 급식 최저수준 보장제도라도 만들어줘야되는거 아닌지 싶어요. 요즘 한국사람들 얼마나 잘먹고 사는데 간부들은 자기 재량껏 사먹는거니까 그런갑다 하더라도 주는대로 먹어야되는 병사들 급식은 왜 아직도 개발도상국 수준인지..
16/09/22 08:18
제가 나온 부대 대표적인 비리가 간부식당이었죠. 군단 직할 독립대대라 간부식당이 없어 점심이 돈으로 집급되는데, T.O에도 없는 간부식당병 만들고, 사병들한테 보급 나오는 보급품으로 운영됬었죠. 취사병말에 의하면, 고기 보급 나오면, 간부식당에서 거의 반을 가져간다고 하소연 하던게 기억나네요. 250인분으로 나온 고기 반을 30명이 가져가는 괴랄한 구조였죠. 보급으로 나오는 간식도 상당량 가져가 버리고.
16/09/22 12:07
제가 있던 부대도 식당이 있는데, 계란찜이 나오는 날에는 종종 간부계란후라이용으로 계란몇판씩 빠졌습니다. 쟁여둔거 다 먹으면 또 뽀리고 또 뽀리고..
16/09/22 08:59
저 말을 군인들이 아니라 흥청망청 해외 연수라는 이름으로 여행 다니고 판관비로 자기 집 생활비하는 고위 공무원들한테 해줘야 할텐데요
16/09/26 06:45
군인밥도 나라세금으로 먹는거니 감사해야 되는 태도 자체는 맞습니다..허나 나라에 도둑놈들이 많아서 식사의 질이 낮아진다는 것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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