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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16 16:05:39
Name 개리
File #1 영국인이_인도인에게.png (1.84 MB), Download : 40
출처 딴지
Subject [방송] [비정상회담] 간접 언어 폭행.jpg


갑자기 옆에있는 섬나라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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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enbaum
16/08/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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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 놈들
아카펠라
16/08/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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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들도 저렇게 교육을 받았겠죠.
16/08/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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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을 해봤어야 저맘을 알겠죠.. 당하기만 해서 ..
16/08/16 16:12
수정 아이콘
응 아니야

일단 처칠이 죽인 인도인이 몇명인지 읊고 시작하자
16/08/16 16:13
수정 아이콘
옆에 유세윤표정이 기가찬다는 표정이네요.
지나가다...
16/08/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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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도 회사를 언급하면서 인도를 발전시켰다니.. 덜덜덜
Rorschach
16/08/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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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나마(?) 저 분은 저 대화 뒤에 "인도를 위해 발전시킨게 아니라 영국을 위해서 발전시킨거다" 라는 말을 하긴 했습니다. 뭐 물론 그렇다고해서 저런 말을 하는게 용납되는건 아니지만요.
16/08/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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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해놓고 '여자에게 쾌감을 준 측면도 있다' 랑 비슷하려나요 크크
16/08/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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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고맙다. 정말 고맙다!!!!!!!!
요르문간드
16/08/16 16:19
수정 아이콘
인도라는 나라 자체가 영국의 지배가 아니었다면 성립될수 없는 나라죠. 그런면에서는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미 조선이라는 하나의 통일된 나라가 있던 한국과는 달리, 인도는 분열된 나라들의 집합체였고, 영국이 와서 비로소 통일이 된 아이러니한 면이 있죠.
16/08/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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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라는 말 자체에 어폐가 있지 않나요? 원래부터 다른 나라였고 민족도 다르면 그건 일방적 합병이라 해야지, 통일이라 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blackroc
16/08/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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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으로 인도 최초의 통일 국가이자 유일한 통일 국가를 영국령 인도제국이라고 하죠.
한마디로 인도는 한번도 통일된적도 스스로 인도인이라는 아이덴티디로 영국 통치 이전에 없었던 국가.
미나리돌돌
16/08/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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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되었어야 할까요?? 저는 통일 되지 않았어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품아키
16/08/16 17:14
수정 아이콘
통일=더 나은 상태 라는 것 자체가 한국, 중국스러운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인도는 역사적으로 통일이 필요하지도 않았어요.
16/08/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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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도 회사는 잭스패로우 선장이 혼구녕을 내줍니다
에버그린
16/08/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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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일본의 관계를 영국-인도의 관계와 비슷하게 놓기는 힘들지 않나요?

인도가 영연방에 가입되어 있는걸 보면 인도에서 영국 제국주의에 대한 반감은 한국의 일제에 대한 반감 만큼 심하지는 않은거 같은데

실제로 영국에서 갓 독립한 인도가 영연방 바로 탈퇴한게 아니라 영연방에 계속 남고 싶으니 영연방 규정의 영국 국왕에 대한 충성 의무를 없애달라 해서 1949년 그게 받아들여져 계속 영연방에 남게 되었죠.
16/08/16 16:31
수정 아이콘
영연방 가입여부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요인에 상당부분 근거하는 것이고 (영연방은 단순 친목단체가 아니라, WTO를 넘어선 혜택 부여까지 가능한 경제 블록이기도 합니다) 심리적 반감은 별개의 문제지요.

특히 사람들 기분 문제는 외부에서 그렇게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외국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한국사람들이 일본만화 읽고 일본사람들이 한국 가수에 꺄아까야 하는 것 보면서 와 한국과 일본은 참 사이가 좋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걸요. 근데 실상은 생판 정 반대니까요.
에버그린
16/08/16 16:37
수정 아이콘
설령 일연방이 단순히 친목단체이고 많은 혜택을 가입국에게 준다고 해서 한국이 거기에 절때 가입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만큼 한국인들에게 일제에 대한 반감은 어마어마한거고
그점에서 인도와 영국과의 관계와는 또 다른 차이점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국가가 어떤 연방에 가입하는건 일개 개인이 일본만화 읽고 한국가수에 꺄아까야하는것과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죠.
한 개인이 일본만화 읽는것과 나라가 일연방에 가입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16/08/16 16:57
수정 아이콘
설령 일연방이 단순히 친목단체이고 많은 혜택을 가입국에게 준다고 해서 한국이 거기에 절때 가입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 생각하시는 거야 존중합니다만, 그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반례가 존재합니다.

"반감이 있으면 가입하지 않는다"의 대우명제는 "가입했으니까 반감이 없다"인데, 유럽공동체의 경우만 봐도 간단히 반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체 구성에 착수한 것이 전후 고작 6년 뒤였는데, 몇년 전까지만 해도 수백만 단위로 서로 죽여대던 사람들이 반감이 없었겠습니까. 그런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할건 다 하지요.

말씀하신대로 국가의 외교적 행동은 어떤 조직체에 가입하는 것은 개인들이 뭘 어쩌냐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국가 지도자들은 얘네가 싫다 좋다의 기분문제를 넘어서 지극히 현실적인 이해관계에 근거해 판단합니다.

심지어 한국조차도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는 성사된 것은 박정희 시기였지만, 추진 자체는 이승만-장면 정부 시기에도 계속 이뤄졌습니다. 아니, 임진왜란 끝나고 일본과 다시 통교한 것조차 전쟁 끝나고 10년 밖에 안 걸렸습니다.
에버그린
16/08/16 17:05
수정 아이콘
가입했으니 반감이 없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인도가 가지는 반감이 한국이 가지는 반감 만큼은 아닌거 같다 입니다.
저는 한번도 인도가 영연방에 가입했으니 영국에 대한 반감이 없다라고 한적이 없어요.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체 구성에 착수한것도 2차세계대전 끝나고 바로가 아니라 꽤 시간이 지난 뒤에 가능했지만
인도는 독립하면서도 계속 영연방에 들어가려고 했다는거죠.

그리고 단순히 나라대 나라로 통교하는것과 한 나라가 주축이된 조직에 가입하는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죠
16/08/16 17:33
수정 아이콘
"인도가 가지는 반감이 한국이 가지는 반감 만큼은 아닌거 같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제시하시는 논거가 "인도가 영연방에 가입했기 때문"인데, 만일 국민적 반감의 존재와 국제체제/기구 가입여부가 별 상관이 없다면 그 논리는 약화됩니다.

실제로 국가들의 행태를 보면 국민적 반감의 유무나 정도와 크게 관계없이 과거의 적대국과 교류/통합을 개시한 사례는 넘쳐납니다. 심지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쟁 끝나자마자 (ECSC가 발족한 것이 전후 6년 뒤이고 슈망 플랜이 발표된 것은 그것보다도 전인데 이게 "꽤 시간이 지난 뒤"인가요.) 시작된 경우도 많지요.

그리고 대등관계에서의 교류 정도가 아니라, 불구대천의 원수같은 나라가 이끄는, 아니 지배하는 조직에 가입한 경우도 세계사를 둘러보면 허다합니다. 아니, 다자조직치고 안 그런 경우가 더 드물걸요. 아예 세계외교사의 시작이라 불리는 비엔나 체제부터가 승전국 주도체제에 전사자 수십만명 이상을 초래한 대전에서 패배한 패전국이 입술을 씹으며 가입한 시스템이었으니까요.

이것을 인도-영국 관계에 적용하자면 인도가 영연방에 잔류한 것이 "국민적 반감에도 불구하고"인지, "외교는 현실이야. 국민적 반감따윈 외교관계에서 상관없어"인지, "국민적 반감이 별로 없으니까 잔류해도 괜찮음"인지 구별하실 수 있겠습니까?
에버그린
16/08/16 17:37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그정도까지 구별할 수도 없고 그렇게까지 분석을 하려고 쓴 댓글도 아닙니다.

다만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왜곡해서 말씀하시면 곤란하죠.
단 한번도 인도가 영국에 대한 반감이 별로 없다라고 한적이 없는데 마치 제가 그렇게 말한양 말씀하고 계셨잖아요.
16/08/16 18:02
수정 아이콘
에버그린님의 문언을 문자 그대로 옮기지 않은 것에 대한 질책이시라면 달게 받겠습니다만, "인도의 영국에 대한 반감은 한국의 일제에 대한 반감보다 적다"라고 어느쪽은 어느쪽에 비해 적다는 상대평가를 내리신 시점에서 독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읽지 않기가 더 힘들 정도입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무엇을 근거로 "우리의 적대심은 너희보다 강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무슨 확고한 근거도 존재하는 것도 아니니 인도인들 입장에서는 "응 아냐" 한마디로 격파할 수 있는 논리지요.

인구 수로만 따지면 영국 식민지배의 피해를 입은 인도인이 한국인의 열 배는 넘을텐데, 외국인 입장에서 이들의 반감은 우리가 일본에 가지는 반감보다 적다고 하는 것은 인도인들에게도 상당히 곤란하게 느껴지겠지요. 에버그린님께서 어떻게 그들의 주관적인 감정을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에버그린
16/08/16 18:17
수정 아이콘
80, 90 은 100보다 작다라는 말이

80, 90 은 0이다라는 말과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인도의 영국에 대한 반감은 한국의 일제에 대한 반감보다 작다가 왜 인도는 영국에게 별로 반감을 가지지 않는다로 해석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우리나라라면 일본이 아무리 친목단체인 일연방을 만든다고 해도 일왕을 일연방 원수로 하는 그룹에 가입할리가 없잖아요. 그걸 가지고 한국 일본의 관계와 영국 인도의 관계가 다른거 같다라고 생각하는게 그렇게 잘못된걸까요?
16/08/16 18:56
수정 아이콘
그 "가입할리가 없잖아요"라는 생각이 국제정치의 세계에서는 고정관념에 불과합니다. 국민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하고 얼마든지 바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자쯤 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지요.

"인도도 영연방에 가입했고 폴란드도 EU에 가입했지만, 한국만큼은 절대 일본이 이끄는 뭔가에 가입하지 않을거야. 그러니 한국-일본 관계와 인도-영국 관계는 달라."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도-영국이나 한국-일본 관계나 다 식민지배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인데, 인도도 영연방에 가입했고 폴란드도 EU에 가입하는 마당에 한국이 일본이 이끄는 뭐시기 뭐시기에 가입하지 못할 이유는 뭐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뭐 가입을 고려라도 하려면 정말 엄청난 엄청난 엄청난 이익이 필요하겠지만요. 단지 생존투쟁인 국제정치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둔다는 것이 필요합니다. 뭐 우리 선조들도 중국에게 별별 굴욕에 지배까지 다 당했지만 수백년동안 알아서 머리 잘 숙이고 살았으니까요.

저도 일개 국민으로서 일본이 이끄는 연방이든 뭐시기에든 가입한다는 것에는 소름이 다 끼칩니다만, 국제정치란 원래 다 그런 기분을 초월해서 이뤄지는 현상입니다.
16/08/16 17:03
수정 아이콘
더군다나 한국과 일본이 이렇다 저렇다 해서 그것을 영국-인도 관계에 적용하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A: 인도는 영국에게 별로 반감이 없어
B: 왜?
A: 영연방에 가입했잖아.
B: 왜 인도가 영연방에 가입했는데?
A: 인도는 영국에게 별로 반감이 없으니까.

<가입의 이유>에 얽힌 복잡무쌍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을
<인도인들의 영국에 대한 반감의 정도>라는 단일변수로 치환해버리니 이런 순환논리가 나올 수밖에 없지요.

인도인들이 영국의 식민지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박사급 연구자들이 두자릿수 단위로 달라붙어서 연구해도 결론이 나올까 말까 하는 문제일텐데, 고작(?) 영연방 가입여부만으로 인도의 영국에 대한 반감은 그리 심하지 않다~ 고 추측하는 것은, 저같으면 인도 분들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아서 감히 발언하지 못하겠습니다.
에버그린
16/08/16 17:06
수정 아이콘
다시말씀드리지만 전 일본이 영국에 별로 반감이 없다고 주장한적이 없습니다.

그냥 한국-일본의 관계와 영국-인도의 관계가 서로 다르다라고 말했을뿐이지요.

저는 고작(?) 영연방 가입여부만으로 인도의 영국에 대한 반감은 그리 심하지 않다~ 라고 말한적도 추측한적도 없습니다.
한국이 일본에 가지는 반감만큼 심하지는 않은것 같다가 인도는 영국에 별로 반감이 없다라고 할수는 없는거죠.

80,90이 100보다는 적은거 같다 라고 했다고 80,90이 0이다 라고 할수는 없는거잖아요.
16/08/16 18:1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사항을 모두 반영하여 위의 대화를 고쳐본들,

A: 인도의 영국에 대한 반감은 한국의 일본에 대한 반감보다 심하지 않아.
B: 왜?
A: 한국은 일본연방같은게 있어도 가입 안하겠지만 인도는 영연방에 가입했잖아.
B: 왜 인도가 영연방에 가입했는데?
A: 인도의 영국에 대한 반감은 한국의 일본에 대한 반감보다 심하지 않으니까.

결국 순환논리로 귀결된다는 점에서는 하등 매한가지입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국민적 반감과 국제조직체 참여여부가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부정적 상관관계 하에 있음을 제시해야 하는데, 정작 그 반례가 사방에 넘쳐나니 독자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요.
에버그린
16/08/16 18:20
수정 아이콘
이것도 잘못된 내용입니다.

B: 왜 인도가 영연방에 가입했는데?
A: 인도의 영국에 대한 반감은 한국의 일본에 대한 반감보다 심하지 않으니까.

제가 언제 인도가 영연방에 가입한 이유가 인도의 영국에 대한 반감은 한국의 일본에 대한 반감보다 심하지 않으니까라고 했나요? 가입한 이유는 경제적 지원등 다른 수많은 이유가 있겠죠. 제가 그런 이유가 없고 오로지 감정때문에 가입했다고 했나요?

한국 일본의 경우는 아무리 일연방에 가입하는게 경제적 이유가 많고 이득이 많다고 해도 가입할리가 없지요. 그점에서 한국 일본의 관계와 영국 인도의 관계는 다르지 않나 라고 한건데 이걸 왜 인도가 영연방에 가입한건 반감이 적기 때문이다라고 해석하는건지 모르겠군요.

일단 제발 다른 사람의 글을 이상하게 해석하지는 말아주십시오.
16/08/16 19:51
수정 아이콘
이건 위에 남긴 댓글을 거의 복붙하는 것이기야 한데,

"한국 일본의 경우는 아무리 일연방에 가입하는게 경제적 이유가 많고 이득이 많다고 해도 가입할리가 없지요."
-> 그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프랑스가 비엔나 체제에 복종하는 것이든, 인도 입장에서 영연방에 잔류하는 것이든, 폴란드가 EU에 가입하는 것이든, 당시 사람들 입장에서는 굴욕을 감수하고서라도 국제정치적으로 필요한 일을 했다는 점에서는 매한가지였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인도에서도 폴란드에서도 에버그린님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꽤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가입은 이루어졌지요. 그럼 그것이 "그 나라들의 원한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것에 비하면 뒤떨어지기에 가입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나, "원한이 아무리 크고 넓어도 국제정치적으로 필요하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겠는데,

전자의 경우엔 원인과 결과가 맞물리는 순환논리에 빠져버리는 반면 후자의 경우엔 실제의 이론과 연구와 분석, 역사적 실례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6/08/16 17:01
수정 아이콘
영연방과 일연방도 같은 위치에 놓기 힘든게,
영국은 승전국이었고, 일본은 패전국이었으니.....
16/08/16 17:1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다르긴 다릅니다. 지배기간부터가 엄청나게 차이나며 식민 통치에 희생된 인명또한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Cazellnu
16/08/16 16:23
수정 아이콘
와 이거 너무한데요
어묵사랑
16/08/16 16:23
수정 아이콘
섬나라 놈들이 문제구만 허허
16/08/16 16:23
수정 아이콘
아가리 벌려, 동인도 회사 들어간다
16/08/16 16:26
수정 아이콘
편집이 너무 부분만 떼어놓 감은 있네요. 사실 전체 다 보면, 저런 발언 후에 대차게 까이고 미안하다고 하고, 그 뒤 발언에 대해서 잘 귀기울여 듣습니다.
16/08/16 16:28
수정 아이콘
짤만 보면 좀 그런데 전체 내용보면 영, 프, 독, 이, 미까지 다 자기 나라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방송이었어요.
어제 진짜 재미있을뻔 했는데 너무 뻔한 얘기들만 나와서 약간 실망..
아무튼 개편되고 아침방송스러움은 없어져서 훨씬 재미나긴 하죠.

개인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차이가 인상적이더군요. 국가 통제하에 정답을 외우는 역사 교육이 이루어지는 중국과 교사의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자국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미국..
무무무무무무
16/08/16 16:3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중국이 티벳 위구르를 점령해놓고도 부끄러운 걸 모르는건가 봅니다.
어제 한국 중국 대표 나란히 앉아서 실실거리는 거 보고 어이가 없던데.
돌아온 개장수
16/08/16 17:09
수정 아이콘
???: 중국엔 가족이 있다구!
뱃사공
16/08/16 16:34
수정 아이콘
근데 너무 뻔한 얘기들밖에 나올 수 없는 자리이기도 하고, 저기서 그나마 리디아빼면 그 뻔한 얘기조차 제대로 못 듣는 나라들만 있었으니깐요.
저는 그래도 어느 정도 웃음을 가져가면서 예능에서 되짚어 볼만한 내용들을 잘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스타벅스라떼
16/08/16 16:33
수정 아이콘
조승연씨한테 정말 잘어울리는 프로같았는데
그냥 개인적으론 전.유.성 중에 아무나 빼고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에버그린
16/08/16 16:35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kgh257/20114603916

무려 인도에서 영연방 대회가 열리기도 하는걸보면... 영국-인도와의 관계를 단순히 한국-일본과의 관계로 비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한국에서 일본 대동아공영권 대회가 열린다는게 상상이 안가잖아요.
공허진
16/08/16 16:39
수정 아이콘
자위대 행사가 서울에서 하기는 합니....
16/08/16 16:40
수정 아이콘
그거야 <대동아공영권>과 <영연방>이라는 조직체 자체의 차이를 생각해봐야지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침략 제국주의 개념인 대동아공영권과 달리, 영연방은 만들때야 별개로 치더라도 지금은 가입국들에게 꽤 유용한 점이 많은 국제기구입니다.

한국에서도 대동아공영권대회같은 것은 못 열어도, 덴노 생일파티에 자위대 창립 x주년 기념행사같은 것은 잘만 엽니다.
에버그린
16/08/16 16:45
수정 아이콘
자위대 창립 기념행사 열어서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었죠. 적어도 저 블로그처럼 한국국민들의 열광적인 성화 따위는 없었습니다.

대동아공영권이 아니라 순수하게 친목대회인 일연방 대회가 열린다고 해도 그게 한국에서 열릴꺼라고는 그리고 한국이 여기에 가입되어 한국국민들이 환호를 보낼거라고는 상상이 안되는데요
16/08/16 17:07
수정 아이콘
단순히 상상의 문제라면,
3.1 운동 참가자들도 다수 생존해 있었을 1965년에 한국이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하리라고 상상한 한국인도 별로 없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그냥 상상이라면야 누가 말리겠냐마는, 개인적 상상을 근거로 "인도 사람들은 영국 식민지배를 별로 안 싫어하는구나!"의 상상으로 이어진다면야 실제 식민지배의 피해자들이었던 인도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다지 유쾌하진 않을 겁니다.
에버그린
16/08/16 17:12
수정 아이콘
저는 한번도 인도사람들은 영국 식민지배를 별로 안 싫어하는구나 라고 한적이 없는데요?

영국 식민지배를 별로 안 싫어했으면 애시당초 독립을 하려고 하지를 않았겠죠.
제가 한말이라고는 그냥 한국-일본의 관계와 영국-인도와의 관계는 다르지 않나
한국이 일본에 가지는 반감만큼 인도가 영국에 반감을 가지는 건 아닌거 같다 입니다.

그리고 서로 동등하게 국교 정상화하는것과 한나라가 주축이 된 단체에 가입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거기다 그 단체가 영국의 식민지 국가들의 모임이라면..
16/08/16 17:42
수정 아이콘
폴란드의 경우엔 국토를 짓밟고 수십만 단위의 인명피해를 초래한 나라(독일)와 동맹을 체결해놓고 막상 전쟁 터지니 배신한 나라(프랑스)가 주도하는 EU 체제에 가입해 있습니다.
에버그린
16/08/16 17:49
수정 아이콘
설마 EU 와 영연방이 같은개념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영국 국왕이 지금 영연방의 영연방 원수(Head of the Commonwealth) 로 칭해지는데 EU 의장은 지금 항상 프랑스 대통령이 하지는 않잖아요.
동맹이나 EU가입의 예를 드실필요없이 폴란드가 독일 식민지들이 모인 독연방에 가입한뒤에 그때 그걸 예로 가져오셔야 맞는 예가 될듯 싶은데요.

그리고 다른 예를 굳이 드실필요가 없는게 전 영연방 가입가지고 인도가 영국에 대한 반감이 별로 없다라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그런말을 한적이 애시당초 없어요.
16/08/16 17:5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주도국의 강력함으로만 보면 EU >>>> 영연방입니다.

영연방의 주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이 그 가입국들에 실제적으로 행사하는 영향력과, EU에서 독일이나 프랑스가 여타 가입국들에 미치는 영향력 중 어느 쪽이 더 강력할까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후자가 강력합니다.

EU와 그 각료회의는 그 가입국들의 주권을 합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유사이래 가장 강력한 권한을 보유한 국제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영연방은.....뭐 솔직히 별 거 없습니다. 정말 영국이 주도국이라고 봐야 할 정도인지가 의문일 정도지요. 당장 영연방 원수국 운운하는 영국이 그 가입국들의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런데 독일과 프랑스는, 좀 더 좁히면 독일은 이것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영연방에서 이름만 바꿔서 독일연방이니 뭐니 만들어서 폴란드나 네덜란드가 가입하는 것보다, 그 나라들이 EU 가입해서 경제정책을 송두리째 넘겨주다시피 한 것이 훨씬 대단한 사건입니다.
에버그린
16/08/16 18:09
수정 아이콘
EU의 의장은 유럽의 어느나라든 바꿔가며 할수 있고 유럽 각 나라가 각자 1표를 이용해 뽑게 됩니다.

하지만 영연방은요. 영연방의 의장으로 인도인이 선정될수 있나요? 아니잖아요.

얼마나 정치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런 논리라면 APEC에 가입하는게 더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니 그보다 영향이 작은 일연방, 미연방 가입하는건 별거 아니다라는 논리가 나올수도 있겠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어쨌든 유럽이 각기 평등하게 모여 만든 유럽연합에 가입해서 활동하는것과 영국의 식민지들이 모여 영국여왕이 영연방원수로 있는 영연방에 가입해서 활동하는건 이미지나 감정상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16/08/16 18:34
수정 아이콘
현실의 세계인 국제정치를 그렇게 이미지나 감정으로 생각하시니 이렇게 서로 얘기가 헛도는 겁니다. 뭐 국제정치에 있어서 이미지나 감정이 아무 역할도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것이 힘이나 이해관계의 논리에 비해 유의미한 중요성을 가질까요?

"얼마나 정치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가 아니라, 그것이 국제정치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여기에 반박하는 국제정치학자 있으면 이름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UN이든 EU든 NATO든 국제정치에 있어서 조직체의 의장국이 누구냐 같은 쓰잘데기없는 일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 의장국이 회원국들에 대한 통제권을 가진다면 모를까, 말 그대로 돌아가면서 맡을 뿐인데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예를 들어 한국은 몇년 전에 UN 안보리 의장국도 맡아보았습니다. 상징적인 위치로만 보면 그야말로 세계의 정점이었지요. 그런데 그걸 누가 상관하거나 알아줬나요. 누가 뭐래도 미국이 주도하는 비대칭체제인 NATO조차 의장국은 공평하게 돌아가며 맡습니다. 그런데도 NATO에 가입하는 것은 대개 미국 주도 안보체제에의 복종으로 여겨지지요. 하지만 의장국 돌아가며 맡는 공평한 체제니까 러시아가 NATO 가입해도 별 거 아닌 일일까요.

EU의 의장국이 얼마나 자주 돌아가든 간에, 그 주도권을 장악한 것은 독일-프랑스 2두체제였고 이것은 수십년전부터 그래왔으며 앞으로도 수십년간은 그럴 전망입니다. 그래서 쬐끄만 나라들만이 아니라 영국조차도 EU는 독일과 프랑스에 의해 주도되는 것에 반기를 들고 자율성을 추구해 왔고, 그 결정판이 브렉시트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지요.

반면 영연방은 국제정치학적으로 이것을 "국제기구"라고 유의미하게 다루는 학자조차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직체 내에 위계도 규범도 분쟁해결절차도 딱히 없는데, 이게 어딜 봐서 국제조직이냐 싶을 정도지요. WTO의 최혜국대우 규범을 넘어서게 해주는 것이야 좋으니, 딱히 비용은 없고 이득만 있는 조직입니다. 과거 식민지배 국가의 여왕이 (허울뿐인) 원수라니 그게 기분나쁠 수야 있겠지만요. 근데 기분나빠봤자 얼마나 나쁘려나요.

실제로 자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두목이 있는 조직(EU)에 가입하는 것과, 이름만 원수니 뭐니 이름만 거창하지 자신에겐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강제할 수 없는 조직(영연방)에 가입하는 것과, 어느 쪽이 더 굴욕적이겠습니까.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아니 이미지나 감정상으로도 EU 가입이 훨씬 심대한 의의를 가지는 사건이며, 폴란드는 수십 수백 년의 원한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단행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16/08/16 18:4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영연방은요. 영연방의 의장으로 인도인이 선정될수 있나요? 아니잖아요. "

===> 영연방도 사무총장이든 의장이든 다 돌아가며 뽑습니다.
지금 의장은 말타인이고, 사무총장은 도미니카/영국 이중국적이네요.

마침 전임 사무총장이 인도인이었습니다.
16/08/16 19:05
수정 아이콘
에버그린님이 얘기하신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잘 집어서 반박해주신 것 같네요. 덕분에 저도 잘 배워갑니다.
페르디난트 4세
16/08/17 19:29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배우고 갑니다.근래 본 글 중에서 가장 논리적인 글이었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6/08/16 16:5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지배했던 기간의 차이때문이겠죠. 1700년대 중반부터 동인도회사를 통해 간접통치를 해오면서 200여년간 통치를 해오다보니 반발심이 많이 희석되었을겁니다. 5~6세대가 지난 시기니까요
수아남편
16/08/16 16:38
수정 아이콘
야이 흐흐 그래서 영어안쓸꺼야


안쓰는게 아니라 못쓴다 이자식아
최종병기캐리어
16/08/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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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섬나라놈들...
16/08/16 16:50
수정 아이콘
1%정도는 맞는말일순 있지만..
그걸 절대 침략한쪽에서 말하면 안되는거죠..
정치경제학
16/08/16 17:14
수정 아이콘
식근론자 : (흐뭇)
스타카토
16/08/16 18:32
수정 아이콘
저것만 나와서 문제처럼 보이는데..
어제 방송 상당히 유익하고 의미깊었습니다.
추천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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