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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14:34
둘 다 죠. 우유부단한 대장 하나가 전력을 어떻게 말아먹는지 제대로 보여준 전쟁인듯
(삼국지 게임에서 원소로 플레이하면 하품하면서 천통 가능한..)
16/08/23 14:42
원소가 하북지방 차지하고 있을때 조조는 그 바로 밑 연주 ~ 서주 정도를 먹고 있는데...
하북지방이 방어하기도 편하고(뒷치기 당할일이 없어서) 생산력도 괜찮은 편이라 꽤나 유리하죠... 반면 조조는 사방이 적군이라 방어도 공격도 힘들고요..
16/08/23 14:43
그렇긴해도 삼국지 게임의 특성상 지리적 우위를 원소가 가지고닜는게 크죠. 공손찬만 제압하면 후방걱정이 없이 남격만 할 수 있는 원소에 비해 조조는 약체이긴하나 사방팔방으로 적이 있어서 그래요. 원소로 플레이 하면 조조만 잡고나면 그 뒤부턴 일사천리더라고요.
16/08/23 14:44
이번 시리즈인 13에서 더 두드러진게, 땅 수가 갑입니다. 장수진은 조조가 우세하지만 결국 병력을 못끌고나오면 소용이 없는거니까요.
16/08/23 14:49
군주나 장수진 능력치는 조조쪽이 압도적이긴 한데 실제 전력에서 많이 밀리죠.
대체로 원소가 차지한 하북땅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특히 군사력이 우월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6/08/23 15:09
동서남북에서 공격받는 위험은 밑분들이 충분히 말하셨으니 생략하고,
그 외에도 보통 병종면에서 원소땅에선 기병들을 뽑아낼 수가 있지만 조조는 그렇지 않아서 병력의 질 면에서 불리한 시리즈가 많죠.
16/08/23 14:40
조조는 불리한 상황에서 분전해서 판을 뒤집은거고, 원소는 판은 다 짜놨지만 그 상황에서 너무 모험적인 전술을 선택했다 손해를 보자 그동안 앃아뒀던 계파간 대립이 터져버린거죠
16/08/23 14:49
아우 명령내리는거 보니까 라인업이 후덜덜 하네요(2)
근데 그러면 저 라인업한테 지시하는 장수는 누구죠 조인 인가? 조조군 최고참 하후연 하후돈보다 윗선....?
16/08/23 15:14
조인도 조조 거병때부터 함께했으니 하후형제보다 짬이 밀리진 않을겁니다
무공에서는 비교도 안되구요.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는 조인 비중이 높습니다 하후연은 한중전투에서 조금 나오긴 하는데 하후돈은 비중이 없다시피 합니다
16/08/23 16:01
관도대전을 조조가 이겼다고 하나 조조가 하북으로 쳐들어갈 여력은 전혀 없었죠.
마치 적벽전에서 손유연합군이 이기긴 했지만 중원으로 쳐들어가기 힘들었던 것처럼요.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원소가 10년만 더 살았어도 조조가 패권을 장악할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했을 겁니다. 정말 조조입장에선 하늘이 도운 게, 원소가 단명한 것, 원소의 후계자가 정리되지 않은 것, 덕문에 그 아들들이 갈라져서 틈을 노릴 수 있었던 것..등등.. 패권을 잡으려면 실력 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운이 따라줘야 한다는 걸 느끼게 해주죠.
16/08/23 16:22
관도대전시 양쪽의 전력차를 비교한 멋진 말을 본 적이 있습니다.
Q. 관도대전시 원소가 얼마나 유리했나요? A. 관도대전 후에도 원소가 유리했습니다.
16/08/23 18:23
200년에 관도대전 끝나고 이후 하북에서 잠깐 반란이 있었는데 201년에 모두 제압. 그리고 정비후 다시 조조 치려다가 202년에 급사했습니다.
16/08/23 18:43
원가끼리 집안싸움은 원소 사망 이후니까요. 원소가 살아있는 동안은 두 차례의 대패(관도, 창정)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국력면에서는 원소가 여전히 유리했다고 보입니다. 근데 원소가 죽고 원가끼리 집안싸움 하고 거기다가 이 바보들이 자기들 집안싸움에 조조를 끌어들이면서 원가는 마치 모래성처럼 무너져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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