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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1 21:23
서울에서 일본인 친구들과 합석할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하생략)
술은 안 뿌려도 테이블 걷어차이는 것 정도는 가능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원숭이 쪽발이 왜놈 등등의 단어는 덤. 그건 그렇고 참 괴상망떡한 만화네요. 누가 보면 한국이 (저 주정뱅이들 말고) 밴댕이 소갈딱지인줄 알겠다.
16/08/31 22:14
90년대 어학연수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가 놀러온 적 있었습니다. 서울은 아니고 광주였습니다. 그 친구랑 술 마시며 영어로 대화하다가 중간 중간 서로 서툴지만 한국어 일본어 막 써가면서 대화를 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술마시던 사람들이 시비를 걸더군요. 저는 왜놈 앞잡이, 그 친구는 일본놈이 되었지요. 그 사람들이 만화처럼 나이가 많지도 않았습니다. 3,40대 정도 였지요.
물론, 저 만화는 저열하게 자신들을 은근슬쩍 선량한 피해자인척 하는 쓰레기구요.
16/08/31 21:25
일본학 시간에 배운게 생각나네요
일본사람들은 섬나라라서 도망칠데도 없어서 서로 죽자고 싸우면 아무도 안남기때문에 x같은 일들도 다들 그냥 넘겨버리는게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川に流す(강물에 흘려보내다)'라는 어구가 있는데 x같은거도 그냥 잊고 넘어가자는 뭐 그런 느낌의 말인데 저런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자리를 잡고있다보니 저런 만화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 문구는 굳이 저런 만화가 아니어도 여러가지 만화나 소설 등에 종종 나오구요 자기들 문제만 저러는거라면 몰라도 우리나라 문제까지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으니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16/08/31 21:29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지금도 정치인들 망언이 계속되며 장작을 지펴주고 있는데, 감정이 좋을 리가 있나 -_-
게다가 자기들이 원폭의 피해자란 생각만 있고 그렇게 된 과정과 이유는 생각하지 않는군요. 저 작가는 일본인들이 진주만에서 진주 캤다고 미국인들이 화가 난 줄 아나 보네요.
16/08/31 21:35
원폭 때문에 자기들이 피해자인줄 아는 일본인이 생각외로 있습니다. 그렇게 호도한 애니도 있었죠
일본우익들은 자기네 선조들이 서구열강으로부터 아시아를 지켜냈다고 주장하기도 하죠, 일본 덕분에 아시아 각국이 서구에 맞서 독립국을 세우게 되었다는 소리를 버젓이 하지를 않나, 뭐 한국이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있다는 일본인 할배를 본적도 있습니다만 -_-;;;
16/08/31 21:49
마지막에 진상부리는 사람들로 교묘하게 잘못된 역사관을 덮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네요.
원폭 맞을 짓 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기가 차는군요. 저런 대화하는거 알아듣고 진상 부린거라면 술 붓는걸로 안 끝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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